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타와 — 캐나다 재무부는 2025/26 회계연도 첫 11개월(2025년 4월~2026년 2월 기준)에 재정적자가 C$25.55억($18.66억)으로 증가했다고 금요일 밝혔다. 정부 지출이 수입보다 빠르게 증가한 것이 적자 확대의 주요 원인이다.
2026년 4월 24일, 로이터 통신의 보도에 따르면, 이는 전년 동기간의 C$19.27억 적자와 비교해 크게 늘어난 수치다. 재무부 성명은 프로그램 지출이 거의 모든 주요 지출 항목에서 증가하면서 프로그램 비용이 2.1% 증가했다고 전했다.
재무부는 성명에서 공적 부채 비용(public debt charges)이 전반적으로는 소폭(0.1%) 축소됐으나 이는 국채·국채성 단기상품의 금리 하락의 영향이며, 증가한 시장성 국채의 잔액에 대해선 평균 유효 이자율 상승으로 일부 상쇄되었다고 설명했다.
연초 이후(Year-to-date) 세수는 0.8% 증가했다. 재무부는 관세 수입 증가와 법인세 및 개인 소득세 수입의 증가가 수입 성장의 주요 요인이라고 밝혔다. 한 달 단위로는 2월에 흑자 C$5.66억을 기록했으며, 이는 2025년 2월의 C$7.57억 흑자보다 축소된 수준이다.
환율 관련 참고로, 보도는 $1 = 1.3695 캐나다달러를 환율 근거로 병기했다.
용어 설명 — 주요 항목의 의미
이번 보도에 등장하는 주요 용어는 다음과 같다. 프로그램 지출(program expenses)은 사회복지, 보건, 교육, 국방 등 정부가 일반 행정목적으로 지출하는 비용을 의미한다. 공적 부채 비용(public debt charges)은 정부가 부채를 유지·상환하는 과정에서 발생하는 이자비용을 말한다. 국채(treasury bills)는 단기 국채로 통상 만기가 1년 이하인 유동성 확보 수단이며, 시장성 국채(marketable bonds)는 시장에서 사고팔 수 있는 장기채를 가리킨다.
이 설명은 해당 용어들이 재정수지와 채권시장, 금리 결정에 어떤 방식으로 영향을 미치는지 이해하는 데 도움이 된다.
정책적·시장 영향 분석
이번 적자 확대는 몇 가지 측면에서 향후 경제와 자본시장에 영향을 줄 수 있다. 첫째, 정부 적자 확대는 추가적인 채권 발행 필요성을 야기하므로 단기적으로 국채 공급 증가로 이어질 가능성이 있다. 채권 공급 증가가 수요를 초과할 경우 채권 수익률(금리)이 상승 압력을 받을 수 있으며, 이는 민간부문의 차입비용 상승으로 연결되어 투자·소비 둔화 요인이 될 수 있다.
둘째, 재무부가 언급했듯이 국채 및 단기금리의 하락·상승이 혼재하는 상황은 금융시장 참여자들에게 불확실성을 제공한다. 단기적으로는 T-빌의 금리 하락이 공적 부채 비용을 낮추는 요인으로 작용했지만, 장기적으로 시장성 국채의 잔액 증가와 일부 구간에서의 평균 이자율 상승은 전체적인 이자비용을 다시 끌어올릴 수 있다. 이런 복합적 금리 효과는 중앙은행의 통화정책 결정에도 반영될 여지가 있다.
셋째, 재정적자 확대가 지속되면 신용평가 기관의 시각이나 해외 투자자의 인식에 영향을 미쳐 캐나다달러(CAD)의 환율과 외국인 채권 매입 심리에 변동을 초래할 수 있다. 다만, 현재 재무부 자료상으로는 대규모의 즉각적 위기가 예상된다는 근거는 제시되지 않았다. 향후 재정 건전성에 대한 시장의 판단은 정부의 중장기 재정전략(예산 편성, 지출 구조조정, 세수 확보 방안 등)에 달려 있다.
넷째, 단기 물가와 금리 측면에서의 영향은 중앙은행(예: 캐나다 중앙은행)의 통화정책 방향과 결합해 결정될 전망이다. 만약 적자 확대가 경기 과열을 유발하거나 인플레이션 상승 압력으로 작용하면 중앙은행은 기준금리 인상 신호를 보낼 수 있다. 반대로 경기 둔화 우려가 커지면 재정정책과 통화정책의 조화가 요구되며, 이는 정책당국 간 균형점 찾기가 중요해진다는 의미다.
실무적 시사점
투자자 관점에서는 채권 포트폴리오의 듀레이션(금리 민감도) 관리가 필요하다. 단기금리 하락과 장기금리 상승이 공존하는 환경에서는 만기 분산 전략과 변동성 대비 헤지 전략이 유효할 수 있다. 기업의 경우 차입 비용 변동 가능성을 고려해 재무 구조의 안정성과 유동성 확보 방안을 검토해야 한다.
정책당국과 시장 참여자들은 지속적인 예산 집행 모니터링과 함께 세원 확보 및 지출 효율성 제고를 통해 중장기 재정 건전성 확보에 집중할 필요가 있다. 향후 몇 개월간 발표될 추가 분기별·월별 재정통계를 통해 적자 흐름의 지속성 여부를 면밀히 관찰하는 것이 중요하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