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밀 선물, 작황 부진에 화요일 상승세 유지

미국 밀 선물 가격이 19일(현지시간) 화요일 정오 무렵 대부분 상승세를 이어갔다. 시카고상품거래소(CBOT) 연질 적색 겨울밀(SRW) 선물은 정오 기준 5~6센트 올랐고, 캔자스시티거래소(KCBT) 경질 적색 겨울밀(HRW) 선물도 4~5센트 상승했다. 미니애폴리스(MPLS) 봄밀은 정오 시점에 등락이 엇갈리는 흐름을 보였다.


2026년 5월 19일, 나스닥닷컴의 보도에 따르면 미국 농무부의 작황 진도(Crop Progress) 자료는 미국 봄밀 파종률이 73%로 집계됐다고 전했다. 이는 5년 평균 파종 속도인 66%보다 7%포인트 빠른 수준이다. 몬태나와 워싱턴주만이 평년보다 파종 속도가 뒤처진 주로 보고됐으며, 출아율은 39%로 나타났다. 출아는 파종 뒤 싹이 지면 위로 올라오는 단계로, 작황 초기의 중요한 진행 지표다.

겨울밀 작황은 이삭이 나온 비율이 71%로 집계돼 평년보다 13%포인트 앞섰다. 다만 양호·최우수(gd/ex) 비율은 27%로 1%포인트 하락했다. 양호·최우수는 작황 상태를 상위 등급으로 평가하는 지표로, 수확량 기대를 가늠하는 데 활용된다. 브루글러500(Brugler500) 지수는 6포인트 하락한 271을 기록했다. 이 지수는 주별 작황 평가를 수치화한 것으로, 수치가 낮을수록 전반적인 상태가 더 나쁘다는 뜻이다.

주요 경질 적색 겨울밀(HRW) 생산 주의 상태는 전반적으로 악화했다. 캔자스와 콜로라도는 12포인트 하락했고, 미시시피는 8포인트, 텍사스는 11포인트 떨어졌다. 주요 HRW 주들의 평균은 추가로 7포인트 하락해 220을 기록했다. 반면 주요 연질 적색 겨울밀(SRW) 주들의 평균은 브루글러500 기준 1포인트 오른 359로 나타났고, 백색밀 생산 주들은 1포인트 상승한 383을 기록했다.

향후 1주일 동안 미국 남부 평원 전역에 비가 내릴 것으로 예상되지만, 이미 작황에는 너무 늦은 지역이 많아 피해 회복 효과는 제한적일 것으로 보인다. 오히려 초기 수확 진행이 늦어질 가능성도 있다.

거래소별로 보면 7월물 CBOT 밀은 부셸당 6.69달러 3/4로 5와 1/4센트 올랐고, 9월물 CBOT 밀은 6.82달러 3/4로 5센트 상승했다. 7월물 KCBT 밀은 7.08달러로 4와 1/4센트 상승했으며, 9월물 KCBT 밀은 7.18달러 1/4로 4와 1/2센트 올랐다. 미니애폴리스 밀은 7월물이 7.03달러로 1/4센트 하락했고, 9월물은 7.24달러 1/2로 1/2센트 상승했다.

이번 흐름은 겨울밀 작황 평가지표가 악화했음에도 불구하고, 파종·출아 진전과 계절적 수급 요인이 가격을 지지한 것으로 해석된다. 특히 남부 평원의 강우는 단기적으로는 토양 수분 개선 기대를 낳을 수 있으나, 수확 초입에는 지연 요인으로 작용할 수 있어 시장은 앞으로의 날씨와 작황 추가 변화를 예의주시할 전망이다. 밀 선물시장은 작황 상태, 기상 여건, 그리고 수확 진행 속도에 민감하게 반응하는 만큼, 관련 지표의 추가 악화 여부가 향후 가격 방향을 가를 가능성이 크다.

오스틴 슈로더(Austin Schroeder)는 이 기사 게시 시점에 본문에서 언급된 어떤 증권에도 직·간접적으로 포지션을 보유하지 않았다고 밝혔다. 이 기사에 담긴 모든 정보와 데이터는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됐으며, 나스닥닷컴은 이번 보도가 투자 조언이 아니라는 점을 분명히 했다. 기사와 함께 소개된 다른 밀·옥수수 관련 시장 뉴스는 곡물 가격 전반의 강세·약세 전환을 살피는 데 참고될 수 있으나, 본문 핵심은 미국 밀 작황 둔화와 선물 가격의 동반 반응에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