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아미터 캐피털 파트너스 LP가 텔레폰 앤드 데이터 시스템스(NYSE:TDS) 주식을 모두 처분했다. 이번 매각으로 이 운용사는 텔레폰 앤드 데이터 시스템스 주식 106만7,297주를 전량 매도했으며, 거래 이후 보유 주식은 0주가 됐다. 직전 분기 기준으로 이 종목은 펀드 운용자산(AUM)의 4.0%를 차지했던 대형 보유 종목이었다.
2026년 5월 25일, 나스닥닷컴의 보도에 따르면 디아미터 캐피털은 5월 15일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 공시에 텔레폰 앤드 데이터 시스템스 지분을 모두 정리했다고 밝혔다. 운용자산(AUM)은 자산운용사가 맡아 운용하는 전체 자산 규모를 뜻하는 용어로, 해당 종목이 포트폴리오에서 차지하는 비중을 가늠하는 기준이 된다. 이번 매각은 디아미터 캐피털이 보유 종목을 재조정하고 있다는 신호로 해석될 수 있다.
공시 이후 디아미터 캐피털의 상위 보유 종목은 SPY 풋옵션 3억2,520만달러(30.4%), SATS 1억7,220만달러(16.1%), IVM 풋옵션 9,920만달러(9.3%), UNIT 5,330만달러(5.0%), NBIS 1.25% 전환사채 3,850만달러(3.6%)로 나타났다. 여기서 풋옵션은 특정 가격에 주식을 팔 수 있는 권리로, 주가 하락에 대비하는 수단으로 자주 활용된다. 전환사채는 일정 조건에 따라 주식으로 바꿀 수 있는 채권으로, 채권의 안정성과 주식의 성장 가능성을 함께 지닌 금융상품이다.
텔레폰 앤드 데이터 시스템스의 최근 기업 개요를 보면, 회사의 12개월 누적 매출(TTM)은 21억달러, 12개월 누적 순이익은 3억3,860만달러였다. 2026년 5월 22일 종가 기준 주가는 39.30달러였고, 배당수익률은 0.4%로 제시됐다. 이 회사는 미국 전역에서 무선과 유선 통신 사업을 함께 운영하는 다각화 통신 기업으로, UScellular와 TDS Telecom 부문을 통해 무선 솔루션, 사물인터넷(IoT) 연결, 초고속 인터넷, 클라우드 TV, 음성 서비스를 제공한다. 또한 소비자, 기업, 정부 고객을 대상으로 무선 가입 서비스와 광대역, 케이블 연결, 관련 기기 및 서비스 판매를 통해 매출을 올리고 있다.
이번 지분 매각은 디아미터 캐피털이 과거 대규모로 보유했던 종목을 정리했다는 점에서 눈길을 끈다. 해당 지분의 가치는 4,340만달러로, 2025년 12월 31일 기준 이 펀드의 다섯 번째로 큰 보유 종목이었다. 디아미터 캐피털의 현재 보고 포트폴리오는 주식, 콜옵션과 풋옵션, 전환사채를 포함해 2026년 3월 31일 기준 11억달러로 집계됐다.
시장 흐름과 비교하면 텔레폰 앤드 데이터 시스템스의 주가 성과는 다소 뒤처졌다. 회사 주가는 2026년 5월 22일까지 최근 1년간 배당 포함 총수익률 17.6%를 기록했다. 같은 기간 S&P 500은 30.4%, 나스닥 종합지수는 41.5%의 총수익률을 올려, 통신주의 상대적 부진이 드러났다. 일반적으로 총수익률은 주가 상승뿐 아니라 배당을 포함한 실제 투자 성과를 보여주는 지표다.
텔레폰 앤드 데이터 시스템스는 이번 달 초 1분기 실적도 발표했다.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7% 증가한 3억950만달러를 기록했다. 또한 일반회계원칙(GAAP) 기준 계속사업이익은 1억4,660만달러로 집계돼, 전년 동기 590만달러 손실에서 흑자로 돌아섰다. 이는 수익성과 현금흐름 측면에서 개선 신호로 읽힐 수 있다.
회사는 이와 함께 아레이 디지털(Array Digital)의 잔여 지분을 현금이 아닌 주식만으로 인수하겠다고 제안했다고 밝혔다. 전량 주식 거래(all-stock transaction)는 인수 대금을 현금 대신 자사 주식으로 지급하는 방식으로, 인수자의 현금 유출을 줄이는 대신 주식 희석 가능성이 거론될 수 있다. 다만 이번 거래가 실제로 어떤 조건으로 마무리될지는 공시와 후속 발표를 통해 더 확인할 필요가 있다.
투자자 관점에서 보면, 디아미터 캐피털의 전량 매각은 기관투자가가 해당 종목에 대해 보수적으로 접근하고 있음을 시사할 수 있다. 그러나 기업 실적은 1분기 기준으로 개선됐고, 통신 인프라와 서비스 수요는 경기 변동 속에서도 일정한 방어력을 보여주는 경우가 많다. 반면 최근 1년간 시장 평균보다 낮은 수익률은 주가가 단기간에 강한 재평가를 받기보다는, 실적 개선이 향후 얼마나 지속되는지에 따라 방향성이 결정될 가능성이 크다는 점을 보여준다. 따라서 텔레폰 앤드 데이터 시스템스는 실적 회복과 사업 재편이 주가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살펴볼 필요가 있는 종목으로 평가된다.
핵심 요약 : 디아미터 캐피털은 텔레폰 앤드 데이터 시스템스 주식 106만7,297주를 모두 매각했다. 해당 지분은 직전 분기 운용자산의 4.0%를 차지하던 대형 포지션이었다. 텔레폰 앤드 데이터 시스템스는 1분기 매출과 이익이 모두 개선됐지만, 최근 1년 주가 성과는 S&P 500과 나스닥 종합지수에 뒤처졌다.
관련 포인트로는 디아미터 캐피털의 포트폴리오 재편, 텔레폰 앤드 데이터 시스템스의 실적 개선, 그리고 통신주 전반의 상대적 수익률 부진이 함께 주목된다. 향후 시장에서는 1분기 실적 개선이 일회성인지, 아니면 추가적인 수익성 확대와 사업 구조 조정으로 이어질지에 관심이 쏠릴 전망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