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커피 체인 스타벅스(Starbucks Corp, NASDAQ:SBUX)가 $20억 규모의 지출 절감 전략의 일환으로 인도에 새로운 기술 사무소를 설립할 계획이라고 인베스팅닷컴이
블룸버그의 내부 직원 메모를 인용해
보도했다.
2026년 5월 16일 인베스팅닷컴의 보도에 따르면, 이 시설은 회사 회계연도 2027년에 출범할 예정이며, 회계연도 2027년은 10월에 시작된다. 이 사무소는 스타벅스가 인도에 처음으로 두는 기업 사무소가 될 전망이다. 스타벅스는 올해 안에 최종 부지를 확정한 뒤 채용 절차를 본격화할 계획이다.
이번 조치는 이전 기업 구조조정 과정에서 외부 업체에 맡겼던 핵심 기술 업무를 사내로 다시 가져오는 방향으로 설계됐다. 즉, 이전에는 아웃소싱으로 운영되던 일부 기술 기능을 직접 운영으로 전환해, 외부 계약 의존도를 줄이겠다는 의미다. 아웃소싱은 기업이 특정 업무를 내부 인력 대신 외부 회사에 맡기는 방식이며, 비용 절감과 운영 효율을 위해 널리 활용된다.
앤드루?가 아닌 안드 바라다라잔(Anand Varadarajan) 최고기술책임자(CTO)는 메시지에서 스타벅스가 “외부 서비스 제공업체에 대한 의존을 줄이는 데 명확히 집중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또 “다지역 구조를 구축하는 것은 그 목표를 향한 의미 있는 단계”라고 말했다. 바라다라잔은 앞서 제3자 기술 공급업체가 재정적 마크업을 붙인다고 언급한 바 있으며, 스타벅스는 중간 단계를 없애 기업 이익률을 지키려는 것으로 풀이된다. 마크업은 원가에 추가로 붙는 가격이다.
스타벅스는 현재 인도를 포함한 여러 국가의 기술 제공업체들과 협력해 전 세계 소매 운영 인프라를 지원하고 있다. 회사 대변인은 금요일, 특정 기술 직무를 다시 내부로 가져오는 목표가 “업무와 이를 수행하는 팀과의 더 가까운 연결을 구축하기 위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는 기술 운영의 통제력과 속도를 높이고, 글로벌 리테일 시스템의 일관성을 강화하려는 흐름으로 해석된다.
이번 해외 확장은 미국 내 기술 운영 재편과 맞물려 있다. 스타벅스는 앞서 기술 인력 270명을 테네시주 내슈빌의 새로운 허브로 이동시키겠다고 밝힌 바 있으며, 이는 전체 기술 인력의 약 20%에 해당한다. 이와 함께 기술 부문 해고도 진행됐다. 스타벅스는 지난해 2월 이후 2,000명 이상의 기업 인력을 줄였고, 이 가운데 300명의 감원이 이번 주 실행됐다.
시장 관점에서 보면, 스타벅스의 이번 결정은 단순한 지역 확장이 아니라 글로벌 기술 운영의 재배치라는 의미를 갖는다. 인도는 숙련된 기술 인력이 풍부하고 인건비 경쟁력이 있어 다국적 기업의 디지털·기술 거점으로 자주 선택되는 지역이다. 따라서 이번 인도 사무소는 단기적으로 비용 구조 개선에 기여할 수 있으며, 장기적으로는 내부 기술 역량 강화와 공급망·리테일 시스템의 안정성 제고에 도움이 될 수 있다. 다만 외부 협력사 축소와 내부 인력 재편이 동시에 진행되는 만큼, 조직 통합과 운영 전환이 원활하게 이뤄지지 않을 경우 일정 관리와 실행 비용이 단기 부담으로 작용할 가능성도 있다.
한편, 스타벅스가 기술 기능의 상당 부분을 직접 통제하려는 움직임은 글로벌 소매 기업 전반에서 나타나는 디지털 내재화 흐름과도 맞닿아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