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라클·코어위브·크레도 등 주요 기술주 급등 이번 주 미국 증시에서 인공지능(AI) 관련 인프라 공급 업체와 성장주가 강세를 보이며 일부 기술주가 큰 폭으로 상승했다.
2026년 4월 20일, 모틀리 풀(Motley Fool)의 보도에 따르면, 중동 지역의 평화 가능성 제기에 따른 유가 하락으로 투자자들이 경기 침체 우려를 덜게 되면서 다시 성장주로 자금이 유입되었고, 그 가운데 AI 관련 공급 업체들이 이번 상승장을 주도했다.

주요 종목별 수익률을 보면 Credo Technology(나스닥: CRDO)는 34% 상승, Oracle(뉴욕증권거래소: ORCL)은 27% 상승, CoreWeave(나스닥: CRWV)는 15% 상승을 기록했다.
크레도 테크놀로지(Credo Technology)의 사업 확대
Credo는 월요일에 실리콘 포토닉스(silicon photonics) 사업을 확장하는 대형 거래를 발표했다. 구체적으로 고속 케이블과 데이터센터용 연결 솔루션 공급업체인 Credo는 전기 신호 대신 빛을 이용해 데이터 전송을 가속화하는 반도체 칩을 개발하는 회사인 DustPhotonics를 인수하기로 합의했다. 회사 경영진은 이번 인수로 광(光) 관련 매출이 2027 회계연도까지 5억 달러(USD) 이상으로 증가할 것으로 보고 있다.
핵심 요약: Credo의 DustPhotonics 인수는 데이터센터 내 광(光) 연결 성능을 향상시켜 AI 워크로드에 대한 수요를 충족하려는 전략적 행보다.
오라클(Oracle)의 클라우드 전략 가속
오라클은 월요일에 Bloom Energy와의 파트너십을 확대해 1.2기가와트(GW) 연료전지 계약을 체결했다고 발표했다. 이 연료전지는 오라클의 클라우드 데이터센터에 전력을 공급할 예정이다. 또한 오라클은 Bloom의 주식 350만 주 이상을 매수할 권리(워런트)를 보유하고 있으며, 이 계약 소식 이후 Bloom의 주가가 급등했다.
더 나아가 목요일 오라클은 아마존 웹 서비스(Amazon Web Services, AWS)와 협력해 오라클의 AI 데이터베이스와 기타 클라우드 애플리케이션을 보다 원활하게 통합한다고 발표했다. 이 두 기술 대기업의 협업은 크로스클라우드(cross-cloud) 솔루션 제공자로서 오라클의 입지를 강화할 전망이다. 실제로 오라클의 멀티클라우드 데이터베이스 매출은 2월 28일 종료 분기에 531% 증가했다.
코어위브(CoreWeave)와 대규모 컴퓨트 공급 계약
AI 모델 학습에 필요한 대규모 컴퓨팅을 제공하는 업체인 CoreWeave는 4월 9일 Meta Platforms와 AI 클라우드 컴퓨팅 용량 공급 계약을 체결했으며, 계약 규모는 총 210억 달러(USD)이고 공급 기간은 2023년부터가 아닌, 이번 계약은 2026년 4월 발표로 향후 2032년 12월까지의 용량을 제공하는 내용이라고 회사는 밝혔다. 이어서 4월 10일에는 Anthropic을 지원하는 다년간 컴퓨트 공급 계약도 발표했다. 이러한 대형 계약 소식에 여러 월가 애널리스트들이 CoreWeave의 목표 주가를 상향 조정했고, 이는 주가 상승의 배경이 되었다.
투자자 관점과 투자 권고 관련 정보
Motley Fool의 Stock Advisor 팀은 최근 투자자에게 적합하다고 판단한 상위 10개 종목을 공개했으나, CoreWeave는 그 목록에 포함되지 않았다. 기사에서는 과거 사례로 넷플릭스(Netflix)가 2004년 12월 17일 추천 종목에 포함되었을 때의 수익률과 엔비디아(Nvidia)가 2005년 4월 15일 추천 종목에 포함되었을 때의 수익률을 예로 들며 Stock Advisor의 평균 총수익률이 994%로 S&P 500의 199%를 크게 상회한다고 밝혔다(수익률 기준일: 2026년 4월 19일).
공개 투자 보유 및 권고: 기사 작성자 Joe Tenebruso는 Amazon 보유 포지션을 명시했으며, Motley Fool은 Amazon, Bloom Energy, Meta Platforms, Oracle을 보유하거나 권고하고 있다고 공시했다. 또한 본 문서의 견해는 기자 개인의 의견이 아닌 보도에 기반한 전달임을 표기했다.
전문 용어 설명
본 기사에서 다루는 몇몇 기술적 용어와 개념은 일반 독자에게 낯설 수 있으므로 간단히 설명한다. 실리콘 포토닉스(silicon photonics)는 실리콘 기반 칩 위에서 빛(광신호)을 이용해 데이터를 전송하거나 처리하는 기술로, 전기 신호를 통한 전송보다 전력 효율과 대역폭 측면에서 유리하다. 연료전지(fuel cell)는 화학에너지를 전기 에너지로 변환하는 장치로, 데이터센터의 안정적 전력 공급과 탄소 배출 저감에 활용될 수 있다. 멀티클라우드(multicloud)는 한 회사가 여러 클라우드 공급자(예: AWS, Oracle Cloud 등)를 함께 사용하는 전략을 의미하며, 크로스클라우드 통합은 애플리케이션 운영의 유연성과 리스크 분산에 기여한다. 마지막으로 컴퓨트 공급 계약(compute supply deal)은 대형 AI 모델 학습과 추론에 필요한 GPU나 특수 하드웨어를 데이터센터 형태로 제공하는 계약을 말한다.
시장 영향과 향후 전망
이번 주 기술주 상승의 배경은 크게 두 가지로 요약된다. 첫째, 중동 정세 완화 기대에 따른 유가 하락은 단기적으로 경기 침체 우려를 완화해 위험 자산 선호를 높였고, 둘째, AI 관련 수요 증가가 실질적 계약과 인수합병으로 확인되며 해당 분야 기업들의 실적 개선 기대를 자극했다. 이러한 요인들이 결합되면 단기적으로는 AI 인프라 관련 주식의 거래량과 변동성이 확대될 가능성이 높다.
중장기적으로는 다음과 같은 점을 관찰할 필요가 있다. 첫째, Credo의 DustPhotonics 인수처럼 광통신 기반 인프라 확충은 AI 워크로드의 효율성을 제고해 데이터센터 운영비용(전력, 냉각 등) 구조에 변화를 줄 수 있다. 둘째, 오라클의 연료전지 도입과 AWS와의 협업은 클라우드 공급망의 다변화 및 친환경 전력 조달에 기여해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관련 투자 수요를 자극할 수 있다. 셋째, CoreWeave의 대규모 공급 계약 사례는 AI 모델 학습을 위한 외부 컴퓨팅 수요가 계속 확장될 경우 관련 업체들의 실적 레버리지가 커질 수 있음을 시사한다.
다만 투자자는 다음 리스크를 고려해야 한다. AI 관련 설비 투자와 대형 계약은 초기에는 고정비 증가를 수반하므로 계약 이행과 수익화 시점이 지연될 경우 단기 실적에 부담이 될 수 있다. 또한 지정학적 리스크, 금리 및 거시경제 지표의 악화는 성장주에 대한 밸류에이션 압박으로 연결될 수 있다. 따라서 투자 판단 시에는 기업별 계약의 확정성, 재무 건전성, 장기 수익성 전망을 종합적으로 고려해야 한다.
결론
이번 주의 주가 흐름은 지정학적 불확실성의 완화와 AI 인프라에 대한 실질적 수요 확인이라는 두 축이 맞물린 결과다. Credo, Oracle, CoreWeave 등은 각자의 방식으로 AI 생태계에서 중요한 역할을 확장하고 있으며, 이러한 전개는 관련 업체들의 실적 구조와 밸류에이션에 중장기적 영향을 미칠 가능성이 크다. 투자자들은 단기적 모멘텀을 주목하되, 계약의 수익화 시점과 재무적 건전성, 거시적 리스크 요인들을 함께 점검할 필요가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