켄 그리핀, 시장의 고급 주택 과세 동영상 공개 이후 $60억 규모 맨해튼 개발사업 재검토

요약: 헤지펀드 창업자 겸 억만장자 켄 그리핀이 뉴욕 맨해튼의 대규모 재개발 사업을 철회하거나 재검토할 가능성을 내비쳤다. 이는 조흐란 맘다니(Zohran Mamdani) 뉴욕시장이 그리핀의 센트럴파크사우스 펜트하우스 앞에서 고급 주택(피에다테르) 과세를 홍보하는 동영상을 공개한 직후 발생한 일이다.

2026년 4월 23일, 인베스팅닷컴의 보도에 따르면, 그리핀 측 최고운영책임자(Chief Operating Officer)인 제럴드 비슨(Gerald Beeson)이 직원들에게 보낸 내부 이메일을 통해 이 같은 입장을 밝혔다. 이메일에서 비슨은 시장의 공개적 비판이 350 파크 애비뉴(350 Park Avenue)에서 추진하던 대규모 재개발 프로젝트를 좌초시킬 수 있다고 경고했다.

문제의 동영상은 4월 15일 맘다니 시장이 220 센트럴파크사우스(220 Central Park South) 앞에서 촬영해 공개했다. 이 건물의 펜트하우스는 그리핀이 2019년 약 $2억 3,800만(≈$238 million)에 매입한 것으로 보도됐다. 동영상에서 맘다니 시장은 다음과 같이 말했다:

“우리는 피에다테르(pied-à-terre) 세금을 확보했다. 이는 뉴욕시에 상주하지 않는 소유자가 보유한 가치 $5백만(>$5 million) 이상의 고급 주택에 대해 부과되는 연간 과세다. 예를 들어 이 펜트하우스는 헤지펀드 CEO 켄 그리핀이 2019년에 $238 million에 구매했다.”


비슨의 이메일에 따르면, 350 파크 애비뉴 프로젝트는 $6 billion(약 60억 달러) 이상의 투자가 필요하고, 건설 단계에서 약 6,000개의 건설 일자리을 창출하며, 완공 이후에는 약 15,000개의 상시적 일자리를 발생시킬 것으로 예상됐다. 그러나 비슨은 공적으로 특정 개인을 지목하는 정치적 행보가 사업의 향방을 결정짓는 변수로 작용할 수 있다고 언급했다.

피에다테르(pied-à-terre) 세금 설명: 피에다테르는 프랑스어로 ‘바닥 위의 발’을 의미하며 통상적으로 도시에 위치한 제2의 거주지, 즉 소유주가 상시 거주하지 않는 고가 주택을 가리킨다. 피에다테르 세금은 이러한 비상주 고가 주택에 대해 부과되는 연간 과세로, 뉴욕시에서는 가치 $5백만 초과의 주택이 대상이 된다. 목적은 부동산 보유에 따른 공공재원 확보 및 세제의 형평성 제고다.


법적·정치적 함의: 맘다니 시장의 공개적 지목은 단순한 정책 홍보를 넘어 정책의 정치화라는 신호를 보내며, 이로 인해 대형 민간 개발 프로젝트는 추가적인 정치·사회적 리스크를 부담하게 된다. 개발사 측은 투자 회수(ROI)와 규제환경의 예측 가능성에 민감하다. 공적 비판이 계속되면 자금 조달 비용 상승, 건축 허가 지연, 공사 중단 등으로 이어질 가능성이 있다.

경제적 파급 효과 분석: 350 파크 애비뉴 프로젝트는 건설 단계에서 많은 고용을 창출하고, 완공 후에는 중·장기적으로 지역 상권과 세수에 기여할 잠재력이 있다. 그러나 사업이 중단·축소될 경우 건설업계와 관련 공급망(건자재, 설계·엔지니어링, 전문인력 등)에 단기적 수요 감소가 발생할 수 있다. 또한 프로젝트 지연은 뉴욕시의 중장기 재개발 계획과 부동산 시장 신뢰도에도 부정적 영향을 미칠 여지가 있다. 반대로 피에다테르 세금 도입이 확정되어 시행될 경우에는 고액 주택 소유자의 부담 증가가 예상되며, 일부 고액 자산가는 거주지를 이전하거나 매각을 고려할 수 있어 고가 주택 시장의 유동성 변화가 발생할 수 있다.

정책적 쟁점과 향후 관전 포인트: 우선 뉴욕시 의회(커뮤니티 보드 및 시의회)의 입법 절차와 법적 도전 여부가 관건이다. 피에다테르 과세는 과거에도 여러 도시에서 논쟁을 불러일으켰고, 헌법상 재산권·평등 보호 문제를 둘러싼 소송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또한 대형 개발사업의 취소 또는 재검토 여부는 프로젝트 투자자와 금융 기관의 리스크 평가, 보험 및 대출 조건 재협상으로 이어질 수 있다.

시장과 투자자에 대한 시사점: 대형 자본이 투입되는 도심 재개발 사업은 정치적 환경 변화에 민감하다. 투자자는 정책 리스크(세제·규제·정치적 비난)를 재무 모델에 반영해야 하며, 프로젝트의 감가상각(독립적인 가치 재평가)과 예상 현금흐름(인건비·자재비·금리) 변동을 고려해야 한다. 또한 지방자치단체의 세수 확충 정책은 단기적으로는 재정 안정에 기여할 수 있으나, 장기적으로는 외부 고액 자산가의 유입을 둔화시켜 부동산 수요에 영향을 줄 수 있다.


결론: 맘다니 시장의 공개적 행동은 단기간 내에 한 개인을 겨냥한 정치 메시지로 해석되었으나, 이는 곧 대규모 개발 프로젝트의 사업성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점에서 주목할 만하다. 350 파크 애비뉴 프로젝트의 향방은 향후 몇 주간의 정치적·법적 전개와 더불어 개발사와 금융권의 의사결정에 달려 있다. 투자자와 지역 경제 이해관계자들은 정책 변화와 이에 따른 실물경제 효과를 예의주시할 필요가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