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BS, 목표주가 세 배 이상 상향…마이크론 주가 장전 6% 급등

미국 반도체 기업 마이크론 테크놀로지(Micron Technology) 주가가 장전 거래에서 6.0% 급등했다. UBS가 분석 의견을 대폭 상향하고 목표주가를 535달러에서 1,625달러로 세 배 이상 끌어올린 것이 직접적인 촉매로 작용했다. UBS는 3년에서 5년에 걸친 장기 공급계약과 고정 물량 약정, 부분적으로 고정된 가격 조건을 근거로 들었으며, 업계 전반의 DDR 물량 상당 부분이 현 수준보다 약간 낮은 가격에 이미 묶여 있다고 설명했다.

2026년 5월 26일, 인베스팅닷컴의 보도에 따르면 UBS는 마이크론의 주당순이익(EPS) 추정치도 2027년부터 2029년까지 대폭 상향 조정했다. 이는 인공지능(AI) 메모리 슈퍼사이클이 단기 반등에 그치지 않고, 중장기적으로도 강한 이익 창출력을 유지할 것이라는 판단이 반영된 것으로 해석된다. 업계에서 말하는 메모리 슈퍼사이클은 메모리 반도체 수요가 구조적으로 늘어나 가격과 실적이 동시에 강세를 보이는 장기 국면을 뜻한다.

마이크론의 펀더멘털도 이미 탄탄하다. 회사는 2026회계연도 2분기 매출 238억6,000만 달러, 주당순이익 12.20달러를 기록했다. 특히 클라우드 메모리 비즈니스 유닛은 52억8,400만 달러의 매출과 66%의 매출총이익률을 달성했다. 다만 회사는 HBM과 DRAM 칩에 대한 고객 수요의 50%~67%만 충족할 수 있는 수준에 머물고 있다. HBM은 고대역폭 메모리로, 인공지능 연산에 필수적인 고성능 메모리다. DRAM은 대표적인 휘발성 메모리로 서버와 PC, 모바일 등 광범위한 기기에 사용된다.

산제이 메흐로트라 마이크론 최고경영자(CEO)는 공급 부족에 대해 “이는 순환적 요인보다 구조적 요인에 가깝다”고 밝히며, “우리가 여러 팹반도체 생산시설을 증설해 가는 향후 10년 동안 마이크론의 총 생산량은 약 40% 수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메흐로트라 CEO는 또 마이크론이 처음으로 5년 전략 고객 계약을 체결했으며, 엔비디아 애플리케이션용 HBM4는 이미 대량 출하 단계에 들어갔다고 확인했다. 이는 마이크론이 AI 서버 시장에서 핵심 공급사로서 입지를 강화하고 있음을 보여주는 대목이다. HBM4는 차세대 고대역폭 메모리로, 고성능 AI 칩과의 결합이 특히 중요한 제품군이다.


경쟁 환경과 거시경제 여건도 주가를 떠받치고 있다. 삼성전자는 시가총액 1조 달러를 넘어섰고, SK하이닉스는 연초 이후 강한 상승세를 이어갔다. KB증권은 2026년 DRAM 가격이 전년 대비 큰 폭으로 오를 것으로 전망했다. 메모리 반도체 업황 전반이 견조한 가운데, AI 인프라 투자 확대가 공급 제약과 맞물리며 가격 상승 압력을 키우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거시적으로도 위험자산 선호가 살아났다. 2026년 5월 26일 화요일, 미국과 이란의 평화 회담에 대한 낙관론이 확산되며 미국 증시 선물은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 이에 따라 S&P 500은 0.4% 올랐고, 다우존스 산업평균지수는 0.6%, 나스닥지수는 0.2% 상승했다. 특히 반도체 종목들이 장전 상승을 주도하면서 마이크론에도 우호적인 분위기가 형성됐다. 위험 선호 장세는 투자자들이 경기 민감주와 성장주에 더 적극적으로 자금을 배분하도록 만들 수 있다.

향후 주가 흐름의 관건은 공급 제약과 가격 유지력이다. UBS의 대폭 상향된 목표주가는 기존 수준 대비 100%를 넘는 상승 여력을 시사하며, 단기적으로는 마이크론 주가에 강한 심리적 지지선이 될 가능성이 크다. 다만 실제 주가 추세는 HBM과 DRAM의 수요 지속성, 고객사와의 장기계약 유지 여부, 그리고 메모리 가격의 하락 여부에 따라 좌우될 전망이다. AI 서버 증설이 이어지는 한 메모리 업황은 당분간 우호적일 수 있으나, 공급이 예상보다 빠르게 늘어나거나 거시 환경이 급변할 경우 변동성도 커질 수 있다.

이날 마이크론 주가는 52주 최고가 818.67달러를 향해 움직였으며, 시장에서는 AI 주도 메모리 슈퍼사이클이 여전히 견조하다는 인식이 한층 강화됐다. UBS의 목표주가 상향, 마이크론의 구조적 공급 부족 논리, 최근 실적 호조, 그리고 위험 선호 장세가 동시에 맞물리면서 MU 주가를 강하게 밀어 올린 것이다.

이 기사는 인공지능의 지원을 받아 작성됐으며 편집자의 검토를 거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