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 바이오랩스(20/20 Biolabs, Inc., AIDX)는 인공지능(AI) 기반의 실험실 혈액 검사를 통해 암과 만성질환의 조기 발견 및 예방 기술을 개발하는 회사로, 자사의 OneTest 다중암 조기진단 혈액검사가 미국 버몬트주의 소방관 암 검진 프로그램에 선정됐다고 밝혔다. 이번 사업은 내셔널 다이애그노스틱 서비스(National Diagnostic Services, NDS)와의 파트너십을 통해 주 전역에서 진행된다.
2026년 5월 27일, RTTNews의 보도에 따르면, OneTest는 암 관련 바이오마커, 임상 요인, 인공지능을 결합해 암을 조기에 찾아내도록 설계된 다중암 조기진단 혈액검사다. 다중암 조기진단(MCED, Multi-Cancer Early Detection)은 하나의 검사로 여러 종류의 암 가능성을 함께 살피는 방식으로, 초기 단계에서 이상 신호를 포착하는 데 목적이 있다. 일반 독자 입장에서는 ‘혈액검사 한 번으로 여러 암 위험을 동시에 확인하는 기술’로 이해하면 쉽다.
이번 계약은 2026년 말까지 버몬트주 자격을 갖춘 소방관의 약 3분의 1을 검사하는 대가로 회사에 약 50만 달러의 매출을 가져다줄 것으로 예상된다. 계약 기간은 12개월이며, 버몬트주는 추가로 12개월씩 최대 2회 갱신할 수 있다. 이는 초기 1년 사업이 성과를 낼 경우 프로그램이 최장 3년까지 이어질 수 있음을 의미한다.
이번 주 전역 프로그램은 버몬트주의 자격 대상 소방관들에게 암 검진 도구에 대한 접근성을 넓혀 치료 성과를 개선하는 데 초점을 맞춘다. 프로그램에는 다중암 조기진단 혈액검사뿐 아니라 초음파 검사, 교육 홍보, 임상 추적 관찰, 장기 데이터 수집이 포함된다. NDS는 20/20 바이오랩스의 OneTest와 협력해 초음파 서비스와 의료 감독을 제공한다.
조너선 코헨(Jonathan Cohen) 20/20 바이오랩스 회장 겸 최고경영자(CEO)는 “발암성 노출 때문에 소방관들은 미국에서 혁신적인 MCED 검사를 가장 먼저 찾는 집단 중 하나”라고 말했다.
소방관은 화재 연기, 화학물질, 각종 유해 물질에 노출될 가능성이 높아 암 위험 관리의 필요성이 꾸준히 제기돼 왔다. 이번 계약은 공공 보건과 첨단 진단 기술이 결합한 사례로, 향후 유사한 주 단위 검진 사업으로 확산될 가능성도 있다. 다만 시장의 반응은 즉각적이지 않았다. AIDX 주가는 최근 1년간 0.90달러에서 50.00달러 사이에서 거래됐으며, 현재는 0.96달러로 5.03% 하락한 상태다.
시장 관점에서 보면, 이번 계약은 매출 규모 자체는 크지 않지만 공공 부문 레퍼런스를 확보했다는 점에서 상징성이 있다. 특히 암 조기진단과 소방관 건강관리라는 두 축이 결합된 만큼, 향후 지방정부·기관 대상 추가 수주 가능성을 보여주는 신호로 해석될 수 있다. 반면 주가 하락은 투자자들이 계약의 즉각적 실적 기여도와 사업 확장 속도를 보다 보수적으로 평가하고 있음을 시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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