볼보자동차가 구글과 손잡고 차량에 구글 제미나이(Google Gemini) 인공지능 기술을 통합한다. 첫 적용 모델은 EX60이며, 이번 협업은 차량 카메라와 AI를 결합해 상황을 인식하는 주행 경험을 구현하는 데 초점을 맞추고 있다.
2026년 5월 19일, 인베스팅닷컴의 보도에 따르면 양사는 5월 19~20일 열리는 구글 I/O 콘퍼런스에서 구글 제미나이의 차량 카메라 통합 기술을 시연할 예정이다. 이 기술은 운전자의 허가가 있을 경우 제미나이가 차량 주변 환경을 실시간으로 보고 이해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즉, 차량 외부의 표지판, 차선, 도로 주변 시설 등을 AI가 인식해 운전자에게 필요한 정보를 제공하는 방식이다.
볼보와 구글이 함께 선보일 이번 기능은 운전자가 도로 표지판을 다시 확인하거나 차선 표시를 해석하는 데 도움을 주고, 랜드마크나 식당 등 주변 정보도 안내할 수 있다. 특히 주차 표지판을 실시간으로 읽고 해석해 제한 구역인지, 주차 가능 시간은 언제까지인지, 허가증이 필요한지, 충전 규정이 있는지 등을 파악하도록 돕는 활용 사례가 제시됐다. 일반적으로 이러한 기능은 운전 중 시선을 분산시키지 않으면서도 복잡한 교통 규칙을 이해하는 데 도움을 주는 운전자 보조형 AI로 해석할 수 있다.
“EX60은 상황을 인식하는 주행 경험의 미래를 탐구하기에 이상적인 플랫폼이다. 구글과 선도적 기기 파트너로 긴밀히 협력함으로써 최신 AI 발전을 그 어느 때보다 빠르고 협력적으로 자동차 환경에 도입할 수 있도록 돕고 있다”고 알윈 바케네스(Alwin Bakkenes) 볼보자동차 글로벌 소프트웨어 엔지니어링 책임자는 말했다.
이번 통합은 제미나이 모델의 멀티모달 이해 능력, EX60의 신경 처리 엔진, 그리고 소프트웨어 정의 아키텍처를 활용한다. 멀티모달 이해란 텍스트뿐 아니라 이미지, 영상, 음성 등 여러 형태의 정보를 함께 처리하는 능력을 뜻한다. 신경 처리 엔진은 차량 내에서 AI 연산을 빠르게 수행하도록 돕는 하드웨어로, 복잡한 주행 환경을 더 신속하게 분석하는 데 기여할 수 있다.
볼보자동차는 또한 구글 지도의 몰입형 내비게이션(Immersive Navigation) 기능을 자사 차량에 도입할 계획이다. 이 기능은 재설계된 건물, 터널, 고가도로 등을 포함한 3D 화면을 제공해 운전자가 복잡한 도로나 회전 구간을 더 쉽게 파악하도록 돕는다. 음성 안내는 거리와 시간 정보와 함께 실제 세계의 랜드마크를 기준으로 안내를 제공한다.
구글의 패트릭 브래디(Patrick Brady) 안드로이드 포 카스 부사장은 “실제 세계를 위한 차세대 주행 경험을 만드는 데 볼보자동차와 협력하게 돼 기쁘다”고 말했다. 이번 제휴는 차량 내 AI 경쟁이 빠르게 심화되는 가운데, 자동차 제조사와 기술 기업 간 협력이 얼마나 중요한지 보여주는 사례로 읽힌다. 자율주행 기술과 운전자 보조 기능이 발전하는 흐름 속에서, 실시간 인식과 자연어 기반 안내를 결합한 서비스는 향후 프리미엄 차량의 핵심 차별화 요소가 될 가능성이 크다.
구글 지도의 몰입형 내비게이션은 EX60, EX90, ES90 모델에서 사용할 수 있다. 이번 발표는 볼보가 전동화와 소프트웨어 중심 차량 전략을 이어가는 가운데, 구글과의 협업을 통해 차량 인포테인먼트와 주행 보조 기능을 한층 고도화하려는 의지를 보여준다.
이 기사는 인공지능의 지원을 받아 작성됐으며 편집자의 검토를 거쳤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