텐센트 주가 4%대 급등…일부 AI 모델, 유료 서비스로 전환 소식에 강세

중국 텐센트홀딩스(HK:0700) 주가가 일부 인공지능(AI) 모델을 무료 공개 시험에서 유료 상업 서비스로 전환하겠다고 밝힌 뒤 4% 이상 상승했다.

텐센트의 홍콩 상장 주가는 화요일 장중 한때 4.4% 오른 468.80홍콩달러를 기록했으며, 같은 시각 광범위한 항셍지수를 웃도는 흐름을 보였다.

2026년 5월 19일, 인베스팅닷컴의 보도에 따르면 텐센트는 자사 Tencent Cloud 플랫폼에서 Hy3 PreviewDeepSeek-V4-Pro 모델을 5월 27일부터 상용화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텐센트는 현재 이들 모델이 지능형 에이전트 개발 플랫폼에서 기간 한정 무료 베타 형태로 제공되고 있으며, 상업적 출시가 시작되면 모델 호출량에 연동되는 사용량 기반 요금제를 적용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모델 호출량에 연동되는 과금 방식은 사용자가 AI 모델을 얼마나 많이 이용했는지에 따라 비용이 달라지는 구조를 뜻한다. 일반적으로 기업 고객이나 개발자에게는 초기 도입 장벽을 낮추는 동시에, 이용 규모가 커질수록 매출로 직결될 수 있는 방식으로 평가된다.

이번 조치는 중국 기술 기업들이 생성형 AI 서비스를 수익화하려는 움직임이 더욱 뚜렷해지고 있음을 보여준다. 생성형 AI는 문서 작성, 코드 생성, 질의응답 등 다양한 작업을 자동으로 수행하는 AI 기술을 의미하며, 업계 전반에서 대규모 투자가 이어지는 만큼 투자자들은 주요 기업들이 막대한 AI 투자 비용을 실제 매출로 얼마나 전환할 수 있는지 주시하고 있다.

텐센트는 클라우드 컴퓨팅, 광고, 기업용 애플리케이션 전반에서 AI 투자를 빠르게 확대하고 있다. 중국 내 AI 시장이 급속도로 커지는 가운데 텐센트는 알리바바그룹(HK:9988), 바이두(HK:9888) 등 국내 경쟁사들과 치열하게 경쟁하고 있다. 시장에서는 텐센트의 이번 유료 전환이 단기적으로는 AI 관련 매출 인식 기대를 높일 수 있지만, 동시에 경쟁 심화 속에서 가격 경쟁력과 서비스 차별화가 향후 실적과 주가 흐름을 좌우할 변수로 작용할 수 있다는 관측도 나온다.


시장 관전 포인트로는 텐센트가 AI 모델을 단순한 시험용 도구에서 실제 유료 상품으로 얼마나 빠르게 전환할 수 있는지가 꼽힌다. 대형 기술 기업들의 AI 투자 확대가 이어지는 상황에서, 이번 상용화는 텐센트의 클라우드 사업과 기업 고객 기반 확대에 긍정적 신호가 될 수 있다. 다만 AI 서비스의 가격 정책과 이용량 확대 속도, 경쟁사들의 대응에 따라 수익화 속도는 달라질 수 있어 향후 주가에도 적지 않은 영향을 줄 가능성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