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요 포인트
• 시장이 사상 최고치를 경신하고 있음에도 지난 한 달 동안 투자 심리는 꾸준히 악화되고 있다.
• 지금의 투자 전략은 장기 수익 잠재력을 좌우할 수 있다.
• S&P 500 지수보다 더 낫다고 보는 10개 종목이 있다.
2026년 6월 7일, 나스닥닷컴의 보도에 따르면 주요 주가지수가 사상 최고치에 근접하거나 기록을 새로 쓰고 있지만, 많은 투자자들은 현재 시장에 대해 낙관하지 못하고 있다.
CNN 공포·탐욕 지수는 투자 심리를 시간에 따라 측정하는 지표로, 지난 한 달간 꾸준히 하락했다. 5월 1일 이 지수는 71까지 올라 ‘탐욕(greed)’ 구간에 확실히 들어섰다. 그러나 5월 중순에는 63으로 내려갔고, 이 글이 작성된 시점에는 55를 기록했다. 아직은 ‘중립(neutral)’ 범주에 머물러 있지만, ‘공포(fear)’ 구간에 점점 가까워지고 있는 셈이다. 공포·탐욕 지수는 시장 참여자들이 얼마나 자신감을 갖고 있는지, 혹은 얼마나 불안해하는지를 보여주는 심리 지표로 해석된다.
이 같은 흐름이 곧바로 경기침체를 뜻하는 것은 아니다. 다만 지금 투자에 불안감을 느끼고 있다면, 같은 심리를 느끼는 투자자들이 적지 않다. 이럴 때 가장 널리 인용되는 조언 가운데 하나는 워런 버핏이 남긴 말이다. “남들이 두려워할 때 탐욕을 부려라”라는 6단어의 메시지다. 버핏은 다른 투자자들이 시장에서 빠져나가려 할 때가 오히려 더 많이 매수할 기회라고 강조해 왔다.
“두려움은 이제 광범위하게 퍼져 있으며, 숙련된 투자자들까지도 움츠러들게 하고 있다. 그러나 나라의 많은 건실한 기업들의 장기 번영에 대한 우려는 말이 되지 않는다. 이 기업들은 언제나 그랬듯이 실적의 흔들림을 겪겠지만, 대부분의 대형 기업은 5년, 10년, 20년 뒤에는 새로운 이익 기록을 세우게 될 것이다.”
버핏은 2008년, 뉴욕타임스 기고문에서 이 같은 견해를 밝혔다. 당시에는 글로벌 금융위기와 대공황 이후 최악의 경기침체로 불리는 대침체(Great Recession)가 투자 심리를 바닥으로 끌어내린 시기였다. 그러나 그의 전망은 결과적으로 맞아떨어졌다. S&P 500 지수는 2008년 10월 해당 글이 발표된 이후 1,000% 이상 상승했다. 시장이 무너질 때조차 투자를 계속한 이들은 장기적으로 높은 수익을 얻었을 가능성이 크다. S&P 500 지수는 미국 대형주 500개를 추종하는 대표 지수로, 미국 증시 전반의 흐름을 가늠하는 기준으로 널리 활용된다.
핵심은 공포가 높아질수록 장기 투자자에게는 기회가 될 수 있다는 점이다. 다만 시장의 다음 조정이 정확히 언제 시작될지는 누구도 단정할 수 없다. 그럼에도 결국 시장은 언젠가 되돌림을 겪게 되며, 그때는 우량주를 큰 폭의 할인 가격에 담을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된다. 반대로 주가가 앞으로 몇 달, 혹은 몇 년 더 상승세를 이어간다면 지금 꾸준히 투자하는 전략은 향후 상승분을 누릴 수 있는 위치를 만들어 준다. 결국 단기 변동성에 관계없이 일관되게 투자하는 것이 장기 성장의 과실을 얻는 가장 효과적인 방법이라는 뜻이다.
버핏식 투자 철학을 현재 시장에 적용하면, 중요한 것은 패닉이 아니라 일관성이다. 변동성이 커지는 국면에서 포트폴리오를 견조한 종목들로 구성해 두면 향후 충격을 견디는 데 도움이 될 수 있다. 이런 접근은 단기 가격 움직임에 반응해 매매를 반복하는 것보다 장기 부를 축적하는 데 유리할 수 있다. 특히 현금 비중과 우량 자산의 균형을 점검하는 과정은 투자자가 심리적 흔들림을 줄이고, 시장의 급등락 속에서도 계획을 유지하게 해준다. 주가 하락이 곧 손실의 확정은 아니며, 오히려 장기 투자자에게는 축적의 시간으로 전환될 수 있다.
지금 S&P 500 지수를 매수해야 할까?
S&P 500 지수에 투자하기 전에 한 가지를 고려할 필요가 있다. 모틀리 풀의 스톡 어드바이저 분석팀은 지금 사야 할 최고의 종목 10개를 제시했지만, S&P 500 지수는 그 목록에 포함되지 않았다. 선정된 10개 종목은 향후 수년간 큰 수익을 낼 잠재력이 있다고 평가됐다.
이들은 과거 사례도 제시했다. 넷플릭스가 2004년 12월 17일 이 명단에 올랐을 때 1,000달러를 투자했다면 현재 가치는 44만3,191달러가 됐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또한 엔비디아가 2005년 4월 15일 같은 목록에 포함됐을 때 1,000달러를 넣었다면 현재는 125만8,838달러에 이르렀을 것이라고 전했다. 스톡 어드바이저의 전체 평균 수익률은 941%로, S&P 500의 211%를 크게 웃돈다고 덧붙였다. 이는 분산 투자와 함께 개별 성장주 발굴의 중요성을 보여주는 사례로 읽힌다.
다만 이러한 수익률은 과거 실적에 기반한 것으로, 미래 수익을 보장하지는 않는다. 그럼에도 시장이 흔들리는 시기일수록 투자자들은 지수 추종과 개별 종목 선택 사이에서 전략을 재점검하게 된다. 특히 장기적으로는 지수 투자의 안정성과 고성장 종목 발굴의 수익성이 서로 다른 장점을 제공할 수 있어, 투자자의 위험 성향과 기간에 맞는 선택이 중요하다. 시장이 공포와 탐욕 사이를 오가는 가운데, 가장 중요한 것은 감정적 대응이 아니라 계획된 투자 원칙을 지키는 일이다.
*스톡 어드바이저의 수익률은 2026년 6월 6일 기준이다.
이번 기사 작성자는 케이티 브록먼이며, 본문에 언급된 어떤 종목도 보유하고 있지 않다. 모틀리 풀 역시 언급된 종목에 대한 포지션을 보유하지 않고 있으며, 별도의 공시 정책을 두고 있다. 다만 본문의 견해는 작성자의 시각이며, 나스닥의 입장을 반드시 반영하는 것은 아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