앤트로픽(Anthropic)이 자사의 대형 인공지능 모델인 Mythos에 대한 유럽 및 영국 은행들의 접근을 곧 허용할 예정이라고 이 사안에 정통한 소식통 세 명이 말했다. 이번 계획은 미국의 대형 은행들이 초기 접근 권한을 받은 가운데 글로벌 은행들이 해당 기술을 시험하려 서두르는 상황에서 나왔다.
2026년 4월 21일, 로이터의 보도에 따르면, 소식통들은 앤트로픽이 유럽과 영국의 은행들을 포함한 여러 기관에 대한 Mythos 접근 확대를 추진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 보도는 뉴욕과 파리를 기반으로 활동하는 로이터 통신 기자들인 Saeed Azhar, Jeffrey Dastin, Mathieu Rosemain의 취재 내용을 바탕으로 한다.
Mythos는 사이버보안 전문가들이 금융산업 및 기존 기술(레거시) 시스템에 상당한 도전 과제를 제기한다고 평가하는 대형 인공지능 모델이다. 이러한 우려 때문에 워싱턴에서 열린 국제통화기금(IMF) 봄 회의에 참석한 규제당국자와 정책입안자들은 연쇄적인 경고를 내놓았다. 소식통들에 따르면 일부 미국 은행들은 이미 Mythos 접근을 부여받았고, 업계의 나머지 기관들은 뒤따르려는 상황이다.
접근 시점과 절차
한 소식통은 접근 허용 과정이 안전한 방식으로 롤아웃(rollout)을 진행하기 위한 점검 절차를 포함한다고 말했다. 이 소식통은 익명을 조건으로 말했다. 다른 소식통은 유럽 은행들에 대한 접근이 며칠 내에 제공될 수 있다고 전했으며, 첫 번째 소식통은 이것이 수일에서 수주가 걸릴 수 있다고 말했다. 블룸버그는 이전에 앤트로픽이 영국 금융기관들에 Mythos를 곧 공개할 것이라고 보도한 바 있다.
기업·프로젝트 참여 현황
앤트로픽은 초기에 Project Glasswing 파트너들과 약 40여 개의 추가 기관에 이 모델에 대한 접근을 제공했다. 이들 기관은 주로 핵심 소프트웨어 인프라를 구축하거나 유지하는 조직들이다. 공개적으로 확인된 은행으로는 JPMorgan Chase가 있으며, 앤트로픽은 공개적으로 이 은행만이 접근권을 부여받았다고 밝혀왔다. 다만 내부 소식통에 따르면 Bank of America는 초기부터 Glasswing 프로젝트에 참여해 왔고, 내부적으로 Mythos 기술을 테스트해왔다.
규제 당국의 우려와 요구
최근 규제 당국들은 새로운 AI 모델이 제기하는 사이버보안 위험을 신속히 검토하고 있다. 독일 중앙은행 총재인 요아킴 네겔(Joachim Nagel)은 화요일에 모든 기관이 Mythos에 접근할 수 있도록 해야 공정한 경쟁 여건을 유지하고 오용을 방지할 수 있다고 촉구했다.
네겔 총재는 모든 기관의 접근 보장을 요구하며 공정한 경쟁 및 오용 방지를 강조했다.
배경 설명 — 앤트로픽(Anthropic)과 Mythos, Project Glasswing
앤트로픽은 대규모 언어 모델(LLM)을 개발하는 미국의 인공지능 기업이다. Mythos는 이 기업이 개발한 최신 AI 모델 가운데 하나로, 광범위한 응용 가능성과 높은 성능을 목표로 설계되었다. 그러나 금융기관에 적용할 경우 민감한 고객 데이터 처리, 자동화된 의사결정의 오류, 악의적 사용 가능성 등으로 인해 사이버보안 및 규제 준수 측면에서 복합적인 위험이 발생할 수 있다.
Project Glasswing은 핵심 인프라를 운영하거나 개발하는 파트너들과 협력해 모델을 안전하게 테스트하고 배포하는 것을 목표로 하는 앤트로픽의 이니셔티브다. 이 프로젝트 참여자들은 모델의 잠재적 취약성을 식별하고 보완 조치를 시험하는 등 제한된 범위에서 기술을 다루고 있다.
금융시장·산업에 대한 시사점 및 분석
이번 접근 확대는 단기적으로 은행들의 기술 도입 경쟁을 촉발할 수 있다. 대형 은행들이 AI 모델을 활용해 업무 자동화, 리스크 분석, 고객 서비스 개선 등에서 선제적 우위를 확보하려 할 가능성이 크다. 그러나 이러한 도입이 광범위하게 진행되려면 규제 검토, 보안성 평가, 내부 통제체계 강화가 선행되어야 한다.
시장 측면에서는 몇 가지 경로로 영향이 나타날 수 있다. 첫째, AI 도입을 성공적으로 관리하는 은행들은 운영비 절감과 서비스 효율성 증대로 중장기적으로 경쟁력이 강화될 가능성이 있다. 둘째, 보안 사고나 규제 위반 사례가 발생할 경우 관련 은행의 신뢰도와 주가에 부정적 영향을 미칠 수 있다. 셋째, 규제당국의 대응 방향에 따라 업계 전체의 기술 채택 속도가 달라질 수 있는데, 모든 기관에 공평한 접근성을 보장하려는 규제 요구가 강화된다면 특정 은행에 유리하게 편중되는 현상은 완화될 것이다.
투자자 관점에서는 AI 도입 관련 불확실성이 단기 변동성을 확대시킬 수 있으나, 장기적으로는 생산성 향상과 비용구조 개선에 따른 긍정적 효과가 기대된다. 다만 이러한 전개는 각 은행의 내부 통제 수준, 데이터 거버넌스 정책, 규제 준수 노력에 크게 좌우될 것이다.
추가적 실무적 고려사항
은행들이 Mythos 같은 대형 AI 모델을 도입할 때는 다음과 같은 실무적 조치가 필요하다. 첫째, 데이터 분리 및 접근 통제를 통한 민감 정보 보호. 둘째, 모델 출력을 검증하는 인간의 감독(human-in-the-loop) 체계 확립. 셋째, 사이버 사고 발생 시 신속히 대응할 수 있는 비상 대응 계획 마련. 넷째, 규제당국과의 긴밀한 협의를 통한 규정 준수 가이드라인 수립이다.
앤트로픽은 로이터의 질문에 즉시 답하지 않았다. 소식통들은 접근 허용 시점이 기관별 보안 점검 결과와 대화의 진전에 따라 달라질 수 있음을 강조했다.
결론적으로, 앤트로픽의 Mythos 접근 확대는 금융권의 디지털 전환을 가속화할 잠재력을 갖고 있으나, 그 속도와 성과는 규제·보안·운영 리스크를 어떻게 관리하느냐에 달려 있다. 기관들은 기술적 기회와 동시에 제기되는 리스크를 균형 있게 평가해 단계적으로 도입하는 전략이 요구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