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GPU(그래픽 처리장치) 제조사인 무어스레드(Moore Threads)의 주가가 1분기 실적 발표 이후 급등했다. 회사는 인공지능(AI) 관련 애플리케이션 수요의 강세에 힘입어 2026년 1분기에 흑자로 전환했다고 공시했다.
2026년 4월 27일, 인베스팅닷컴의 보도에 따르면, 베이징에 본사를 둔 무어스레드(상하이 상장 코드: SS:688795)는 2026년 1월부터 3월까지 분기 순이익이 2,940만 위안(미화 약 $4.3백만)을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이는 전년 동기 1억 1,250만 위안의 순손실에서 흑자 전환한 수치다. 같은 기간 매출은 7억 3,760만 위안으로 전년 동기 대비 155% 증가했다.
핵심 실적 요약
순이익: 29.4백만 위안 (약 $4.3백만)
매출: 737.6백만 위안 (전년비 +155%)
실적 발표 직후 상하이 증시에 상장된 무어스레드의 주가는 한때 최고 720 위안까지 뛰어올라 장중 12.8% 상승했다. 이 가격은 2025년 12월 이후 최고가에 해당한다.
회사 배경 및 전략
무어스레드는 베이징에 본사를 둔 반도체 기업으로, 창업자 장젠중(Zhang Jianzhong)에 의해 설립되었다. 회사는 자사의 주력 GPU와 컴퓨팅 클러스터의 생산을 확대하며 중국의 반도체 자급자족 정책과 관련된 기회를 적극적으로 활용하고 있다. 무어스레드는 고성능 연산과 대규모 AI 워크로드에 대응하기 위한 제품을 내세워 Nvidia의 대체재로 포지셔닝하고 있다.
국제적 환경
한편, Nvidia는 고도화된 AI 칩 수출에 대해 미국의 규제 영향을 받고 있어, 중국 내에서 대체 제품에 대한 수요가 늘어나는 배경이 되고 있다. 무어스레드는 이러한 환경에서 국내 수요를 흡수하면서 성장 모멘텀을 확보한 것으로 해석된다.
용어 설명
GPU(그래픽 처리장치)는 그래픽 연산뿐만 아니라 병렬 연산 능력이 뛰어나 AI 모델 학습·추론 등 대규모 연산 작업에 널리 활용된다. AI 칩 수출 규제는 특정 고성능 반도체의 해외 이전을 제한해 대상국의 첨단 연산 역량 확보를 어렵게 만드는 정책적 장치이다. 이러한 규제는 대상국 내에서의 대체 기술 개발 및 공급망 재편을 촉발한다.
시장 영향 및 향후 전망
단기적으로 무어스레드의 흑자 전환과 매출 급증은 투자 심리에 긍정적 영향을 미쳐 주가를 급등시켰다. 중장기적으로는 다음과 같은 점들이 주목된다.
첫째, 생산 능력 확장과 제품 경쟁력이 지속적으로 개선될 경우, 무어스레드는 국내 데이터센터 및 AI 연산 수요를 흡수하며 점유율을 확대할 가능성이 있다. 둘째, 미·중 기술 및 수출 규제의 변화는 양사(무어스레드와 글로벌 공급사) 간 경쟁 구도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친다. 규제가 더 엄격해지면 국내 대체재에 대한 수요는 증가하나, 기술 격차 해소와 생태계 구축에는 시간이 소요된다.
셋째, 투자 관점에서는 매출 성장률과 흑자 전환이 지속 가능한 이익 구조로 이어지는지 여부가 중요하다. 구체적으로는 제품별 매출 구성, 원가 구조, 연구개발(R&D) 투자 규모, 생산 설비 가동률 등을 면밀히 관찰해야 한다. 또한 글로벌 반도체 공급망의 변동성과 원자재, 제조 파트너와의 관계도 리스크 요인으로 작용할 수 있다.
리스크 요인
무어스레드의 향후 실적과 주가에 부정적 영향을 미칠 수 있는 리스크는 다음과 같다. 첫째, 기술 성능 면에서 경쟁 제품에 비해 우위를 지속 확보하지 못할 경우 수요가 둔화될 수 있다. 둘째, 생산 증설 과정에서의 비용 부담과 초기 고정비 증가가 수익성을 악화시킬 가능성이 있다. 셋째, 정책 변화나 국제 무역 규제의 불확실성은 공급망 및 해외 사업 확장에 제약을 줄 수 있다.
확인해야 할 지표(투자 및 산업 관점)
향후 모니터링이 필요한 주요 지표는 분기별 매출 성장률, 영업이익률, GPU 출하량 및 데이터센터용 컴퓨팅 클러스터의 수주 현황, R&D 투자 비중, 그리고 중국 정부의 반도체 관련 정책 변화 및 대미(對美) 수출 제한 상황이다. 이들 지표는 무어스레드의 경쟁력 지속성과 시장 점유율 확장 가능성을 판단하는 데 핵심적이다.
종합 평가
무어스레드의 2026년 1분기 실적은 국내 수요 확대와 제품 공급 확대의 결합으로 해석된다. 이번 흑자 전환은 기업의 사업 실행 능력을 확인해주는 긍정적 신호이나, 지속 가능성 여부는 기술 경쟁력, 생산 효율화, 그리고 정책·무역 환경의 향방에 달려 있다. 투자자는 단기 주가 반응과 함께 중장기적 펀더멘털 지표를 종합적으로 검토해야 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