옥수수 선물, 목요일 장중 하락 압박받아

옥수수 선물가격이 목요일 장중 큰 폭의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근월물은 13~15센트가량 밀렸고, 이날 만기가 도래하는 5월물에는 전날 밤 17건의 인도가 발생했다. CmdtyView의 전국 평균 현금 옥수수 가격은 15센트 내린 부셸당 4.25달러로 집계됐다.


2026년 5월 15일, 나스닥닷컴의 보도에 따르면 미국 하원이 수요일 저녁 연중 E15 판매를 승인하는 법안을 통과시켰다. E15는 에탄올 함량이 15%인 휘발유 혼합 연료로, 옥수수 수요와 밀접하게 연결되는 품목이다. 다만 이 법안은 이제 상원으로 넘어가며, 석유 생산주 상원의원들의 반대에 부딪혀 통과 과정에서 여러 장벽에 직면할 가능성이 있다. E15의 연중 판매 허용은 옥수수 기반 에탄올 수요 확대 기대를 키울 수 있지만, 상원 통과 여부가 관건이다.


이날 오전 발표된 수출판매(Export Sales) 자료도 약세 재료로 작용했다. 5월 7일로 끝난 주간의 구곡 옥수수 수출 판매는 68만4,786메트릭톤(MT)에 그쳐 시장 예상치인 100만~190만MT를 크게 밑돌았다. 이는 마케팅 연도 기준으로 두 번째로 낮은 주간 판매량이며, 직전 주의 절반 수준에 불과했고 전년 동기 대비 59.2% 감소한 수치다. 신곡 판매는 400MT로, 예상 범위인 0~30만MT의 하단에 가까웠다.

옥수수 시장에서 수출판매는 실제 해외 수요를 가늠하는 핵심 지표다. 따라서 이번처럼 예상치를 밑도는 수치는 선물가격에 직접적인 부담으로 작용하기 쉽다.


기상 여건도 완전히 우호적이지는 않다. 미국 해양대기청(NOAA)의 7일 강수 예측(QPF) 모델은 옥수수 벨트(Corn Belt)의 상당 지역에 걸쳐 1~3인치의 강수량을 예상하고 있으며, 동부 평원지대에서 오하이오(OH)까지 일부 지역에도 비가 내릴 것으로 내다봤다. 옥수수 벨트는 미국 중서부의 주요 옥수수 생산지대를 뜻하며, 파종과 초기 생육기에 강수 패턴은 작황 기대와 가격 방향에 중요한 영향을 미친다.

남미 공급 전망은 엇갈렸다. 로사리오 곡물거래소는 아르헨티나 옥수수 생산량을 6,800만MT로 추정해 이전 전망보다 100만MT 상향 조정했다. 한편 이날 오전 발표된 브라질 농업통계청(CONAB) 자료에 따르면 브라질 전체 옥수수 생산량은 이전 추정보다 60만MT 증가한 1억4,017만MT로 나타났다. 이는 1기작 생산량이 49만MT 늘어난 반면 2기작66만MT 줄었고, 북부 지역의 3기작 또는 후기 작황은 77만MT 늘어난 데 따른 것이다. 1기작은 주로 최초 파종된 작물, 2기작은 뒤이어 심는 두 번째 작물, 3기작은 북부 지역의 늦은 생산분을 의미한다.


이날 시세는 계약월별로도 일제히 약세를 보였다. 7월 인도분 옥수수부셸당 4.65달러 3/415센트 하락했고, 현물 인근 현금 가격4.25달러15센트 내렸다. 9월물4.72달러 1/214센트 3/4 하락했으며, 12월물4.89달러 1/213센트 1/2 내렸다. 신곡 현금 가격4.42달러 3/414센트 1/2 하락했다.

이번 약세는 수출 수요 둔화, 상원 통과 불확실성, 그리고 남미 생산 전망 조정이 동시에 작용한 결과로 해석된다. 특히 옥수수 선물은 에탄올 정책, 수출 판매, 기상 변수에 민감하게 반응하는 만큼, 향후에도 미국 의회의 연료 정책 논의와 주간 수출 지표, 그리고 미국 중서부 강수 패턴이 가격 방향을 좌우할 가능성이 크다. 다만 단기적으로는 이번처럼 재고 부담을 덜어줄 만한 강한 수요 신호가 확인되지 않는 한, 현물과 선물시장의 조정 압력이 이어질 수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


기사 말미의 고지에 따르면, 2026년 5월 15일 기준 저자인 오스틴 슈로더(Austin Schroeder)는 본 기사에서 언급된 어떤 증권에도 직접적 또는 간접적인 보유 포지션이 없었다. 기사에 담긴 정보와 데이터는 전적으로 정보 제공 목적이며, 나스닥의 견해를 반드시 반영하는 것은 아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