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직 과소평가된 양자컴퓨팅 관련주 2종목, 마이크로소프트와 아이온큐

양자컴퓨팅은 복잡성이 매우 높은 기술인 만큼 실제로 매우 유용해지기까지는 시간이 필요할 전망이다. 심지어 업계 전문가들조차 정확한 상용화 시점을 두고 합의에 이르지 못하고 있다.

2026년 5월 24일, 나스닥닷컴의 보도에 따르면 최근 1년가량 동안 의미 있는 진전을 발표한 기업들이 있으며, 그 가운데 마이크로소프트아이온큐(IonQ)가 대표적인 양자컴퓨팅 관련주로 꼽힌다. 양자컴퓨팅은 향후 기술 산업의 차세대 성장 동력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지만, 그 이면에는 실용화까지 수년 또는 수십 년이 걸릴 수 있다는 우려도 공존한다.

양자컴퓨팅이 즉시 대중화되기 어려운 이유는 기술 구조 자체의 난도에 있다. 기존 컴퓨터가 0과 1로 계산하는 비트(bit)를 사용하는 반면, 양자컴퓨터는 큐비트(qubit)를 활용해 연산을 수행한다. 큐비트는 매우 민감하고, 대규모로 확장하는 데 어려움이 따른다. 큐비트는 양자정보의 기본 단위로, 이론적으로는 기존 컴퓨터보다 훨씬 복잡한 문제를 빠르게 풀 수 있는 가능성을 지닌다. 그러나 현재로서는 오류율, 안정성, 확장성의 문제가 가장 큰 장벽으로 꼽힌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일부 기업들은 예상보다 빠른 속도로 진전을 보여주고 있으며, 이들 두 종목은 시장의 평가보다 한 단계 앞서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1. 마이크로소프트

마이크로소프트는 워드(Word), 엑셀(Excel) 등 소프트웨어 제품과 클라우드 컴퓨팅 사업으로 잘 알려져 있다. 이 두 축은 지난 수년간 매출과 이익 성장을 이끌었고, 투자자 수익에도 직접적으로 반영됐다. 실제로 마이크로소프트 주가는 지난 10년간 700% 상승했다.

그러나 마이크로소프트는 이미 성숙한 대형 기술기업에 머무르지 않고, 젊은 스타트업처럼 신기술을 탐색하고 있다. 특히 양자컴퓨팅 분야에서는 상용화 시점을 앞당길 수 있는 의미 있는 진전을 보이고 있다. 1년 조금 넘는 시점 전 마이크로소프트는 마요라나 1(Majorana 1) 칩을 공개했다. 이 칩의 핵심은 토포컨덕터(topoconductor)라는 소재를 활용한다는 점이다. 토포컨덕터는 보다 확장 가능하고 신뢰도 높은 큐비트를 구현하는 데 기여할 수 있는 물질로 소개된다.

마이크로소프트는 이 아키텍처가 향후 몇 년 안에 산업 규모의 문제를 해결하는 데 도움을 줄 수 있다고 설명하고 있다. 또한 회사는 손바닥 크기의 칩에 100만 개의 큐비트를 집적하는 목표를 향해 나아가고 있다. 이러한 기술적 진전은 장기적으로 양자컴퓨팅의 실용화 시점을 단축할 가능성을 시사한다. 여기에 마이크로소프트의 탄탄한 재무 여력은 관련 연구개발에 필요한 투자를 뒷받침할 수 있다는 점에서 강점으로 평가된다. 안정성과 성장성을 함께 추구하는 투자자에게는 여전히 유력한 선택지라는 해석이 가능하다.

2. 아이온큐

뉴욕증권거래소에 상장된 아이온큐(NYSE: IONQ)는 순수 양자컴퓨팅 기업이라는 점에서 마이크로소프트보다 더 높은 위험을 지닌다. 이 회사는 양자 시스템을 통해 매출을 올리고 있지만, 아직 영업이익 기준으로는 흑자를 내지 못하고 있으며 연구개발에 상당한 자금을 계속 투입해야 한다. 다만 이는 양자컴퓨팅처럼 초기 단계에 있는 기업에서는 흔히 나타나는 구조다.

아이온큐는 지난해 중요한 이정표를 세웠다. 이는 양자 시스템 성능 측면에서 기록적인 수준으로 평가된다. 회사는 2큐비트 게이트 충실도(two-qubit gate fidelity) 99.99%를 달성했다고 밝혔다. 게이트 충실도는 양자연산의 정확도를 뜻하는 지표로, 수치가 높을수록 오류가 적고 계산 신뢰성이 높다는 의미다. 양자컴퓨팅이 직면한 가장 큰 문제 중 하나가 바로 오류율이라는 점에서, 99.99%는 매우 의미 있는 성과다. 현재까지 이 수준의 정확도를 달성한 양자기업은 아이온큐가 유일하다.

아이온큐는 이러한 성과가 2030년까지 수백만 개의 큐비트로 확장하는 경로를 뒷받침할 수 있다고 설명한다. 이는 곧 양자컴퓨팅의 유용성이 생각보다 더 빨리 다가올 수 있음을 시사한다. 아이온큐의 기술은 원자를 이온 상태로 전환한 뒤 이를 트랩드 이온(trapped ions) 방식으로 큐비트에 활용하는 데 기반을 둔다. 이 방식은 서로 간 상호작용이 가능하고, 중첩(superposition) 상태를 비교적 오랜 시간 유지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중첩은 양자역학에서 하나의 큐비트가 여러 상태를 동시에 가질 수 있는 특성을 말한다.

다만 양자컴퓨팅의 정확한 타임라인은 여전히 불확실하다. 그럼에도 아이온큐는 현재까지의 진전만 놓고 보면 시장이 부여한 평가보다 앞서 있는 기업으로 볼 여지가 있다. 업계 전반이 아직 초기 단계에 머물러 있는 가운데, 아이온큐는 기술 성능 지표에서 분명한 존재감을 드러내고 있다는 점이 주목된다.


마이크로소프트를 지금 사야 할까

마이크로소프트 주식을 매수하기 전에는 한 가지 사실도 고려할 필요가 있다. 모틀리풀의 스톡 어드바이저 분석팀은 투자자들이 지금 매수해야 할 최고 종목 10개를 선정했지만, 마이크로소프트는 그 목록에 포함되지 않았다. 이들이 꼽은 10개 종목은 향후 수년간 큰 수익을 낼 가능성이 있다는 평가를 받는다.

모틀리풀은 넷플릭스가 이 명단에 올랐던 2004년 12월 17일 당시 1,000달러를 투자했다면 현재 477,813달러가 됐을 것이라고 제시했다. 또 엔비디아가 목록에 포함된 2005년 4월 15일에 같은 금액을 투자했을 경우 1,320,088달러가 됐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스톡 어드바이저의 전체 평균 수익률은 986%로, S&P 500208%를 크게 웃돈다고도 밝혔다.

이번 보도에서 언급된 아드리아 치미노(Adria Cimino)는 관련 종목에 대한 보유 지분이 없다고 밝혔으며, 모틀리풀은 아이온큐, 마이크로소프트, 엔비디아에 대한 포지션을 보유하고 있고 이들 종목을 추천하고 있다. 다만 이 기사에 담긴 견해는 작성자의 것이며, 반드시 나스닥의 입장을 반영하는 것은 아니다.

향후 시장 영향과 해석 측면에서 보면, 양자컴퓨팅 관련주는 당장 실적 개선보다 기술 진전상용화 기대에 따라 주가가 움직일 가능성이 크다. 따라서 마이크로소프트처럼 재무 안정성과 연구개발 역량을 함께 갖춘 기업은 장기 투자자에게 방어력과 성장성을 동시에 제공할 수 있다. 반면 아이온큐는 기술적 성과가 주가에 더 민감하게 반영될 수 있어 변동성이 큰 편이다. 결국 양자컴퓨팅 시장은 아직 초기 단계이지만, 이번 사례는 대형 기술주와 순수 플레이 기업 모두가 실용화 경쟁에서 중요한 위치를 차지하고 있음을 보여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