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폴로 철회에 바디코트 주가 9.6% 급락

런던바디코트(Bodycote) 주가가 아폴로 글로벌 매니지먼트(Apollo Global Management)의 인수 제안 철회 소식에 급락했다. 영국 열처리 전문업체인 바디코트 주가는 743.75펜스9.6% 하락했다.

2026년 6월 5일 인베스팅닷컴의 보도에 따르면, 아폴로는 2026년 5월 22일 바디코트에 주당 885펜스조건부 전액 현금 인수안을 제출했으며, 이는 회사를 약 15억2,000만 파운드로 평가한 제안이었다. 그러나 이날 아폴로는 이 제안을 정식으로 확정하지 않겠다고 밝히며, 최근 몇 주간 바디코트 주가를 떠받쳐온 인수 프리미엄이 급격히 사라졌다.

영국의 인수합병 규정인 시티 코드 온 테이크오버스 앤 머저스(City Code on Takeovers and Mergers)에 따라 아폴로는 이제 Rule 2.8 제한을 적용받는다. 이 규정은 통상 6개월 동안 동일 기업에 새로 접근하는 것을 제한하며, 다만 경쟁 입찰이 나오거나 바디코트 이사회가 동의하는 경우에는 예외가 가능하다.

아폴로는 철회 이유를 공개적으로 설명하지 않았지만, 성명에서 바디코트와 경영진을 “여전히 매우 높이 평가한다”고 밝혔다. 바디코트 이사회는 이에 대해 회사의 전략적 방향을 재확인하고, 2026년 5월 27일 연차주주총회(AGM) 업데이트에서 이미 제시했던 대로 2026년 초 거래가 긍정적인 출발을 보이고 있다고 강조했다.

한편 유럽 증시 전반도 이날 다소 압박을 받았다. 범유럽 지수 STOXX 600은 약세로 마감했고, 미국의 한 주요 반도체 기업이 예상에 못 미치는 실적을 내놓은 여파로 기술주가 크게 하락한 점이 부담으로 작용했다. 중동 지역 긴장도 투자심리를 짓눌렀으며, 그 결과 에너지 가격은 높은 수준을 유지했다.

바디코트의 동종 업계 종목인 멜로즈 인더스트리즈(Melrose Industries)모건 어드밴스드 머티리얼스(Morgan Advanced Materials)도 영국 산업재 섹터에 속하지만, 이날은 바디코트 주가 급락을 키울 만한 개별 기업 뉴스는 나오지 않았다. 따라서 이날 하락은 업종 전반의 충격보다는 아폴로의 인수 철회가 직접적인 원인으로 해석된다.

시장에서는 이번 사태를 통해 바디코트 주가가 당분간 인수 기대감보다 기초 체력에 더 민감하게 반응할 가능성이 크다고 보고 있다. 인수 프리미엄이 제거된 만큼 주가는 단기적으로 조정을 이어갈 수 있으며, 아폴로가 규정상 당분간 재접근하기 어려운 점도 매수세를 제한하는 요인으로 작용할 수 있다. 다만 바디코트가 언급한 것처럼 올해 거래 흐름이 견조하게 유지된다면, 향후에는 독립 기업으로서의 실적과 전략이 다시 주가의 핵심 변수로 부각될 전망이다.


*이 기사는 인공지능의 지원을 받아 작성됐으며 편집자의 검토를 거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