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위트그린 주가, 5월에 45% 급등…랩 전국 출시와 실적 개선 기대가 견인

스위트그린(Sweetgreen·NYSE: SG)의 주가가 최근 1년 반 동안 큰 폭으로 하락했지만, 지난달 투자자들은 이 회사에 다시 한 번 기회를 주는 모습을 보였고, 그 결과 주가는 가파르게 뛰었다.

2026년 6월 2일, 나스닥닷컴의 보도에 따르면, 스위트그린의 1분기 실적은 기대에 못 미쳤지만, 회사가 제시한 가이던스는 2분기부터 실적이 개선되기 시작할 것임을 시사했다. 또한 동일점포매출(comparable sales, 통상 ‘컴프스’로 불리는 기존 매장 매출)은 분기 내내 그리고 4월에 들어서도 나아지는 흐름을 보였다. 동일점포매출은 새로 문을 연 매장을 제외하고 기존 매장의 성장세를 가늠하는 지표로, 외식업체의 체질 개선 여부를 판단하는 데 중요한 기준이다.

스위트그린은 이와 함께 전국 단위로 랩(wraps) 메뉴를 출시했다. 랩은 샐러드보다 가격이 낮고, 출시 이후 대체로 긍정적인 반응을 얻은 것으로 전해졌다. 이러한 움직임은 투자심리에 긍정적으로 작용했고, S&P 글로벌 마켓 인텔리전스에 따르면 스위트그린 주가는 지난달 45% 상승했다.

차트에서 보듯 주가는 실적 발표 직후에는 큰 반응을 보이지 않았으나, 월말로 갈수록 랩 메뉴에 대한 관심이 커지면서 상승세를 키웠다. 스위트그린 주가는 5월 14일부터 오르기 시작해 이날 5% 상승했고, 다음 날에는 다시 17% 급등했다. 이 같은 흐름에는 1분기 중 포인트72(Point72) 등 헤지펀드들이 회사 지분을 크게 늘렸다는 사실도 일부 영향을 준 것으로 보인다. 해당 거래는 5월 15일까지 보고돼야 했기 때문이다.

이후에는 애널리스트의 투자의견 상향이 새 랩 메뉴에 대한 기대를 다시 확인시켰다. JP모건 체이스(JPMorgan Chase)는 스위트그린 주식을 비중확대(overweight)로 상향 조정하며, 랩에 대한 반응이 강했다고 평가했다. 또한 자유현금흐름(free cash flow)의 전환점이 도래할 가능성도 언급했다. 자유현금흐름은 기업이 영업활동으로 벌어들인 현금에서 설비투자 등 필수 지출을 제외한 뒤 남는 현금으로, 향후 재무 여력과 성장성 판단에 중요한 지표다. JP모건 체이스는 목표주가도 8달러에서 13달러로 올렸다.

5월 말에는 회사가 신디 올슨(Cindy Olsen)을 최고전략책임자(Chief Strategy Officer)로 선임했다. 이는 스위트그린 내에서 새로 만들어진 직책이며, 올슨은 랩 메뉴를 포함한 회사의 전환 전략을 추진하는 데 도움을 줄 것으로 예상된다.

“새 랩 메뉴를 포함한 회사의 변화 전략을 이끌 인물”이라는 평가가 뒤따랐다.

스위트그린은 여전히 고점 대비 큰 폭으로 낮은 수준에 머물고 있다. 주가는 현재 정점 대비 75% 이상 하락한 상태로, 반등 여력은 남아 있다는 해석이 가능하다. 다만 최근의 상승이 지속되기 위해서는 랩 메뉴가 일시적 관심에 그치지 않고 실제 매출과 수익성 개선으로 이어져야 한다는 점이 중요하다. 회사는 올해 남은 기간 동안 동일점포매출이 사실상 보합 수준을 기록할 것으로 제시했는데, 이는 1분기 12% 감소와 비교하면 상당한 개선 전망이다.

스위트그린은 화요일 오전 열리는 TD 코웬(TD Cowen) 제10회 연례 ‘소비자의 미래(Future of the Consumer)’ 콘퍼런스에서 발표할 예정이어서, 해당 발언 내용이 추가 주가 모멘텀을 만들 가능성도 있다. 시장은 특히 새 랩 메뉴에 대한 언급과 함께 회사가 향후 어디로 향하는지에 대한 신호에 주목하고 있다.

업계 시각에서 보면, 스위트그린의 최근 반등은 메뉴 다변화, 가격 접근성, 투자자 수급, 애널리스트 평가가 동시에 작용한 사례로 해석된다. 샐러드 중심 브랜드였던 스위트그린이 보다 저렴한 랩 메뉴를 앞세워 소비자층을 넓힐 수 있다면, 중기적으로는 동일점포매출 회복과 현금흐름 개선이 맞물릴 가능성이 있다. 반대로 랩 메뉴 효과가 일시적 유행에 그치거나 기존 핵심 고객층의 방문 빈도를 끌어올리지 못할 경우, 최근 주가 급등은 다시 변동성 확대 국면으로 이어질 수 있다.

스위트그린 주식 투자 여부에 관해서는 신중한 접근이 요구된다. 회사의 주가는 최근 큰 폭으로 오른 뒤에도 과거 고점과 비교하면 여전히 낮고, 성장 기대가 실적 개선으로 검증돼야 한다는 과제가 남아 있다. 다만 외식 업종 내에서 가격대가 낮은 신제품이 반응을 얻고 있는 만큼, 향후 분기 실적과 콘퍼런스 발언은 시장의 추가 재평가를 촉발할 수 있는 핵심 변수로 꼽힌다.

한편, 기사 말미에서는 모틀리 풀(The Motley Fool)과 관련된 투자 추천 문구가 포함됐으나, 본 보도는 스위트그린의 최근 주가 흐름과 사업 변화, 그리고 시장 반응에 초점을 맞춘다. 스위트그린의 향후 주가 방향은 결국 랩 메뉴가 실제로 매출을 얼마나 끌어올리는지, 그리고 회사가 올해 제시한 보합 수준의 동일점포매출 목표를 달성할 수 있는지에 달려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