옥수수 선물가격이 수요일 거래에서 전반적인 약세를 보이며 대부분 월물에서 7~8센트 하락 마감했다. CmdtyView의 전국 평균 현물 옥수수 가격은 6와 3/4센트 내린 3달러 91과 1/4센트를 기록했다. 외부 시장도 압박 요인으로 작용했다. 서부텍사스산원유(WTI) 가격은 1.15달러 하락했고, 달러지수는 0.606포인트 상승했다.
2026년 5월 20일, 나스닥닷컴의 보도에 따르면, 미국 에너지정보청(EIA)이 이날 오전 발표한 자료에서 11월 14일로 끝난 주간의 에탄올 생산량은 하루 109만1,000배럴로 전주 대비 1만6,000배럴 증가했다. 에탄올 재고는 88,000배럴 늘어난 2,230만7,000배럴로 집계됐다. 수출은 하루 12,000배럴 감소한 145,000배럴이었고, 정제업체의 에탄올 투입량은 하루 7,000배럴 줄어든 888,000배럴이었다. 에탄올은 옥수수를 원료로 생산되는 바이오연료로, 옥수수 수요와 직결되는 지표로 여겨진다.
같은 날 미 인구조사국(Census) 자료도 공개돼 8월 옥수수 수출이 639만7,000톤(2억5,180만 부셸)으로 나타났다. 이는 같은 달 기준 사상 최대치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5.42% 많고 7월보다 2.76% 증가한 수준이다. 부산물 수출인 증류박(distillers) 수출은 전년 동기 대비 7.47% 늘어난 116만7,000톤을 기록했고, 에탄올 수출은 8월 기준 사상 최대인 1억8,877만 갤런으로 집계됐다. 이는 지난해보다 23.76% 증가했고 7월보다 14.84% 확대된 수치다.
옥수수 관련 수출 지표는 가격 흐름에 직접적인 영향을 주는 핵심 변수로 해석된다.
시장 참가자들은 10월 2일 주간의 수출판매(Export Sales) 결과를 목요일 오전에 확인할 예정이다. 애널리스트들은 옥수수 판매량이 140만~250만 톤에 이를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수출판매는 미국 농산물의 해외 수요를 가늠하는 대표적인 지표로, 예상치를 웃돌 경우 가격 반등의 재료가 될 수 있다.
아시아 지역에서도 신규 수요가 확인됐다. 한국의 한 수입업체는 화요일 입찰을 통해 옥수수 13만~13만5,000톤을 매입했으며, 원산지는 아직 공개되지 않았다. 브라질 곡물 수출업체협회 ANEC는 11월 브라질의 옥수수 수출량을 636만 톤으로 추정했다. 이는 지난주 전망치보다 32만 톤 늘어난 수치다.
미 상품선물거래위원회(CFTC) 자료에 따르면, 옥수수 선물 및 옵션의 투기세력은 9월 30일로 끝난 주간에 순매도 포지션을 40,635계약 늘렸다. 해당 시점의 순매도 규모는 135,310계약이었다. 다만 이 수치는 한 달 반 이상 이전의 포지션이어서, 최근 시장 심리를 완전히 반영하는 지표로 보기에는 시차가 있다.
종가 기준으로 12월물 옥수수는 7센트 하락한 4달러 29와 3/4센트, 최근월 현물가는 6와 3/4센트 내린 3달러 91와 1/4센트였다. 3월물 옥수수는 8센트 하락한 4달러 41과 1/2센트, 5월물 옥수수는 7와 1/2센트 내린 4달러 49센트에 각각 마감했다.
옥수수 선물은 공급·수요, 달러 강세, 원유 가격, 수출 흐름, 투기적 포지션 변화에 민감하게 반응하는 대표적 농산물 시장 상품이다. 이번 하락은 외부 시장 약세와 함께 단기 차익실현 매물이 겹친 결과로 해석될 수 있으며, 향후에는 목요일 수출판매와 추가 수출 수요 확인 여부가 가격 방향성을 좌우할 가능성이 크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