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여러 주정부가 파라마운트 스카이댄스의 1,100억 달러 규모 워너브러더스 인수를 막기 위한 소송을 준비하고 있다고 이 사안을 잘 아는 소식통 2명이 5일(현지시간) 로이터에 전했다.
아직 어떤 주가 소송에 나설지는 즉시 확인되지 않았다. 다만 캘리포니아주 법무장관 롭 본타는 전날 로이터와의 인터뷰에서 자신의 사무실이 곧 조치를 취할지 여부를 결정할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2026년 6월 5일, 로이터의 보도에 따르면 본타 사무실 대변인은 5일 논평을 거부했다.
이번 소식이 전해진 뒤 워너브러더스 주가는 1.8% 하락했고, 파라마운트 주가도 추가 약세를 보이며 4% 하락했다. 월가와 할리우드는 엔터테인먼트 업계의 가장 오래 지속된 프랜차이즈들을 한데 묶는 이번 대형 거래를 예의주시해 왔다.
프랜차이즈란 영화, 드라마, 캐릭터, 세계관 등을 기반으로 장기간에 걸쳐 이어지는 지식재산권(IP) 사업을 뜻한다. 워너브러더스와 파라마운트 스카이댄스의 결합은 콘텐츠 제작, 배급, 스트리밍 경쟁 구도에 적잖은 변화를 가져올 수 있다는 점에서 시장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제안된 거래는 일자리 감소 가능성에 대한 우려로 배우와 작가 등 할리우드 관계자들의 반발에 직면해 있다. 이들은 이번 인수가 창작 일자리를 줄일 수 있다고 보고 있다. 반면 파라마운트는 거래가 창작 일자리를 줄일 것이라는 주장을 부인하고 있으며, 오히려 스트리밍 가입자를 끌어들이기 위해 거래 이후 더 많은 콘텐츠를 제작해야 할 것이라고 설명하고 있다.
시장 영향과 향후 관전 포인트를 보면, 이번 소송 준비 소식은 단순한 법적 절차를 넘어 대형 미디어 인수합병(M&A)의 승인 가능성과 향후 일정에 직접적인 부담으로 작용할 수 있다. 특히 반독점과 노동시장 영향이 함께 부각될 경우, 규제 당국의 심사가 길어질 가능성이 높아진다. 그 결과 워너브러더스와 파라마운트 주가의 변동성도 당분간 확대될 수 있으며, 투자자들은 소송 제기 여부, 소송 주체, 그리고 연방·주 차원의 규제 반응을 핵심 변수로 주시할 필요가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