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이그 컨소시엄, 알티스 프랑스의 SFR 인수에 234억4,000만 달러 계약 체결

부이그텔레콤, 오랑주, 프리-일리아드 그룹알티스 프랑스와 통신업체 SFR부채를 포함해 203억5,000만 유로(234억4,000만 달러)에 인수하기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회사들이 토요일 밝혔다.

2026년 6월 6일, 로이터의 보도에 따르면 부이그텔레콤이 주도하는 이 컨소시엄은 전날인 금요일, 협상 진전 상황을 감안해 당사자들이 최종 합의를 마무리하기 위해 추가 48시간을 부여받았다고 밝힌 바 있다.

알티스 프랑스는 지난달 컨소시엄과의 독점 협상 기간을 5월 16일에서 6월 5일로 연장했다. 이는 3개 통신사가 4월에 제시한 인수 제안을 약 170억 유로에서 상향한 데 따른 조치다.

독점 협상은 특정 상대와만 일정 기간 인수·합병 협상을 진행하는 절차를 뜻한다. 이번처럼 통신사 인수는 경쟁 제한 우려가 커 규제 당국의 심사 대상이 되기 쉽다. 특히 SFR이 분할되면 프랑스 이동통신 사업자는 현재 4개에서 3개로 줄어들게 되며, 이는 유럽에서 경쟁 당국이 시장 통합을 얼마나 허용할지 가늠하는 중요한 시험대가 될 전망이다.

규제 당국이 승인할 경우 이번 거래는 최근 수년간 유럽에서 이뤄진 가장 큰 통신업계 거래 가운데 하나로 기록될 수 있다. 업계에서는 프랑스 통신시장이 이미 포화 상태에 가까운 만큼, 규모 확대를 통한 비용 절감과 투자 효율성 제고 가능성도 제기되지만, 동시에 가격 인상 압력과 경쟁 약화 우려도 함께 커질 수 있다는 점에서 향후 심사 결과에 이목이 쏠린다.

오랑주의 크리스텔 에데망 최고경영자(CEO)는 지난 4월, 회사가 거래에 앞서 규제 관련 논의를 시작했으며, 행동적 시정조치가 승인으로 가는 한 가지 경로가 될 수 있다고 말한 바 있다.

거래 조건에 따르면 인수대금 배분은 부이그텔레콤 약 42%, 프리-일리아드 그룹 31%, 오랑주 27%로 유지된다. 또한 양해각서에는 1억 유로에서 20억 유로까지 차등 적용되는 계약 파기 수수료 조항도 포함됐다.

미 달러와 유로 환산 기준은 1달러=0.8681유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