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비스나우·세일즈포스 주가 상승, 소프트웨어주 반등세 이어져

미국 소프트웨어주가 화요일 프리마켓 거래에서 일제히 상승하며, 최근 압박을 받아온 섹터의 반등 가능성에 다시 시선이 쏠리고 있다.

2026년 5월 19일, 인베스팅닷컴의 보도에 따르면 투자자들은 인공지능(AI)이 전통적인 기업용 소프트웨어 업체들의 사업모델을 약화시킬 수 있는지에 대해 의문을 제기해 왔다. 기업용 소프트웨어란 기업의 업무관리, 고객관리, 인사·재무 운영 등을 지원하는 프로그램을 뜻하며, 이번 조정은 이러한 기존 플랫폼이 AI 기반 서비스와 경쟁해야 하는지에 대한 시장의 경계심을 반영하고 있다.

서비스나우(ServiceNow)는 3.8% 오르며 상승세를 주도했다. 이는 전날인 월요일 8% 넘는 급등에 이어 나온 추가 강세다. 워크데이(Workday)는 1.6% 상승했고, 지스케일러(Zscaler)는 1.4% 올랐다. 세일즈포스(Salesforce)도 1% 상승했으며, 인튜이트(Intuit)는 1.4% 뛰었다. 광범위한 소프트웨어 종목군을 추종하는 iShares Expanded Tech-Software Sector ETF는 0.5% 올랐다. ETF는 상장지수펀드로, 여러 종목을 한 번에 담아 특정 산업 전반의 흐름을 추적하는 상품이다.

이번 움직임은 대규모 언어모델과 AI 네이티브 애플리케이션이 기존 소프트웨어 플랫폼을 점차 대체할 수 있다는 우려로 장기간 부진했던 소프트웨어 업종이 바닥을 다지는 것 아니냐는 해석을 낳고 있다. 다만 이러한 우려가 완전히 사라진 것은 아니며, 투자자들은 최근의 급락 국면 이후 그 위험이 어느 정도 주가에 반영됐는지를 다시 평가하는 모습이다.

실제로 iShares 소프트웨어 ETF는 올해 들어 12.8% 하락한 반면, 필라델피아 반도체지수는 같은 기간 55% 급등했다. 반도체 업체들이 인공지능 관련 자금 유입의 상당 부분을 흡수하면서 업종 간 명암이 크게 엇갈린 셈이다. 시장에서는 앞으로 소프트웨어 수요가 AI 경쟁 압력에도 견조하게 유지되는지에 대한 실적과 가이던스가 향후 주가 방향을 좌우할 것으로 보고 있다.

결국 이번 반등이 지속적인 추세 전환인지, 아니면 과매도 이후 나타나는 일시적 반등에 그칠지는 더 지켜봐야 한다. 다만 단기적으로는 AI 충격에 대한 우려가 이미 상당 부분 반영됐다는 인식이 확산되면서, 소프트웨어주 전반에 대한 매수세가 재유입되는 흐름이 나타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