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P500 배당주 2종, 최대 25% 하락…장기 보유할 만한 매수 기회로 꼽혀

핵심 포인트

도미노피자(Domino’s Pizza)는 여러 측면에서 압박을 받고 있지만, 회사는 자신 있게 자사주를 매입하고 있다.

라스베이거스 샌즈(Las Vegas Sands)는 이름과 달리 미국 라스베이거스보다 마카오와 싱가포르에 집중하고 있으며, 두 시장 모두 수익성이 높다.

두 종목 모두 배당을 늘리고 인내심 있는 투자자에게 보답할 수 있는 여력을 갖고 있다.


2026년 5월 25일, 나스닥닷컴의 보도에 따르면, 소비재 재량지출 섹터를 대표하는 스테이트 스트리트 소비재 선택 섹터 SPDR ETF는 올해 들어 1.2% 하락했다. 같은 기간 S&P500 지수가 8.6% 상승한 것과 비교하면, 해당 섹터의 흐름은 더욱 부진한 모습이다.

이처럼 업종 전반이 흔들리는 가운데서도 일부 소비재 종목은 시장 평균을 웃도는 흐름을 보이고 있지만, 반대로 뚜렷한 부진주도 적지 않다. 다만 소비경기 민감주 가운데 하락 종목들에는 의외로 배당 매력을 지닌 이름들이 포함돼 있다는 점이 눈길을 끈다. 시가총액이 큰 대형주 가운데서도 장기 배당 투자자에게 의미 있는 기회가 있을 수 있다는 판단이다.

여기서 소비재 재량지출은 경기 상황에 따라 소비가 늘거나 줄어드는 품목과 서비스를 뜻한다. 외식, 여행, 카지노처럼 필수재가 아닌 지출이 여기에 포함되며, 경기 둔화와 소비심리 악화의 영향을 크게 받는다. 반면 주가가 크게 밀린 뒤에도 현금흐름이 탄탄하고 배당 정책을 유지하는 기업은 오히려 장기 투자자에게 매력적인 선택지가 될 수 있다.

이와 관련해 하락폭이 컸지만 장기 보유 관점에서 주목할 만한 종목 두 개가 제시됐다. 바로 도미노피자라스베이거스 샌즈다.


차가운 피자, 뜨거운 배당 기회

도미노피자 주가는 지난 한 달 동안 14.4% 하락했고, 52주 최고가 대비로는 36.7% 낮은 수준에 머물고 있다. 일부 투자자 눈에는 이 종목이 이미 힘을 잃은 것으로 보일 수 있다. 실제로 지난달 말 발표된 1분기 실적이 기대에 못 미치며 주가 하락을 부추겼다. 매출은 월가 예상치를 웃돌았지만, 주당순이익(EPS)과 동일점포 매출은 시장 전망치를 밑돌아 주가가 크게 밀렸다.

주당순이익은 기업이 벌어들인 순이익을 발행주식 수로 나눈 값이며, 동일점포 매출은 새로 문을 연 매장이나 폐점 매장을 제외하고 기존 점포만의 매출 변화를 보여주는 지표다. 이 두 수치가 기대에 미치지 못했다는 것은 도미노피자가 직면한 어려움이 단순한 일회성 문제가 아니라는 점을 시사한다.

실적 부진의 배경에는 끈질긴 인플레이션미지근한 소비심리 같은 거시경제 요인이 자리하고 있다. 이는 한때 최고 성과를 내던 패스트푸드·외식주 전반에 부담으로 작용했고, 도미노피자 역시 그 영향권에서 자유롭지 못했다. 여기에 버크셔 해서웨이가 올해 1분기 16개 종목을 처분한 가운데 도미노피자도 포함됐다는 점이 투자 심리를 더 위축시켰다.

다만 버크셔 해서웨이의 매도가 곧바로 종목의 종말을 의미하는 것은 아니다. 워런 버핏 자신도 과거 보유주를 너무 일찍 매도한 사례가 있었다고 인정한 바 있으며, 애플과 제너럴 모터스 등이 대표적 예로 언급된다. 따라서 대형 투자자의 이탈만으로 기업 가치를 단정하기는 어렵다.

오히려 도미노피자 경영진은 자사 가치에 대한 자신감을 행동으로 보여줬다. 회사는 1분기 실적 발표와 함께 10억 달러 규모의 신규 자사주 매입 프로그램을 발표했다. 자사주 매입은 회사가 시장에서 자기 주식을 사들이는 것으로, 주당 가치 제고와 주주환원 신호로 해석되는 경우가 많다. 배당 측면에서도 도미노피자는 나쁘지 않다. 현재 배당수익률은 2.3%이며, 2월에는 배당금이 15% 인상됐다. 이는 피자 체인이 14년 연속 배당을 늘린 것으로, 배당 성장 의지를 보여주는 대목이다.


계산된 승부수, 라스베이거스 샌즈

카지노주 역시 올해 혼조세를 면치 못하고 있다. 그중에서도 라스베이거스 샌즈는 지난 한 달 동안 13.8% 하락했고, 52주 최고가 대비 29.6% 낮은 수준까지 내려왔다. 표면적으로는 카지노업종 약세의 피해주처럼 보이지만, 사업 구조를 들여다보면 해석은 달라질 수 있다.

라스베이거스 샌즈는 이름과 달리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카지노를 운영하지 않으며, 미국 내 게임 사업도 하지 않는다. 회사의 자산은 마카오 통합 리조트 5곳싱가포르의 마리나베이 샌즈로 구성돼 있다. 특히 마리나베이 샌즈는 세계에서 가장 수익성이 높은 카지노 중 하나로 꼽힌다. 또한 이 회사는 미국 스포츠 베팅 산업에 관여하지 않기 때문에, 예측시장이나 관련 경쟁 압력에서도 상대적으로 벗어나 있다.

마카오는 올해 방문객 수가 사상 최대인 4,200만 명에 이를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라스베이거스 샌즈 주가가 부진한 이유는, 마카오 호텔 객실 공급이 제한된 상황과 무관하지 않다. 이는 샌즈를 포함한 운영사들이 자산 개선 작업을 진행한 결과로, 회사의 베네시안 마카오에서는 현재 일부 폐쇄된 스위트룸이 다음 분기에 다시 문을 열 예정이며, 전반적인 리프레시 작업은 2028년에 마무리될 계획이다.

여기서 말하는 리프레시 작업은 기존 시설을 부분적으로 보수·개선해 고객 경험을 높이는 과정을 뜻한다. 고급 객실과 편의시설이 개선되면 중국 본토의 고액 베팅 고객을 다시 끌어들이는 데 도움이 될 수 있으며, 이는 실적과 배당 여력에도 긍정적으로 작용할 가능성이 있다.

배당 측면에서 보면 라스베이거스 샌즈의 배당 증가 행진은 아직 2년에 불과하다. 다만 이는 2020년 코로나19 팬데믹 당시 자본 보존을 위해 배당이 중단됐던 이력과 함께 봐야 한다. 배당은 2023년에야 재개됐으며, 이후 연속 인상 흐름은 과거의 배당 명성을 회복하려는 의지로 해석된다. 또한 이 게임·리조트 기업은 자사주 매입에도 적극적이어서, 지난해 초부터 지금까지 약 30억 달러어치의 주식을 되사들였다.


도미노피자와 라스베이거스 샌즈, 지금 사야 하나

도미노피자 주식을 매수하기 전에 한 가지를 고려할 필요가 있다. 모틀리풀 스톡 어드바이저 애널리스트 팀이 지금 투자자들이 매수해야 할 10개 종목을 추렸지만, 도미노피자는 그 목록에 포함되지 않았다. 선정된 10개 종목은 향후 수년간 큰 수익을 낼 수 있는 후보로 소개됐다.

과거 사례도 제시됐다. 넷플릭스가 2004년 12월 17일 해당 목록에 올랐을 때 1,000달러를 투자했다면 현재 가치는 47만7,813달러에 달했을 것이라고 했다. 엔비디아가 2005년 4월 15일 목록에 포함됐을 때 같은 금액을 투자했다면 132만88달러가 됐을 것이라는 설명도 이어졌다. 또한 스톡 어드바이저의 누적 평균 수익률은 986%로, S&P500의 208%를 크게 웃돈다고 강조했다.

“장기 투자자에게 중요한 것은 단기 주가 변동이 아니라, 기업이 현금흐름을 어떻게 유지하고 배당과 자사주 매입을 통해 주주가치를 키우는가에 달려 있다.”

결국 이번 분석은 하락한 소비재 재량지출주 가운데서도 도미노피자라스베이거스 샌즈가 각각 자사주 매입과 배당 성장, 시장 지배력과 고수익 자산을 바탕으로 반등 여지를 갖고 있다는 점을 부각한다. 다만 소비 둔화, 인플레이션, 마카오 공급 제약 같은 변수는 여전히 남아 있어 향후 주가 흐름은 실적 회복 속도와 주주환원 지속 여부에 좌우될 가능성이 크다. 투자자 입장에서는 단기 변동성보다 배당 지속성현금창출력, 그리고 사업 구조의 안정성을 함께 살펴볼 필요가 있다.


토드 슈라이버는 본문에 언급된 어떤 종목도 보유하고 있지 않다. 모틀리풀은 애플, 버크셔 해서웨이, 도미노피자에 투자 및 추천 포지션을 보유하고 있으며, 제너럴 모터스도 추천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