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두 선물, 월요일 하락 마감…현물·수출검사·브라질 수확 지표 영향

대두(콩) 선물은 4월 13일(현지시간) 거래에서 전반적으로 하락세를 나타내며 마감했다. 시카고상품거래소(CME) 기준으로 종목별로는 5¢에서 13 3/4¢까지 내렸고, cmdtyView 전국 평균 현물 콩 가격$10.953/413 1/2¢ 하락했다. 대두박(soymeal) 선물은 당일 10센트 상승으로 거래됐으나, 대두유(soy oil) 선물은 58~75 포인트 하락했다. 국제 에너지 가격의 변동성도 일정 부분 영향을 미쳤다. 원유는 당일 정점에서 크게 하락해 종가 기준 $1.42 상승에 그쳤는데, 이는 주말 동안 미국과 이란 간 협상 결렬 소식이 전해진 뒤의 변동성에서 비롯됐다. 다만 종가 직전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의 발언으로 이란이 거래를 원하고 있다는 언급이 나오면서 추가적인 매도 압력이 더해졌다.

2026년 4월 14일, Barchart의 보도에 따르면, 미국 농무부(USDA)의 작황(Crop Progress) 보고서는 출판 전날인 일요일을 기준으로 미국의 대두 파종률을 6%로 집계했다. 이는 지난해 같은 시기의 2%와 비교해 크게 높은 수치이며, 5년 평균보다도 높은 수준이다.

현물 콩 가격 차트

같은 날 발표된 수출검사(Export Inspections) 보고서에 따르면 4월 9일 주(week of 4/9)에 선적된 대두 물량은 814,562톤(약 29.93 million bushels)으로 집계됐다. 이는 직전 주 대비 1.2% 증가한 수치이며, 전년 동기 대비로는 46.8% 증가한 규모이다. 국가별 주요 목적지는 중국(345,815톤), 이집트(224,841톤), 멕시코(80,955톤) 순이었다. 마케팅 연도 누적 선적량은 31.51 MMT(1.158 billion bushels)로 집계되었으며, 이는 지난 회계연도 같은 기간보다 25.2% 적다.

대두박 선물 가격

브라질의 수확 진행 상황도 시장의 관심사다. 브라질 민간조사업체 AgRural은 목요일(집계 시점 기준) 기준으로 브라질의 대두 수확률을 87%로 추정했다. 브라질의 빠른 수확 진행은 글로벌 공급 측면에서 하방 요인으로 작용할 수 있다.

대두유 선물 가격

세부 선물·현물 종목별 종가는 다음과 같다. May 26(5월물) 대두 선물$11.621/413 1/2¢ 하락 마감했다. 인근(nearby) 현물(캐시)은 앞서 언급한 바와 같이 $10.953/413 1/2¢ 하락했다. 7월물(Jul 26)$11.771/213 3/4¢ 하락, 11월물(Nov 26)$11.493/48¢ 하락했다. 신작(뉴크롭) 현물 가격은 $10.881/48¢ 하락했다.


용어 설명

Cash Bean(현물 콩)은 즉시 인도 가능한 물리적 대두의 시장 가격을 의미한다. 선물가격과 달리 현물시가는 지역별 수급, 품질, 운송비 등에 민감하다. Export Inspections(수출검사)은 미국에서 실제로 선적된 곡물의 물량을 집계한 통계로, 수출 실적을 보여주는 단기적인 수급 지표다. Marketing year(마케팅 연도)는 작물의 회계 관리를 위한 기간 단위로, 미국 대두의 경우 보통 9월 1일부터 다음 해 8월 31일까지를 말한다. AgRural은 브라질을 중심으로 농업 관련 통계를 발표하는 민간 조사기관이다.


시장 영향과 전망

이번 거래일의 하락 압력은 복합적인 요인에서 기인한다. 첫째로, 미국 내 파종 진척이 예상보다 빠르게 진행되고 있어 향후 공급 측면에서의 불안 요소를 일부 해소할 가능성이 있다. 둘째로, 브라질의 높은 수확률(87%)은 계절적 공급 확대를 시사해 글로벌 재고 부담을 증가시킬 수 있다. 셋째로, 원유 가격의 변동성은 대두유와 같은 식용유 수요 및 바이오디젤 수요에 영향을 미쳐 대두 전반의 가격 방향성에 연동효과를 낼 수 있다.

단기적으로는 수출검사에서의 중국 수요(해당 주 345,815톤)는 여전히 시장의 지지 요인으로 남아 있으나, 마케팅 연도 누적 선적이 전년 대비 25.2% 감소한 점은 미국산 공급의 수출 의존도 하락을 시사한다. 이러한 수급 지표는 가격에 상충하는 신호를 제공하므로, 향후 가격 흐름은 지역별 수요 회복 여부, 남미의 수확 속도, 에너지 가격의 추가 변동성, 그리고 지정학적 리스크(예: 중동 관련 협상 상황)에 의해 결정될 가능성이 높다.

중장기적으로는 브라질·아르헨티나 등 남미의 생산 및 수확 진척이 글로벌 공급을 좌우할 전망이다. 만약 남미의 수확이 정상적으로 진행되어 예상 공급이 충족된다면, 가격은 현재 수준에서 추가 하방 압력을 받을 여지가 있다. 반대로 남미의 기상 악화나 수출 물류 차질이 발생하면 공급 우려로 인해 반등 가능성이 존재한다. 또한 원유가 재차 상승할 경우 바이오디젤 수요가 커지면서 대두유와 대두 가격 모두 상방을 받을 수 있다.


기타 참고

기사에 사용된 수치와 통계는 Barchart가 집계한 자료와 미국 정부 및 민간 조사기관의 공개 데이터를 기반으로 한다. 기사 발행 시점의 가격·수량 등은 시장 상황에 따라 변동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