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일즈포스 주가 장전 2.1% 상승…벤리오프, 앤스로픽 AI 토큰에 3억달러 투입 계획 공개

세일즈포스(Salesforce) 주가가 장전 거래에서 2.1% 상승했다. 마크 벤리오프 최고경영자(CEO)가 2026년 앤스로픽(Anthropic) AI 토큰 구매에 거의 3억달러를 지출할 계획을 공개하면서 투자심리가 개선된 영향이다. 이 가운데 대부분은 AI 보조 코딩소프트웨어 개발 업무 흐름에 투입될 예정이다.


2026년 5월 19일, 인베스팅닷컴의 보도에 따르면 벤리오프 CEO는 팟캐스트 ‘올인(All-In)’에 출연해 올해 세일즈포스가 앤스로픽 토큰에 약 3억달러를 쓸 수 있다고 밝혔다. 그는 “아마 올해 세일즈포스에서 앤스로픽에 3억달러 정도를 쓸 것”이라며 “코딩이다. 모든 것을 더 저렴하게 만들 수 있다”고 말했다. 그는 또 인공지능이 엔지니어를 대체하는 것이 아니라 소프트웨어를 만들고 배포하는 속도를 끌어올리는 역할을 한다고 강조했다.

여기서 AI 토큰은 대규모 언어모델을 사용할 때 처리 단위로 쓰이는 계산량을 의미한다. 쉽게 말해 기업이 챗봇, 코드 생성, 문서 요약 같은 작업에 AI를 활용할수록 더 많은 토큰이 필요하며, 이는 곧 비용과 직결된다. 세일즈포스가 대규모 지출 계획을 공개한 것은 자사 플랫폼 전반에서 AI 활용도가 빠르게 확대되고 있음을 보여주는 대목이다.

세일즈포스의 Agentforce 360 플랫폼은 오픈AI(OpenAI)와 앤스로픽을 포함한 여러 대형 언어모델을 고객이 선택해 사용할 수 있도록 설계돼 있다. 이는 세일즈포스가 특정 모델에 종속된 생태계가 아니라, 다양한 모델을 연결하는 중립적 인프라 층으로 자리매김하고 있음을 의미한다. 벤리오프는 또 Agentforce가 이미 연간 반복 매출(ARR) 약 8억달러를 넘어섰다고 밝혔다. ARR은 구독형 서비스에서 해마다 반복적으로 발생할 것으로 예상되는 매출을 뜻하며, 기업의 성장성과 예측 가능성을 가늠하는 주요 지표다.

“AI는 엔지니어를 대체하는 것이 아니라, 이들이 소프트웨어를 더 빠르게 만들고 배포하도록 돕고 있다.” – 마크 벤리오프 CEO

다만 월가의 시각이 일치하는 것은 아니다. 뱅크오브아메리카(BofA)의 탈 리아니 애널리스트는 “세일즈포스는 여전히 깊이 뿌리내린 플랫폼이지만, AI 전환이 구조적 재설정을 촉발할 것으로 예상하며, 그 결과 세 가지 핵심 우려가 커지고 있다”며 신규 고객 증가 둔화, 업셀링 여력 제한, 기대에 못 미치는 AI 수익화 경로를 지적했다. 그는 이어 “따라서 우리는 구조적으로 더 낮은 성장률, 연 10% 안팎을 가정한다”고 덧붙였다.

업셀링(upsell)은 기존 고객에게 더 고급 기능이나 추가 서비스를 판매해 매출을 늘리는 전략을 뜻한다. 세일즈포스처럼 기업 고객 비중이 큰 소프트웨어 업체에는 업셀링이 성장의 핵심 동력 중 하나이기 때문에, 이 부분의 둔화는 향후 주가 흐름에도 부담으로 작용할 수 있다. 반대로 AI 기능이 실제 매출 확대로 연결된다면 시장의 평가가 다시 높아질 가능성도 있다.

이번 장전 강세는 이른바 ‘2026년 SaaS 급락(SaaS Rout of 2026)’에서 벗어나는 광범위한 섹터 회복 흐름과도 맞물린다. AI가 전통적인 SaaS 기업을 완전히 뒤흔들고 대체할 것이라는 우려가 다소 완화되면서, 이들 기업이 이미 구축한 기업 고객 관계, 방대한 독자 데이터, 고객 업무 흐름에 깊이 통합된 구조가 오히려 강점으로 부각되고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 이에 따라 섹터 전반의 재평가(re-rating) 가능성도 거론된다. 같은 업종의 서비스나우(ServiceNow)도 회복 흐름에 동참했다.

다만 전체 시장 분위기는 엇갈렸다. 같은 시각 다우존스 산업평균지수0.3% 상승했지만, 나스닥 지수0.5% 하락했다. 이는 대형 기술주 전반에 대한 선호가 균일하지는 않았음을 보여준다.

뱅크오브아메리카의 부정적 평가에도 시장의 시선은 비교적 우호적이다. 세일즈포스를 커버하는 52명의 애널리스트 가운데 39명이 매수 또는 강력 매수 의견을 유지하고 있기 때문이다. 즉 월가 내부에서도 낙관론이 여전히 우세한 셈이다.

종합하면, 벤리오프 CEO의 구체적인 AI 지출 계획 공개, 섹터 전반의 AI 교란 우려 완화, 그리고 세일즈포스 주가가 52주 최저치 163.52달러에 가까운 수준에 머물러 있었다는 점이 매수세를 자극한 것으로 풀이된다. 이 같은 재료가 맞물리며 주가는 장전 거래에서 183.25달러를 향해 움직였다. 다만 직전 거래일의 애널리스트 투자의견 하향 조정이 남긴 부담은 여전히 완전히 해소되지 않은 상태다.

이번 사례는 앞으로 세일즈포스 주가가 단순한 실적 숫자보다 AI 투자 규모, Agentforce의 수익화 속도, 기업용 소프트웨어 수요 회복에 더 민감하게 반응할 가능성이 크다는 점을 시사한다. 시장은 이제 AI 기능이 비용 절감에 그칠지, 아니면 실제 반복 매출 증가로 이어질지에 주목하고 있다. 만약 세일즈포스가 대규모 AI 투자를 통해 생산성과 고객 확장을 동시에 입증한다면 밸류에이션 재평가가 이어질 수 있지만, 반대로 수익화 속도가 기대에 못 미칠 경우 주가 변동성은 다시 커질 수 있다.

편집자 주: 이 기사는 인공지능의 지원을 받아 작성됐으며, 편집자의 검토를 거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