옥수수 선물이 금요일 거래에서 소폭 상승 마감했다. 7월물은 주간 기준 7.5센트 상승했고, 12월물도 5.5센트 올랐다. CmdtyView가 집계한 미국 전국 현물 옥수수 평균가격은 1센트 오른 부셸당 4.23달러 1/2센트를 기록했다. 부셸(bushel)은 곡물 거래에서 사용하는 단위로, 옥수수·밀·대두 가격을 표시할 때 자주 쓰인다.
미국 시카고상품거래소(CBoT)는 메모리얼 데이인 월요일 휴장하며, 화요일 장은 정상 개장할 예정이다.
2026년 5월 26일, 나스닥닷컴의 보도에 따르면, 이날 오전에는 민간 수출 판매가 2건 보고됐다. 멕시코에는 49만3,700톤이 판매됐으며, 이 가운데 22만5,000톤은 2025/26 마케팅연도분, 26만8,700톤은 2026/27 마케팅연도분이었다. 또 다른 11만 톤은 미확정 목적지에 판매됐고, 5만 톤은 2025/26년분, 6만 톤은 2026/27년분으로 나뉘었다.
민간 수출 판매는 미국 농산물 수출 수요를 가늠하는 선행 지표로 여겨지며, 실제 선적 이전에 체결된 계약을 의미한다.
주간 포지션 동향도 시장에 영향을 줬다. 미 상품선물거래위원회(CFTC)가 금요일 발표한 주간 업데이트에 따르면, 관리형 자금은 5월 19일로 끝난 주에 순매수 포지션을 6,129계약 줄였다. 이에 따라 옥수수 선물과 옵션에서의 순매수 규모는 29만3,354계약으로 축소됐다. 시장에서는 이 같은 순매수 축소가 단기적으로 가격 상승 탄력을 일부 제한할 수 있지만, 여전히 대규모 순매수 포지션이 유지되고 있어 전반적인 수급 기대는 견조한 편으로 해석된다.
미 농무부(USDA)의 수출 판매 자료에 따르면, 2025/26 마케팅연도 옥수수 수출 판매량은 7,987만3,000톤(선적분 또는 미선적분 기준)으로 집계됐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26% 높은 수준이며, USDA의 연간 수출 전망치의 95%에 해당한다. 통상 평균 진행 속도인 96%에 근접한 수준이어서, 미국산 옥수수의 해외 수요가 꾸준하게 이어지고 있음을 보여준다. 마케팅연도는 농산물 수급과 수출 실적을 평가할 때 사용하는 회계상 기준 기간으로, 일반 달력연도와는 다를 수 있다.
아시아 수요도 장세를 떠받쳤다. 밤사이 한국의 수입업체들이 입찰을 통해 옵션 원산지 옥수수 20만3,000톤을 매입한 것으로 전해졌다. 옵션 원산지란 공급자가 여러 생산국 가운데 가격과 물류 여건을 고려해 적합한 출처를 선택할 수 있는 조건을 뜻한다. 이 같은 대규모 입찰은 현물 시장과 선물 시장 모두에서 수요 기대를 자극할 수 있는 요인으로 꼽힌다.
종가 기준으로 7월물 옥수수 선물은 부셸당 4.63달러 1/4센트로 1센트 올랐고, 인근 현물 가격은 4.23달러 1/2센트로 1센트 상승했다. 9월물은 4.69달러 3/4센트로 1.25센트 올랐으며, 12월물은 4.86달러 1/2센트로 1.5센트 상승했다. 신곡물 현물 가격은 4.39달러 3/8센트로 1.25센트 올랐다. 신곡물은 새로 수확되는 작황을 기준으로 한 계약월과 가격을 뜻하며, 향후 수급 전망을 반영하는 지표로 활용된다.


이번 장세를 종합하면, 옥수수 가격은 주간 기준으로 강세를 보였지만 상승폭은 제한적이었다. 수출 판매 실적이 견조하고 한국발 대규모 수요가 확인된 점은 가격 하단을 지지하는 요소로 작용했다. 반면 관리형 자금의 순매수 축소와 월말 휴장에 따른 거래량 감소 가능성은 단기 변동성을 낮추는 대신 방향성 확장을 제한할 수 있다. 향후에는 미국 수출 판매 속도, 남미·아시아 수요, 그리고 기상 여건이 옥수수 선물 가격의 핵심 변수로 작용할 전망이다. 특히 12월물과 신곡물 가격의 흐름은 새 작황에 대한 기대와 재고 부담을 동시에 반영하기 때문에, 시장은 당분간 수급 지표에 민감하게 반응할 가능성이 크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