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eico, 높은 부채로 등급 전망 ‘부정적’으로 조정

S&P 글로벌 레이팅스가 The Heico Cos. LLC의 등급 전망을 안정적(stable)에서 부정적(negative)으로 조정했다. 이는 높은 부채 때문으로, 신용평가기관인 S&P는 2025년 6월 2일 발표에서 해당 회사의 발행자 신용 등급 ‘BBB-‘를 유지했다고 밝혔다.

2025년 6월 2일, 인베스팅닷컴(investing.com)의 보도에 따르면, 부정적 전망은 Heico가 향후 12개월에서 24개월 동안 S&P 글로벌 레이팅스가 조정한 부채 비율을 2.5배 이하로 줄이고 유지할 수 없을 위험이 커졌기 때문이다. 이는 Metal Processing Group(MPG)와 Industrial Technologies Group(ITG) 부문의 저조한 운영 실적에 따른 것으로, 2024년 12월 31일 기준 조정된 부채 비율이 2.5배에 이르고 있다.

이러한 고부채 상황은 인플레이션과 관세 불확실성의 부정적 영향, 특히 캐나다의 철강 가공에 대한 MPG의 노출로 인해 2025년까지 지속될 것으로 예상된다. Heico의 사업 특성상 매출과 EBITDA의 변동성이 높아 신용 지표가 약하게 유지되거나 더 약화될 위험이 있다.

MPG는 Heico의 2024년 매출의 약 34%를 차지했으며, 2023년 이후 어려움을 겪고 있다. 이 부문은 낮은 고철 가격과 제휴 수요, 인프라 투자 지연, 중장비, 운송 및 자동차 최종 시장의 고객 수요 감소로 인해 어려움에 직면해 있다.

반면 회사의 다른 세 부문에서는 성장세가 예상된다. Heico는 Thermal Solutions 사업을 Applied Solutions Group(ASG) 부문에서 ITG로 재조정했으며, 항공우주 및 방위 시장에서의 수요 증가로 인해 매출이 증가할 것으로 기대된다. ASG 부문 또한 애프터마켓 부품 및 서비스에 대한 수요가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Construction Solutions Group(CSG) 부문에서도 성장세가 기대된다. 특히 Bo-Mac Contractors 사업과 두 개의 대규모 상업 전기 프로젝트에서 긍정적인 액화천연가스(LNG) 프로젝트가 예상되며, 다세대 주택 건설 프로젝트의 대규모 지연은 2025년 하반기에 금리가 하락함에 따라 재개될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