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페이스X가 6월 12일 대형 기업공개(IPO)를 앞두고 연일 관심을 끌고 있지만, 더 주목할 만한 상장은 따로 있다는 분석이 제기됐다. 기사에서는 생성형 인공지능(AI) 기업 앤트로픽(Anthropic)의 상장이 올해 안에 성사될 수 있다고 봤다.
2026년 6월 4일, 나스닥닷컴의 보도에 따르면 앤트로픽은 6월 1일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에 비공개로 S-1 서류를 제출했다. S-1은 기업이 상장을 추진할 때 먼저 제출하는 핵심 예비 서류로, 상장 절차의 출발점에 해당한다. 스페이스X도 4월 1일 같은 규제 당국에 S-1을 제출한 바 있다. 이런 일정이 비슷하게 흘러간다면, 앤트로픽의 IPO는 앞으로 2~3개월 안에 이뤄질 가능성이 있다고 기사에서는 내다봤다. 여기서 IPO는 비상장사가 주식을 일반 투자자에게 공개적으로 처음 파는 절차를 뜻한다.
스페이스X는 현재 xAI와 그 대규모 언어모델 그록(Grok)을 보유하고 있지만, 우주 탐사 사업과 위성 인터넷 사업인 스타링크(Starlink) 등 여러 자산이 함께 묶여 있다. 기사에 따르면 이 가운데 가장 수익성이 높은 사업은 스타링크지만, 우주 관련 비용이 다른 사업부의 가치를 가리고 있으며, 통합 비즈니스 활용 측면에서도 그록은 앤트로픽의 클로드(Claude)만큼의 수준에 이르지 못한다고 평가했다. 반면 앤트로픽은 순수 생성형 AI 기업이라는 점에서 차별화된 투자 대상을 제공한다.
앤트로픽의 클로드는 특히 코딩용 대규모 언어모델 시장에서 선호도가 빠르게 높아지며 선두권에 올랐다고 전했다. 2026년 4월 앤트로픽이 알파벳(NASDAQ: GOOG, NASDAQ: GOOGL)과의 컴퓨팅 계약과 관련해 밝힌 바에 따르면, 회사의 연환산 매출(run rate)은 300억 달러를 넘어섰다. 연환산 매출은 최근 월 또는 분기의 매출 흐름을 1년 기준으로 단순 환산한 수치다. 앤트로픽의 연환산 매출은 2025년 말 90억 달러 수준이었는데, 불과 몇 달 만에 크게 증가한 셈이다. 이후에는 400억 달러를 넘어섰을 가능성도 제기됐다.
기사에서는 앤트로픽의 성장 속도가 매우 가파르다고 평가했다. 실제로 회사는 5월 말 시리즈 H 자금 조달을 마쳤고, 이때 기업가치는 9,650억 달러로 평가됐다. 다만 상장 시 시장의 수요가 강할 경우 기업가치는 이보다 더 높아질 수도 있다고 봤다. 특히 앤트로픽이 첫 번째 순수 생성형 AI 상장사가 될 가능성이 높은 만큼, 투자자들의 관심이 집중될 수 있다는 분석이다.
밸류에이션 측면에서도 앤트로픽은 스페이스X보다 부담이 덜하다는 평가가 나왔다. 만약 앤트로픽이 기업가치 1조 달러로 상장하고 연매출이 300억 달러라면, 주가는 매출 대비 33배 수준에서 거래되는 셈이다. 반면 스페이스X의 2025년 매출은 187억 달러였다. 기사에서는 앤트로픽의 시가총액이 스페이스X의 절반을 조금 넘는 수준이더라도 매출 기반이 더 크기 때문에, 주가매출비율(price-to-sales) 기준으로는 훨씬 저렴한 종목처럼 보인다고 분석했다. 주가매출비율은 기업가치를 매출로 나눈 지표로, 성장주 평가에서 자주 활용된다.
기사의 핵심은 결국 상장 자체보다도, AI 상장주 가운데 앤트로픽이 먼저 시장에 나올 수 있다는 점에 있다. 대형 기술주의 IPO는 상장 직후 자금 유입과 기대감이 몰리면서 시장 전반의 투자심리를 자극할 수 있다. 특히 AI 인프라, 클라우드 컴퓨팅, 반도체, 소프트웨어 등 관련 섹터에 동반 관심이 확대될 가능성이 있다. 다만 실제 주가 흐름은 상장 직후 수급, 기관 투자자 배정 물량, 향후 실적 가이던스에 따라 크게 달라질 수 있어, 기업가치가 높다는 이유만으로 단기 상승이 보장되는 것은 아니다.
한편 기사 말미에서는 알파벳 주식 투자 여부와 관련해 모틀리 풀의 주식 자문팀이 선정한 10개 종목이 알파벳은 아니었다는 점을 언급하며, 과거 넷플릭스와 엔비디아 추천 사례의 고수익을 소개했다. 다만 해당 내용은 앤트로픽 IPO의 본질적 내용과는 별도로, 투자 서비스 홍보 성격의 문구에 가깝다. 현재 시점에서 핵심은 스페이스X보다 앤트로픽의 상장 일정과 밸류에이션이 더 흥미로운 변수로 부상했다는 사실이다.
시장 관전 포인트로는 첫째, 앤트로픽이 실제로 2~3개월 내 상장을 진행할지 여부, 둘째, 상장 밸류에이션이 1조 달러 안팎에서 형성될지 여부, 셋째, AI 기업에 대한 투자자 수요가 얼마나 강하게 유지될지 여부가 꼽힌다. 만약 앤트로픽이 높은 매출 성장률과 기술 경쟁력을 바탕으로 상장에 성공한다면, 향후 다른 생성형 AI 기업들의 상장 기대감도 함께 커질 수 있다. 반대로 수요가 기대에 못 미치면 고평가 논란이 재차 부각될 가능성도 있다.
핵심 정리 : 앤트로픽은 2026년 6월 1일 SEC에 비공개 S-1을 제출했으며, 기사에서는 2~3개월 내 IPO 가능성을 제시했다. 5월 말 기업가치는 9,650억 달러로 평가됐고, 연환산 매출은 300억 달러를 넘어 400억 달러 이상으로 확대됐을 가능성도 거론됐다. 스페이스X의 2025년 매출은 187억 달러로, 매출 기준에서 앤트로픽이 더 유리한 평가를 받을 수 있다는 분석이 제시됐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