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로코 증시가 화요일 거래를 하락세로 마감했다. 유틸리티, 은행, 광업 업종의 약세가 지수를 끌어내렸다.
카사블랑카 마감 기준 모로코 올셰어즈(Moroccan All Shares)는 1.00% 하락해 1개월 만의 최저치를 기록했다. 2026년 5월 19일, 인베스팅닷컴의 보도에 따르면 이번 하락은 주요 업종 전반의 매도 압력이 맞물린 결과다.
이날 가장 큰 상승 폭을 보인 종목은 와파 어슈어런스(Wafa Assurance, CSE:WAA)로, 5.36% 오른 5,900.00에 마감했다. 이는 300.00포인트 상승한 수준이며, 사상 최고가까지 올랐다. 이어 페니에 브로세트(Fenie Brossette, CSE:FBR)는 4.75% 오른 308.50으로 장을 마쳤고, S2M(CSE:S2M)은 4.46% 상승한 586.00에 거래를 마감했다.
반면 하락 폭이 가장 컸던 종목은 SMI(CSE:SMI)로, 9.99% 급락해 8,865.00에 마감했다. 이는 984.00포인트 하락한 수치다. 미니에르 투이싯(Miniere Touissit, CSE:CMT)은 9.56% 내린 4,350.00으로 장을 마쳤고, Ste de Travaux de Realisation d’Ouvrages et de Constuction Industielle SA(CSE:STR)는 6.54% 하락한 200.00에 거래를 끝냈다.
카사블랑카증권거래소에서는 하락 종목이 37개로 상승 종목 17개를 크게 웃돌았으며, 5개 종목은 변동 없이 마감했다. 이는 단기적으로 시장 전반의 투자심리가 위축됐음을 보여준다. 업종별로는 유틸리티는 전기·수도·가스 등 필수 인프라 서비스를 제공하는 분야를, 은행은 금융기관 관련 주식을, 광업은 금속·광물 채굴 기업을 뜻한다. 따라서 이들 업종의 동반 약세는 방어주와 경기 민감주가 함께 흔들렸다는 점에서 시장의 부담이 적지 않았음을 시사한다.
원자재 시장도 증시 흐름과 비슷하게 약세를 보였다. 7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원유(WTI)는 1.12% 내린 배럴당 103.21달러에 거래됐다. 브렌트유는 1.51% 하락한 110.41달러를 기록했다. 6월물 금 선물은 1.24% 떨어져 4,501.57달러에 거래됐다. 일반적으로 유가와 금 가격의 동반 약세는 위험회피 심리가 강화되거나 달러 강세, 수요 둔화 전망이 반영될 때 자주 나타난다.
환율 시장에서는 유로/모로코 디르함(EUR/MAD)이 0.10% 오른 10.72를 나타냈고, 달러/모로코 디르함(USD/MAD)은 0.49% 상승한 9.24로 집계됐다. 미국 달러 지수 선물도 0.23% 오른 99.33을 기록했다. 달러 강세는 신흥시장 자산에 부담으로 작용할 수 있으며, 모로코 증시에도 외국인 자금 흐름과 위험자산 선호도에 따라 단기 변동성을 높일 가능성이 있다.
시장 해설: 이번 모로코 증시의 하락은 개별 기업 실적보다도 업종 전반의 약세와 원자재·환율 흐름이 동시에 작용한 결과로 해석된다. 특히 은행·광업·유틸리티의 동반 부진은 지수 하방 압력을 키웠고, 반대로 와파 어슈어런스의 강세는 일부 종목에만 매수세가 집중됐음을 보여준다. 당분간은 국제 유가, 달러화 흐름, 원자재 가격 변동이 카사블랑카 증시의 방향성을 좌우할 가능성이 크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