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러 지수(DXY)가 1.5주 만에 최고 수준으로 상승했으며 이날 기준으로 전일 대비 +0.04%를 기록했다. 중동의 지속적인 긴장이 안전자산 수요를 자극하며 달러를 지지하고 있고, 유가 상승은 인플레이션 기대를 끌어올려 연준(Fed) 정책에 대한 매파적 요인으로 작용해 달러 강세를 추가로 뒷받침하고 있다. 또한 미국 제조업 활동의 강한 신호도 달러에 우호적으로 작용했는데, 이는 4월 S&P 제조업 PMI가 거의 4년 만의 가장 강한 확장 속도로 상승한 데 따른 것이다.
2026년 4월 23일, Barchart의 보도에 따르면 달러는 미(美) 주간 신규 실업수당 청구 건수가 예상보다 증가하고 시카고 연준 국가활동지수(Chicago Fed National Activity Index)가 예상보다 큰 폭으로 하락하면서 한때의 고점에서 일부 후퇴했다. 보도 시각은 2026-04-23 16:30:22 +0000이다.
지정학적 리스크와 해협 통제의 구체적 상황으로는 미국과 이란이 호르무즈 해협(Strait of Hormuz)의 통제권을 두고 맞붙고 있으며 양측이 장기적 휴전 기간 동안 교섭에서 우위를 점하기 위해 해협을 차단하고 있다. 미국은 이란이 새로운 평화 제안을 제출해야 협상이 재개될 수 있다고 밝힌 반면, 이란은 미국의 해군에 의한 자국 항구 봉쇄가 지속되는 한 협상에 복귀하지 않겠다고 밝혔다. 이 같은 상황은 안전자산인 달러와 금·은 등 귀금속의 수요를 높이는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
주요 경제 지표(미국): 미(美) 주간 신규 실업수당(Initial Unemployment Claims)은 214,000건으로 전주 대비 +6,000건 증가해 시장 예상치(210,000)보다 높았다. 시카고 연준 국가활동지수는 -0.20로 전월 대비 -0.23 하락해 4개월 만의 저점으로 내려갔으며, 예상치(-0.13)보다 약화됐다. 반면 4월 S&P 제조업 PMI는 54.0으로 +1.7포인트 상승해 예상치(52.5)를 상회했고 거의 4년 만의 가장 강한 확장 속도를 기록했다.
금리 전망과 파생상품 시장 신호도 달러 흐름을 좌우하고 있다. 스왑(swap) 시장은 4월 28~29일 예정된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에서 25bp(0.25%) 금리 인상 가능성은 약 1%로 평가하고 있다. 장기적으로는 연준이 2026년에 최소 -25bp(금리 인하)를 단행할 것으로 예상되는 반면, 일본은행(BOJ)과 유럽중앙은행(ECB)은 2026년에 최소 +25bp(금리 인상)을 단행할 것으로 전망돼 금리차 전망은 달러에 부정적 요인으로 작용할 가능성도 있다.
유로·유로존 경제에서 EUR/USD는 이날 -0.04% 하락해 1.5주 만의 저점을 기록했다. 달러 강세가 유로를 압박하고 있으며 유가 상승은 유로존이 에너지 대부분을 수입하는 구조상 유로 경제와 통화에 부정적 영향을 미친다. 구체적으로 4월 유로존 S&P 제조업 PMI는 52.2로 +0.6포인트 상승해 예상(50.9 하락)과 달리 4년 만의 가장 빠른 확장 속도를 기록했다. 그러나 4월 합성 PMI(Composite PMI)는 48.6로 -2.1포인트 하락해 17개월 만에 가장 빠른 위축 속도를 기록했고, 이는 제조업과 서비스업 간의 엇갈린 모습을 드러냈다. 또한 3월 유로존 신규 자동차 등록은 연율 기준 +12.5% 증가해 1.158백만 대를 기록하며 거의 2년 만에 최대 증가폭을 보였다. 스왑 시장은 4월 30일 ECB 정책회의에서의 25bp 인상 가능성은 약 10%로 보고 있다.
일본 엔화와 경제지표에서는 USD/JPY가 이날 +0.03% 올랐고 엔화는 1.5주 만의 저가로 미끄러졌다. 유가 상승은 수입 에너지 의존도가 높은 일본 경제와 엔화에 부담을 주는 요인이다. 4월 일본 S&P 제조업 PMI는 54.9로 +3.3포인트 상승해 3.25년 만의 가장 강한 확장 속도를 기록했지만, 4월 S&P 서비스 PMI는 51.2로 -2.2포인트 하락해 11개월 만의 저치를 기록했다.
일본 재무상인 카타야마 삿스키(Satsuki Katayama)는 엔화 추가 약세가 발생할 경우 외환시장 개입을 시사하는 발언을 했으며, 일본 정부 관계자들이 미국 측과 긴밀히 접촉 중이라고 경고했다.
시장은 4월 28일 BOJ 회의에서의 25bp 금리 인상 가능성을 약 5%로 평가하고 있다.
귀금속(금·은) 동향에서 6월 인도분 COMEX 금(GC M26)은 -13.10달러(-0.28%) 하락했고 5월 인도분 COMEX 은(SI K26)은 -2.101달러(-2.69%) 하락해 은은 1.5주 만의 저가로 내려갔다. 달러 강세와 유가 상승에 따른 인플레이션 기대 상승이 중앙은행의 긴축 가능성을 높인다는 점은 귀금속에 부담을 주는 요인이다. 그러나 미국-이란 전쟁 우려에 따른 안전자산 수요와 미국의 관세 불확실성, 미국의 정치적 혼란, 대규모 재정적자 및 정부 정책 불확실성 등은 여전히 귀금속 수요를 지지하고 있다.
펀드(ETF) 보유 동향을 보면 3월 31일 기준 금 ETF의 롱 포지션 보유량은 2월 27일의 3.5년 만의 고점에서 하락해 4.25개월 만의 저점으로 낮아졌고, 은 ETF의 롱 보유량도 3월 27일 기준으로 12월 23일의 3.5년 만의 고점 이후 7.25개월 만의 저점을 기록했다. 반면 중앙은행의 금 수요는 꾸준히 금 가격을 지지하고 있는데, 중국 인민은행(PBOC)은 3월에 금 보유량을 +160,000온스 늘려 총 74.38백만 트로이온스를 보유했다고 보고됐다. 이러한 중앙은행 수요 증가는 장기적으로 금 가격의 하단을 지지하는 요인이다.
전문 용어 설명 : 시장 이해를 돕기 위해 본문에 언급된 주요 용어를 정리하면, DXY(달러지수)는 주요 6개 통화에 대한 미국 달러의 가중 평균 가치를 나타내는 지표다. PMI(Purchasing Managers’ Index)는 제조업·서비스업 체감경기를 나타내는 지표로 50 이상이면 확장, 50 미만이면 위축을 의미한다. 스왑시장이란 향후 금리 방향을 반영하는 파생상품 시장으로, 여기에 반영된 확률은 투자자들이 예상하는 정책 변화 가능성을 간접적으로 나타낸다. COMEX는 미국의 대표적인 상품선물거래소로 금·은 선물의 가격이 결정되는 주요 시장이다.
시장 영향 및 전망(전문적 통찰) : 중동 리스크의 지속은 단기적으로 달러와 달러화 자산에 대한 안전자산 선호를 강화할 가능성이 높다. 이는 금리 전망이 장기적으로 완화 방향을 보이더라도(예: 연준의 2026년 금리 인하 전망) 지정학적 불안과 단기 실물 유가 상승이 결합할 경우 달러 강세 요인이 일시적이나마 지속될 수 있음을 시사한다. 반면 유로존과 일본의 제조업 회복 신호는 해당 지역 통화의 펀더멘털을 일부 지지하나, 에너지 수입비용 상승 및 서비스업의 약화는 성장 모멘텀을 제약할 수 있다.
금·은 등 귀금속은 달러 강세와 중앙은행의 긴축 가능성이 대두될 때 단기 압력에 노출되나, 중앙은행의 매수와 지정학적 불확실성은 중장기적 안전자산 수요를 유지시킬 요인이다. 투자자 관점에서 향후 며칠간은 호르무즈 해협을 둘러싼 군사적·외교적 소식과 미국의 고용지표, FOMC 및 ECB·BOJ 회의 관련 파생상품(스왑) 가격 등 단기 모멘텀을 결정짓는 이벤트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
정책 담당자 및 시장 참여자는 금리 차 전망(미·유럽·일본), 원유 가격 움직임, 펀드의 ETF 포지셔닝 변화, 그리고 중앙은행의 순매수 여부를 종합적으로 관찰하면서 환율 및 자산 배분 전략을 조정해야 한다. 특히 단기 포지션에서는 지정학적 충격으로 인한 변동성 확대로 손절매 주문의 적절성, 옵션을 활용한 변동성 관리, 헤지 비중 확대 등을 검토할 만하다.
끝으로 본 보도 내용 중 일부 수치와 확률(예: 스왑시장의 금리 변동 확률)은 보도 시점의 시장가격을 기반으로 한 것이며 향후 시장 상황 변화에 따라 달라질 수 있다. 보도 원문 작성자는 해당 기사에서 언급된 증권에 대해 직접적·간접적 포지션을 보유하고 있지 않다고 명시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