급락장에서 매수 기회로 떠오른 성장주
지난 수년간 금리 상승으로 인해 고성장(하이퍼그로스) 종목 상당수가 가치가 압축되며 투자자들이 보다 보수적인 자산으로 이동하는 현상이 나타났다. 그러나 이러한 매도 국면은 동시에 장기 투자자가 취할 수 있는 매력적인 매수 기회를 만들어냈다. 본 기사는 단기 변동성을 감내할 수 있는 인내심 있는 투자자가 향후 최소 10년간 보유를 고려할 만한 두 종목을 분석한다: CleanSpark (NASDAQ: CLSK)와 SoundHound AI (NASDAQ: SOUN).
2026년 4월 25일, 나스닥닷컴의 보도에 따르면, 이들 종목은 현재 시장에서 다소 외면받고 있으나 각기 명확한 성장 스토리와 기술적 경쟁력을 보유하고 있어 장기적 관점에서 재평가될 여지가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

1. CleanSpark: 친환경 비트코인 채굴업체
CleanSpark은 연간 매출 기준으로 미국에서 세 번째로 큰 비트코인 채굴업체다. 같은 고위험 채굴업체인 Marathon Digital과 Riot Platforms가 석탄 및 화석연료 기반 발전에 크게 의존하는 반면, CleanSpark는 저탄소(친환경) 에너지를 활용해 채굴을 수행한다는 점에서 차별화된다.
동사는 본래 모듈형 마이크로그리드(microgrid)를 개발해 태양광·풍력 등의 재생에너지를 저장장치, 백업 발전기, 부하관리 서비스로 연계하는 사업을 수행해왔다. 이후 2021년에 비트코인 채굴업체 ATL Data Centers를 인수하며 채굴 사업으로 전환했고, 자체 마이크로그리드로 운영을 개선하며 추가적인 채굴 시설을 인수·전환해 사업을 확장했다.
실적 및 운영 지표로는 2021회계연도부터 2023회계연도(2023년 9월 말 종료)까지 매출이 연평균복합성장률(CAGR) 85%로 증가했다. 연간 채굴한 비트코인 수는 2021회계연도 892개에서 2023회계연도 6,903개로 증가했고, 채굴 효율을 나타내는 해시레이트(hash rate)는 1 EH/s(엑사해시/초)에서 10 EH/s로 상승했다. 이 해시레이트는 2024년 6월 말 기준으로 20.4 EH/s까지 재차 확대됐다.
참고용어 설명: 해시레이트(hash rate)는 채굴 장비가 초당 수행할 수 있는 연산량을 뜻하며, 단위로 EH/s(엑사해시/초)가 사용된다. 수치가 클수록 채굴 경쟁력과 확장성을 의미한다.
회계상 조정 EBITDA(이자·세금·감가상각비 차감 전 이익)는 2023회계연도에 플러스로 전환했다. 애널리스트 컨센서스는 2023회계연도부터 2026회계연도까지 매출 성장률이 연평균 68%, 조정 EBITDA가 연평균 100% 성장할 것으로 보고 있다. 다만 이러한 예측은 비트코인 가격의 높은 변동성에 크게 의존하므로 주의가 필요하다.
추가 용어 설명: 비트코인 반감기(halving)는 채굴 보상이 절반으로 줄어드는 프로토콜 이벤트로, 채굴 비용 상승과 공급 사이클에 영향을 미친다. 채굴 비용 상승은 채굴업체의 수익성에 압박을 줄 수 있다.
밸류에이션 측면에서는 올해 매출의 약 9배 수준에서 거래되고 있어, 성장 잠재력을 고려하면 상대적으로 합리적이라는 평가도 나온다.
2. SoundHound AI: AI 기반 음성·오디오 인식 기업
SoundHound AI는 동명의 앱으로 노래를 짧게 재생하거나 흥얼거려도 곡을 식별해주는 서비스를 제공하지만, 실제 수익의 대부분은 기업용 플랫폼인 Houndify에서 발생한다. Houndify는 기업이 맞춤형 AI 기반 오디오·음성 인식 기능을 개발할 수 있도록 하는 개발자 플랫폼이다.
Houndify는 패스트푸드점의 드라이브스루용 음성인식, Church’s Chicken 같은 업체의 주문 인터페이스, Vizio의 스마트 TV 음성 기능, Hyundai의 자동차 시스템 등 다양한 분야에 적용돼 왔다. 특히 대형 기술사(예: Microsoft, Alphabet의 Google)에게 고객 데이터를 제공하기를 원치 않는 기업들 사이에서 대안으로 선택되는 사례가 있다.
SoundHound는 2년 전 스팩(SPAC) 합병을 통해 상장했으나, 합병 전 제시한 실적 기대치를 넓게 못 미치면서 주가가 하락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성장 속도는 상당히 인상적이다. 회사의 매출은 2022년과 2023년에 각각 47%씩 증가했으며, 애널리스트들은 2023년부터 2025년까지 매출이 연평균 50% 성장할 것으로 전망한다.
재무 지표 및 사업 확장 측면에서 조정 EBITDA는 아직 적자를 기록하고 있으나, 규모의 경제 효과로 적자폭을 점차 축소하고 있다. 최근에는 레스토랑 솔루션 제공업체 SYNQ3를 인수했고, 투자사인 Nvidia와 협력해 차량용 서비스 확대를 추진하고 있으며, 대형 언어모델(LLM) 개발사 Perplexity와의 협업을 통해 생성형 AI 능력을 보강하고 있다.
밸류에이션은 올해 매출의 거의 30배 수준으로 고평가된 편이지만, 음성·AI 업그레이드 수요가 전 산업에서 본격화될 경우 향후 10년간 주가 상승 여지가 있다는 분석도 있다.
참고용어 설명: SPAC(특수목적법인 합병)은 기존 상장사가 되지 않은 기업이 증시에 상장하기 위해 SPAC과 합병하는 방식으로, 빠른 상장 경로를 제공하지만 합병 전 제시한 실적과 실제 성과 간의 괴리로 투자 리스크가 발생할 수 있다.
투자자 유의사항 및 향후 영향 분석
두 기업 모두 고성장 스토리를 보유하고 있으나 공통적으로 중요한 위험요인이 존재한다. CleanSpark의 경우 비트코인 가격 변동성과 채굴 난이도·반감기 영향, 전력비용과 규제 리스크가 주요 변수다. SoundHound의 경우에는 시장 경쟁(대형 AI 기업의 진입)과 높은 밸류에이션, 기술 통합과 고객 확장 속도가 핵심 위험요인이다.
향후 가격 및 경제에 미칠 영향에 대해 업계 분석을 종합하면 다음과 같다. 먼저, 비트코인 시장의 지속적 호황과 채굴 수익성 개선은 CleanSpark의 실적과 주가에 긍정적 영향을 미칠 가능성이 크다. 반대로 암호화폐 시장의 하향 국면이나 에너지 원가 상승은 수익성 악화로 직결될 수 있다. SoundHound는 자동차·가전·외식 등 음성 인터페이스 수요가 가속화될 경우 매출 성장의 기하급수적 확대가 가능하며, 이는 장기 밸류에이션 재평가로 이어질 수 있다. 다만 대형 클라우드·AI 사업자와의 경쟁 심화 시 고객 확보와 마진 개선이 지연될 위험이 존재한다.
실무적 투자 관점에서는 두 종목 모두 단기 변동성이 크므로 분할매수와 포트폴리오 내 비중관리, 손실허용범위 설정이 권장된다. 특히 CleanSpark는 채굴 해시레이트 증가와 친환경 전력 확보 전략을 지속적으로 모니터링해야 하며, SoundHound는 고객사 확장 속도, LLM 및 차량용 파트너십의 실질적 상용화 여부를 점검해야 한다.
공시 및 이해관계: Suzanne Frey(Alphabet 임원)는 The Motley Fool 이사회의 일원이다. 저자 Leo Sun은 본 기사에 언급된 어떤 종목에도 포지션을 보유하고 있지 않다. The Motley Fool은 Alphabet, Bitcoin, Microsoft, Nvidia에 포지션을 보유하거나 추천한다. 본문에 포함된 일부 옵션 포지션(예: Microsoft의 2026년 1월 만기 콜옵션 등)에 대한 공개가 있다.
종합 결론로, 만약 투자자가 단기적 가격 변동을 견딜 수 있고, 각 기업의 핵심 리스크를 지속적으로 모니터링할 의사가 있다면 CleanSpark와 SoundHound AI는 향후 10년간 보유를 고려해볼 만한 성장주로 평가된다. 다만 투자 결정 전에는 비트코인 가격 전개, 전력비·규제 동향, 대형 AI 기업의 전략 변화 등을 면밀히 검토해야 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