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요일 약세에 밀린 미국 비육우·사료용 송아지 선물, 화요일 반등 여부 주목

미국 비육우(live cattle) 선물이 월요일 거래에서 1.37달러에서 2달러까지 하락했다. 현물 거래는 지난주 후반에 개선됐다. 금요일 남부 지역에서는 220달러에 거래가 이뤄졌고, 북부 지역에서는 일부 거래가 215달러로 성사돼 주 초반에 보였던 208~210달러 수준보다 높아졌다.

사료용 송아지(feeder cattle) 선물은 정오 기준 대부분의 계약월에서 1달러에서 2.90달러 하락했다. CME 사료용 송아지 지수11월 28일 기준 94센트 오른 319.70달러를 기록했다. 사료용 송아지 지수는 실제 시장에서 거래되는 송아지 가격을 반영하는 지표로, 선물시장과 현물시장의 방향성을 가늠하는 데 자주 활용된다.

2026년 5월 19일 나스닥닷컴의 보도에 따르면, 월요일 오클라호마시티(OKC) 경매에서는 약 4,500두가 판매된 것으로 추정됐다. 이 가운데 사료용 수소는 8~15달러 상승했고, 암송아지는 15~25달러 상승했다. 송아지(calf)는 20~30달러 더 높게 거래됐다. 경매시장에서 가격이 오른 것은 단기 수요가 여전히 받쳐주고 있음을 시사하지만, 선물시장은 전반적인 약세를 반영하며 엇갈린 흐름을 보였다.


수출과 도축 지표도 혼조세를 보였다. 미 농무부(USDA)가 발표한 수출 판매 자료에 따르면, 10월 23일로 끝난 주간 미국산 쇠고기 판매량은 1만886톤으로 집계돼 5주 만의 최저치를 기록했다. 선적량은 1만2,684톤으로 나타났으며, 직전 주보다 감소했다. 수출 판매와 선적은 미국 쇠고기의 해외 수요를 보여주는 핵심 지표로, 수치가 둔화되면 가격에 부담으로 작용할 수 있다.

같은 날 USDA는 도매 박스비프(wholesale boxed beef) 가격이 금요일 오후 보고서에서 상승했다고 밝혔다. Choice 박스비프는 2.07달러 오른 368.89달러, Select6.83달러 상승한 357.88달러로 집계됐다. 이에 따라 Choice와 Select의 차이인 Chc/Sel 스프레드11.01달러로 좁혀졌다. 박스비프는 정육점과 식품유통업체에 공급되는 포장 쇠고기를 의미하며, 이 가격의 상승은 도매 단계의 견조한 수요를 보여주는 신호로 해석된다.

USDA가 추정한 연방검사 도축 규모는 월요일 기준 11만5,000두였다. 이는 지난주보다 5,000두 적고, 지난해 같은 주보다 1,388두 적은 수준이다. 도축 물량이 감소하면 단기적으로 공급 압력이 완화될 수 있지만, 수요가 함께 둔화되면 선물가격의 회복세를 제한할 수 있다. 시장 참가자들은 이러한 공급·수요 지표를 함께 보며 화요일 이후 가격 방향을 점검할 것으로 보인다.

계약월별 마감 가격은 다음과 같다. 12월 2025년물 비육우 선물214.200달러에 마감해 1.375달러 하락했다. 2월 2026년물215.925달러1.925달러 내렸다. 4월 2026년물217.550달러2.000달러 하락했다.

사료용 송아지 선물에서는 1월 2026년물321.075달러로 마감하며 2.900달러 떨어졌고, 3월 2026년물315.525달러2.325달러 하락했다. 4월 2026년물314.850달러1.775달러 내렸다. 이들 계약은 향후 인도 시점에 대한 시장 기대를 반영하므로, 단기 현물 강세와 선물 약세가 동시에 나타나는 경우 수급 불균형이나 투자심리 변화가 가격을 흔들 수 있다.


시장 해설 측면에서 보면, 이번 하락은 현물 거래 개선도매 가격 상승에도 불구하고 선물시장이 수출 둔화와 주간 도축 감소를 더 크게 반영한 결과로 해석된다. 특히 비육우와 사료용 송아지 시장은 사료비, 수출 수요, 도축량, 계절적 수요가 동시에 작용하는 만큼 변동성이 크다. 따라서 향후 가격은 수출 회복 여부, 박스비프 가격의 추가 상승 지속성, 현물 거래가 선물시장에 얼마나 반영되는지에 따라 좌우될 가능성이 크다.

또한 경매장에서 송아지와 암송아지 가격이 오른 점은 중장기적으로 축산업계의 보유 의향이나 대체 수요를 뒷받침할 수 있지만, 선물시장이 먼저 약세를 보이는 경우에는 시장 참가자들이 단기 조정 가능성을 경계하고 있음을 보여준다. 결국 화요일 장에서는 월요일 약세를 되돌릴 수 있을지, 아니면 수출과 공급 지표 약화가 추가 하방 압력으로 이어질지가 핵심 관전 포인트다.

아우스틴 슈로더(Austin Schroeder)는 기사 게재 시점에 본 기사에서 언급된 어떤 증권에 대해서도 직접적·간접적 포지션을 보유하고 있지 않았다고 밝혔다. 해당 기사에 포함된 모든 정보와 데이터는 정보 제공 목적이며, 시장 참여자들은 미국 농축산물 가격, 쇠고기 선물, 비육우 선물, 사료용 송아지 선물의 흐름을 주의 깊게 살펴볼 필요가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