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베스팅닷컴 보도에 따르면 파이퍼 샌들러(Piper Sandler)는 데커스 아웃도어 코퍼레이션(Deckers Outdoor Corporation)에 대한 투자의견을 기존 ‘언더웨이트’에서 ‘중립’으로 상향했다. 최근 주가 조정으로 인해 투자 위험과 기대수익의 균형이 한층 나아졌다고 판단했으며, 이는 회사의 회계연도 4분기 실적 발표를 앞둔 시점에서 나온 평가다. 데커스 아웃도어는 5월 21일 4분기 실적을 공개할 예정이다.
동시에 파이퍼 샌들러는 데커스 아웃도어의 목표주가를 95달러에서 100달러로 올렸다. 이는 최근 종가 93.56달러 대비 소폭의 상승 여력을 시사한다. 애널리스트들은 현재 주가가 2027회계연도 예상 이익의 약 13배 수준에서 거래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통상 주가수익비율(PER)은 주가가 이익 대비 얼마나 비싼지를 가늠하는 지표로, 이 수치가 높을수록 성장 기대가 반영돼 있다고 해석된다. 파이퍼는 투자심리 개선 가능성과 실적 상향 여지를 고려할 때 이 밸류에이션이 합리적이라고 평가했다.
2026년 5월 18일, 인베스팅닷컴의 보도에 따르면 파이퍼 샌들러는 데커스 아웃도어가 회계연도 4분기에서 시장 예상치를 웃돌 가능성이 있다고 내다봤다. 해당 브로커리지는 주당순이익을 약 1.00달러로 전망했는데, 이는 월가 예상치인 0.83달러를 웃도는 수준이다. 매출은 8% 증가할 것으로 예상했으며, 이는 회사의 가이던스인 약 5%와 시장 컨센서스인 6%보다 높은 수치다. 여기서 가이던스는 기업이 향후 실적에 대해 제시하는 자체 전망을 뜻하며, 실제 실적이 이를 넘어서면 투자심리에 긍정적으로 작용할 수 있다.
파이퍼 샌들러는 이러한 전망의 배경으로 UGG와 HOKA 두 브랜드의 직접판매(DTC) 부문 개선을 꼽았다. 직접판매는 중간 유통채널을 거치지 않고 소비자에게 바로 판매하는 방식으로, 수익성과 고객 접점 측면에서 중요성이 크다. 회사는 비교 기준이 낮아진 데다 판촉 활동도 줄어든 점이 실적 개선에 힘을 보탤 것으로 봤다. 특히 HOKA의 경우 직접판매 매출이 약 20% 증가할 것으로 예상했으며, 스피드고트 7(Speedgoat 7)과 가비오타 6(Gaviota 6) 등 업데이트된 프랜차이즈 모델의 판매 모멘텀이 이를 뒷받침할 것으로 전망했다.
다만 투자의견 상향에도 불구하고 파이퍼 샌들러는 광범위한 스니커즈 카테고리에 대해서는 신중한 시각을 유지했다. 경쟁이 심화하는 가운데 라이프스타일 러닝 트렌드가 다소 둔화하고 있다고 지적했으며, HOKA 역시 여전히 인기 있는 맥 쿠셔닝(max-cushioning) 중심 제품군을 넘어선 충분한 사업 다각화를 확보하지 못했다고 평가했다. 맥 쿠셔닝은 충격 흡수를 강화한 두꺼운 미드솔 구조를 뜻하며, 러닝화 시장에서 편안함을 중시하는 소비자에게 강한 호응을 얻는 디자인이다.
파이퍼 샌들러는 글로벌 애슬레틱 풋웨어 업종 내에서는 여전히 온 홀딩 AG(On Holding AG)를 더 선호한다고 밝혔다. 회사는 온 홀딩이 더 강한 성장 프로필을 갖추고 있다고 판단해 ‘비중확대(Overweight)’ 의견과 목표주가 50달러를 재확인했다. 업종 내 비교 관점에서 보면, 데커스 아웃도어가 단기 실적 개선 기대를 받고 있음에도 성장 가시성에서는 온 홀딩이 우위에 있다는 평가가 유지된 셈이다.
향후 전망과 관련해 파이퍼 샌들러는 데커스 아웃도어의 2027회계연도 매출 가이던스가 월가 예상치인 약 7% 성장과 부합할 것으로 봤다. 브랜드별로는 HOKA가 한 자릿수 중후반대 성장을, UGG는 한 자릿수 초중반대 성장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했다. 이는 HOKA가 여전히 성장 엔진 역할을 담당하되, UGG도 안정적인 기여를 이어갈 것이라는 해석으로 읽힌다. 동시에 회사의 재무구조가 탄탄하다는 점도 강조됐는데, 현금 보유액이 20억 달러 이상이며, 자사주 매입 승인 잔여분이 17억 달러 남아 있다고 밝혔다. 자사주 매입은 유통 주식 수를 줄여 주당가치 제고에 영향을 줄 수 있어, 향후 주가 하방을 지지하는 요인으로도 작용할 수 있다.
시장 해석을 보면, 이번 투자의견 상향은 데커스 아웃도어에 대한 기대가 급격히 낙관으로 돌아섰다기보다, 실적 상회 가능성과 주가 조정 이후 밸류에이션 안정을 반영한 조정 성격이 강하다. 특히 5월 21일 실적 발표에서 주당순이익과 매출이 시장 예상치를 웃돌 경우, 투자자들은 HOKA와 UGG의 직접판매 성장세를 재평가할 가능성이 높다. 반대로 경쟁 심화와 러닝 트렌드 둔화가 확인될 경우, 최근의 반등 기대가 제한될 수 있다. 결국 향후 주가 흐름은 4분기 실적의 질, 브랜드별 성장 지속성, 2027회계연도 가이던스의 보수성 여부에 따라 좌우될 전망이다.
핵심 정리하면, 파이퍼 샌들러는 데커스 아웃도어의 단기 실적 개선 가능성을 인정하면서도 업종 전반의 경쟁 환경은 여전히 부담 요인으로 보고 있다. 따라서 이번 상향은 공격적 매수 신호라기보다, 실적 발표 전 중립적이지만 다소 우호적인 재평가에 가깝다. 투자자 입장에서는 5월 21일 발표될 4분기 실적과 향후 가이던스가 주가 방향을 결정하는 분기점이 될 가능성이 크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