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선트 “우에다 BOJ 총재, 일본 정부가 자유를 주면 할 일 해낼 것”

미국 재무장관 스콧 베선트일본은행(BOJ) 우에다 가즈오 총재에 대해 일본 정부가 충분한 자율성을 보장한다면 “해야 할 일을 해낼 것”이라고 19일 밝혔다. 이는 일본 중앙은행이 추가 금리 인상에 나서기를 바라는 워싱턴의 기대를 시사한 발언이다.

2026년 5월 19일, 로이터통신의 보도에 따르면 베선트 장관은 파리에서 로이터와의 단독 인터뷰를 통해 “나는 그가 훌륭한 중앙은행가라고 생각한다”며 “그들이 그가 하려는 일, 해야 하는 일을 할 수 있도록 공간을 준다면, 훌륭한 통화정책을 갖게 될 것이라고 확신한다”고 말했다.


“그가 할 수 있는 일을 하도록 충분한 여지를 주면, 일본은 훌륭한 통화정책을 갖게 될 것이라고 확신한다.”

이번 발언은 우에다 가즈오 총재에 대한 베선트 장관의 오랜 신뢰를 재확인하는 동시에, 일본의 통화정책 성패가 다카이치 사나에 총리 내각이 중앙은행에 금리 결정의 자유를 얼마나 보장하느냐에 달려 있음을 내비친 것으로 해석된다. 금리 인상은 물가를 억제하고 통화가치를 방어하는 수단으로, 중앙은행이 경기와 물가 상황을 보고 정책금리를 높이는 조치를 뜻한다. 일본은행이 추가 긴축에 나설 경우 엔화, 일본 국채, 아시아 금융시장 전반에 일정한 파급이 예상될 수 있어, 향후 정책 신호에 시장의 관심이 더욱 집중될 전망이다.

베선트 장관의 발언은 미국이 일본의 통화정책 방향에 대해 보다 강한 정책적 기대를 드러낸 것으로도 읽힌다. 특히 일본이 오랜 저금리 기조에서 벗어나지 못할 경우 엔화 약세와 수입물가 부담이 이어질 수 있다는 점에서, 일본은행의 독립성과 정부의 정책 개입 범위는 시장 참여자들이 주목하는 핵심 변수다. 다만 이번 기사에는 일본 정부의 공식 반응이나 우에다 총재의 추가 입장은 포함되지 않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