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건스탠리가 유럽 자본재(Capital Goods) 업종에서 비중확대(Overweight) 의견이 붙은 3개 종목을 제시했다. 인공지능(AI)과 전기화(electrification) 흐름에 노출된 종목들에 대해 글로벌 펀드의 장기 매수 포지션이 늘어나는 가운데 나온 분석이다.
2026년 6월 2일, 인베스팅닷컴의 보도에 따르면, 모건스탠리는 유럽 자본재 업종에서 슈나이더일렉트릭, ABB, 지멘스 에너지를 주목해야 할 종목으로 제시했다. 이들 종목은 모두 기관투자가들의 보유 비중과 밸류에이션, 실적 가시성 측면에서 서로 다른 특징을 보이고 있으며, 모건스탠리는 특히 전력 인프라와 자동화, 전기화 관련 수요가 중장기적으로 투자 매력을 뒷받침한다고 판단했다.
슈나이더일렉트릭은 유럽 자본재 업종에서 가장 널리 보유된 종목으로 꼽혔다. 유럽 롱온리(long-only) 펀드의 53%가 이 종목에 비중확대 포지션을 보유하고 있으며, 이 수치는 지난 18개월 동안 사실상 변동이 없었다. 다만 최근에는 글로벌 펀드가 빠르게 따라붙으면서 격차를 좁혔다. 현재 글로벌 펀드 중 48%가 슈나이더일렉트릭을 비중확대로 보유하고 있으며, 이는 2024년의 훨씬 낮은 수준에서 크게 높아진 것이다. 모건스탠리는 헤지펀드들이 노출을 줄였다는 점을 언급하면서도, 2026년 상반기 실적에서 가격과 비용 관리가 개선되는 조짐이 확인될 경우 이들이 추가 매수에 나설 수 있다고 내다봤다. 애널리스트들은 슈나이더일렉트릭의 2026 회계연도 EBITA 마진 가이던스 19.1~19.4%를 재확인했다. EBITA는 이자·세금·무형자산상각 전 이익으로, 기업의 영업 수익성을 가늠하는 지표다.
슈나이더일렉트릭은 AI 데이터센터, 전력관리, 산업 자동화 수요와 맞물려 구조적 성장 기대가 이어지는 대표 종목으로 평가된다.
ABB는 대형 전기설비 업체 가운데 구조적으로 저보유된 종목으로 평가됐다. 유럽 롱온리 펀드의 비중확대 비율은 지난 3년 동안 10~15% 범위에 머물렀으며, 이는 다른 경쟁사들 가운데 38~53% 수준의 비중확대를 보유한 종목들과 비교해 상당한 할인 상태라고 모건스탠리는 지적했다. 다만 이 같은 차이는 일부 데이터 시차 때문일 수 있다고 설명했다. ABB 주가는 올해 들어 약 37% 급등했으며, 이 가운데 약 33%포인트의 상승분이 3월 31일 기준 데이터가 반영된 이후 발생했다. 즉, 최근 주가 랠리가 펀드 포지셔닝에 아직 완전히 반영되지 않았을 가능성이 있다는 의미다. 전기화와 자동화, 전력망 투자 확대가 이어질 경우 ABB는 기관 비중이 더 늘어날 여지가 있다는 해석이 가능하다.
지멘스 에너지는 유럽 롱온리 포트폴리오에서 눈에 띄는 재평가를 받았다. 비중확대 포지션을 보유한 펀드 비율은 1년 전 18%에서 현재 41%로 뛰어올랐으며, 이는 지멘스 AG(38%)와 르그랑(Legrand·38%)보다도 높은 수준이다. 모건스탠리는 지멘스 에너지의 2026년 EV/EBITA 약 30배라는 프리미엄 밸류에이션이 충분히 설명 가능하다고 평가했다. 그 근거로는 2027~2030년 동안 연평균 EBITA 성장률(CAGR) 22% 전망을 제시했다. EV/EBITA는 기업가치(EV)를 EBITA로 나눈 배수로, 주가가 실적 대비 얼마나 비싸게 평가되는지를 보여주는 대표적인 지표다. 모건스탠리는 지멘스 에너지를 여전히 핵심 비중확대 추천 종목으로 유지했다.
이번 분석은 유럽 자본재 업종의 투자 흐름이 단순한 경기 민감주 순환이 아니라, AI 인프라, 전력망 확충, 산업 전기화 같은 구조적 테마로 재편되고 있음을 보여준다. 특히 슈나이더일렉트릭과 ABB는 전력 관리와 자동화 장비 수요의 확대에 직접적으로 연결돼 있으며, 지멘스 에너지는 전력 설비와 에너지 전환 투자 수혜가 예상되는 종목으로 분류된다. 다만 고밸류에이션 종목의 경우 실적 가시성이 기대에 미치지 못하면 주가 변동성이 커질 수 있어, 향후에는 마진 개선, 수주 흐름, 자본재 업황이 핵심 점검 요소가 될 전망이다.
이번 기사 내용은 AI의 지원을 받아 작성됐으며 편집자의 검토를 거쳤다고 원문은 전했다. 모건스탠리가 제시한 세 종목은 모두 유럽 자본재 시장에서 기관 수급과 실적 기대가 맞물린 대표적인 사례로, 향후 글로벌 자금 흐름이 어디로 향할지 가늠하는 지표로도 읽힌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