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나다 증시, 상승 마감…S&P/TSX 종합지수 1.04% 올라 사상 최고치

캐나다 증시가 25일(현지시간) 상승 마감했다. 소재, 정보기술(IT), 경기소비재 업종이 강세를 보이며 지수 상승을 이끌었다.

2026년 5월 25일, 인베스팅닷컴의 보도에 따르면, 토론토 증시에서 S&P/TSX 종합지수1.04% 상승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 S&P/TSX 종합지수는 캐나다 토론토증권거래소(TSX)를 대표하는 주가지수로, 캐나다 증시의 전반적인 흐름을 가늠하는 기준으로 활용된다. 이번 상승은 특정 업종이 동반 강세를 보인 데다 광산주와 일부 성장주가 오름세를 확대하면서 힘을 보탰다.

이날 지수 구성 종목 가운데 HudBay Minerals Inc(TSX:HBM)이 8.94% 오른 36.69캐나다달러에 마감하며 가장 좋은 흐름을 보였다. First Quantum Minerals Ltd.(TSX:FM)도 8.36% 상승한 39.80캐나다달러로 거래를 마쳤고, Capstone Mining Corp(TSX:CS)는 7.44% 오른 14.15캐나다달러를 기록했다. 광산 및 원자재 관련 종목은 금속 가격과 글로벌 경기 기대에 민감하게 반응하는 경우가 많아, 이번 장세에서도 소재주 강세가 지수 전반의 상승세를 떠받친 것으로 풀이된다.

반면 에너지 업종 일부 종목은 약세를 나타냈다. Tamarack Valley Energy Ltd(TSX:TVE)는 5.24% 하락한 12.11캐나다달러에 거래를 마쳤고, Baytex Energy Corp(TSX:BTE)는 5.20% 내린 6.75캐나다달러, Athabasca Oil Corp(TSX:ATH)는 5.18% 떨어진 11.34캐나다달러를 기록했다. 이처럼 같은 시장 안에서도 업종별 차별화가 두드러지며, 원자재 가운데서도 금속과 에너지의 흐름이 엇갈리는 모습이 나타났다.

토론토증권거래소에서는 상승 종목이 하락 종목을 크게 앞섰다. 이날 상승 종목은 703개, 하락 종목은 254개였으며 72개 종목은 변동이 없었다. 이는 시장 전반에 매수 우위가 뚜렷했다는 뜻으로, 투자심리가 비교적 안정적인 상태에서 위험자산 선호가 이어졌음을 보여준다.

S&P/TSX 60 VIX3.17% 하락14.06으로 내려가 최근 3개월 만의 최저치를 기록했다. VIX는 주가 옵션의 내재변동성을 바탕으로 산출되는 지표로, 일반적으로 수치가 낮을수록 시장이 향후 가격 변동을 덜 예상한다는 의미로 해석된다. 따라서 이번 하락은 투자자들이 단기 변동성 확대를 크게 우려하지 않고 있음을 시사한다.

원자재 시장에서는 금과 원유가 엇갈린 흐름을 보였다. 8월 인도분 금 선물1.07% 상승온스당 4,605.10달러를 기록했다. 반면 7월물 서부텍사스산원유(WTI)6.51% 급락배럴당 90.31달러로 떨어졌고, 8월물 브렌트유6.55% 하락배럴당 93.65달러에 거래됐다. 금은 전통적으로 안전자산으로 분류되는 반면, 원유는 경기 전망과 공급 이슈에 민감해 가격 변동 폭이 큰 편이다. 이번 흐름은 에너지 업종 약세와도 맞물려 캐나다 시장 내 업종별 온도 차를 키웠다.

환율은 비교적 안정적이었다. 캐나다달러/미국달러(CAD/USD)0.720.14% 하락 없이 보합권에서 마감했고, 캐나다달러/유로(CAD/EUR) 역시 0.620.21% 변동에 그쳤다. 같은 시각 미 달러 인덱스 선물0.27% 하락98.92를 기록했다. 달러 인덱스는 미국 달러의 주요 통화 대비 가치를 보여주는 지표로, 달러 약세는 원자재 가격과 위험자산 선호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

핵심 정리 : 캐나다 증시는 소재주 강세와 함께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고, 변동성 지표는 3개월 만의 최저 수준으로 내려갔다. 다만 에너지주는 국제 유가 급락의 영향을 받으며 약세를 보였고, 금은 상승한 반면 원유는 크게 떨어져 원자재 내 차별화가 뚜렷하게 나타났다.


시장 흐름을 종합하면, 이번 캐나다 증시 상승은 특정 업종의 강세가 지수 전체를 끌어올린 전형적인 장세로 볼 수 있다. 소재주와 금속 관련 종목의 오름세는 지수의 사상 최고치 경신에 직접적인 기여를 했고, 변동성 하락은 투자자들이 당분간 시장 충격을 크게 우려하지 않고 있음을 보여준다. 반면 에너지 업종의 약세는 국제 유가 급락과 맞물려 단기적으로 해당 종목군에 부담으로 작용할 수 있다. 향후에도 금속 가격 강세가 이어지면 캐나다 증시 전반에는 우호적일 수 있으나, 원유 가격이 추가로 흔들릴 경우 에너지 비중이 높은 종목에는 압박이 이어질 가능성이 있다. 결국 이번 장세는 캐나다 증시가 원자재 가격 흐름업종별 차별화에 얼마나 민감하게 반응하는지를 다시 한 번 보여준 사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