팔란티어 등 AI 관련 종목 2곳은 비선호, 아마존은 유망 투자처로 본다

핵심 요약 : 최근 소프트웨어·인공지능(AI) 관련 종목의 급락 속에서 일부 고평가된 성장주은 매수 매력도가 낮다는 분석과 함께, 대형 기술주 중에서 현시점에 투자 매력이 상대적으로 높은 기업으로 아마존(Amazon)을 제시하는 시각이 제기되었다.

2026년 4월 12일, 더 모틀리 풀(The Motley Fool)의 보도에 따르면, 분석가는 팔란티어 테크놀로지스(Palantir Technologies)스노플레이크(Snowflake)를 현재 시점에 매수하지 않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같은 기사에서는 대형 기술 기업인 아마존(Amazon)을 이번 조정장에서 상대적으로 매력적인 투자처로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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팔란티어 테크놀로지스(PLTR)

해당 보도는 팔란티어의 최근 실적이 매우 인상적이라고 전했다. 기업은 2025 회계연도 4분기 매출이 약 $1.41 billion로 전년 동기 대비 70% 증가했다고 보고했다. 특히 미국 상업 부문(US commercial)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137% 급증한 점이 주목된다.

회사 측은 분기 실적에 대해 긍정적 어조를 유지했다. 팔란티어의 최고수익책임자 겸 최고법무책임자 라이언 테일러(Ryan Taylor)는 실적 발표 자리에서 이번 분기를 “

nothing short of historic

“이라고 표현하며, “우리는 고객을 AI 채택자에서 AI 네이티브 기업으로 전환시키고 있으며, 실행(execution)을 기하급수적 우위로 바꾸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나 보도는 팔란티어의 주가에 내재된 밸류에이션 부담을 문제로 지적했다. 현재 주가수익비율(P/E)은 200배 이상, 선행 P/E는 거의 100배에 근접해 보이며, 이같은 수치는 향후 실적이 매우 완벽하게 지속된다는 전제 하에서만 정당화될 수 있다고 평가했다. 만약 고객 증가 속도가 지금의 급격한 수준에서 둔화된다면 주가는 장기간 상대적 저조를 보일 수 있다는 경고를 제시했다.

스노플레이크(SNOW)

스노플레이크 역시 강력한 매출 성장세를 보였지만, 수익성 부재가 여전히 큰 과제라고 분석했다. 회사는 제품 매출이 약 $1.23 billion으로 전년 동기 대비 30% 증가했고, 남아있는 성과 의무(remaining performance obligations)는 $9.77 billion으로 42% 증가했다고 밝혔다. CEO 스리다르 라마스와미(Sridhar Ramaswamy)는 이를 두고 “강한 분기”였다고 설명했다.

하지만 보도는 스노플레이크의 영업손실 규모를 지적했다. 2026 회계연도 전체 기준 영업손실은 약 $1.44 billion이며, 2026 회계연도 4분기만으로도 영업손실이 $318.2 million에 달했다. 특히 지속적으로 수익성에 부담을 주는 요소로 주식 기반 보상(stock-based compensation)이 크게 작용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로 인해 현 시점에서 약 $42 billion 수준의 시가총액은 향후 상당한 수익성 전환을 이미 반영하고 있을 가능성이 있다는 우려가 제기되었다.

아마존(AMZN): 매수 매력

반면, 보도는 아마존을 현시점에서 매력적인 투자처로 추천했다. 아마존은 2025 회계연도 4분기 순매출이 $213.4 billion으로 전년 동기 대비 14% 증가했으며, 클라우드 부문인 아마존 웹서비스(AWS) 매출은 $35.6 billion으로 전년 동기 대비 24% 성장했다고 전했다. 보도는 AWS의 연 환산 규모(run rate)가 $142.4 billion에 이른다고 강조했다.

다만 AI 인프라 확장을 위한 자본지출 증가로 인해 현금흐름 측면의 부담도 커졌음을 지적했다. 실제로 자유현금흐름(free cash flow)은 2024년 $38.2 billion에서 2025년 $11.2 billion로 줄었으며, 이는 주로 AI 인프라 수요를 뒷받침하기 위한 자본지출(capex)이 전년 대비 $50.7 billion 증가한 데 기인한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보도는 아마존의 영업현금흐름(최근 12개월 기준)이 $139.5 billion로 전년 대비 20% 증가한 점을 들어, 대규모 투자를 감내할 수 있는 재무적 여력이 있다고 평가했다. 또한 아마존의 주가수익비율은 약 33배로, 순수 소프트웨어 기업들보다 상대적으로 합리적인 밸류에이션이라고 지적했다.

용어 설명

본 기사에서 사용된 주요 용어에 대한 간단한 설명을 추가한다. 주가수익비율(P/E)은 주가를 주당순이익으로 나눈 값으로, 기업의 현재 이익 대비 주가 수준을 평가하는 지표다. 선행 P/E(forward P/E)는 시장이 예상하는 향후 이익을 기준으로 계산한 P/E다. 주식 기반 보상(stock-based compensation)은 임직원 보상을 주식이나 스톡옵션으로 지급함으로써 회계상 비용으로 인식되는 항목으로, 현금 유출이 없더라도 기업의 회계상 이익을 낮출 수 있다. 러닝 레이트(run rate)는 최근 분기 실적을 연간화해 계산한 추정치로, 계절성이나 일시적 이벤트를 고려하지 않을 경우 실제 연간 실적과 차이가 날 수 있다.

시장 영향 및 향후 전망 분석

제시된 데이터를 바탕으로 향후 시사점을 정리하면 다음과 같다. 첫째, 밸류에이션 프리미엄이 매우 높은 기업은 단기적 변동성에 취약하다. 팔란티어처럼 P/E가 극도로 높은 경우, 시장의 기대치가 일시적으로라도 충족되지 못하면 주가가 과도하게 하락할 가능성이 크다. 둘째, 수익성 전환 리스크가 명확한 기업(예: 스노플레이크)은 현재의 시가총액이 향후 수익성 개선을 상당 부분 이미 반영하고 있을 수 있으므로 투자자의 기대 관리가 중요하다. 셋째, 아마존처럼 다각화된 사업구조와 막대한 영업현금흐름을 보유한 기업은 단기적인 자유현금흐름 감소에도 불구하고 장기적 경쟁력 확보를 위한 투자 여력을 갖추고 있다.

정책·금리·거시 환경이 변할 경우 고평가 성장주는 특히 민감하게 반응한다. 금리 상승 또는 무역·규제 리스크 확대가 발생하면 할인율이 높아져 멀리 떨어진 미래 현금흐름의 현재가치가 큰 폭으로 하락하며, 그 결과 성장주의 밸류에이션이 재평가될 수 있다. 반대로 AI 채택 가속화와 같은 수요 측 요인이 강하게 작동하면 클라우드 인프라 제공업체와 데이터분석 플랫폼에 대한 수요가 지속적으로 증가해 실적 개선이 가속화될 가능성도 있다.

투자자에 대한 실무적 권고

투자 관점에서 고려할 점은 다음과 같다. 첫째, 밸류에이션 판단을 최우선으로 할 것. 동일한 성장률이라도 현재 가격이 과도하면 하방 리스크가 크다. 둘째, 수익성 지표를 확인할 것. 영업이익·영업현금흐름(operating cash flow)·자유현금흐름을 통해 사업의 내구성을 평가해야 한다. 셋째, 자본지출 변화를 주시할 것. AI 인프라 확장으로 인한 capex 증가는 단기 이익을 희생시키더라도 장기 경쟁력 확보에 기여할 수 있으므로, 이를 전략적 투자로 해석할 것인지 비용으로 볼 것인지를 구분해야 한다.

결론 : 팔란티어와 스노플레이크는 최근 실적 개선과 성장성을 보여주지만, 현재의 밸류에이션과 수익성 문제로 인한 투자 리스크가 상존한다. 반면 아마존은 클라우드(AWS) 성장과 대규모 영업현금흐름을 바탕으로 AI 시대의 인프라 수요를 감당할 수 있는 재무적·운영적 능력을 보유해 비교적 매력적인 투자처로 평가된다. 투자 결정은 각 기업의 밸류에이션, 수익성 지표, 자본지출 계획 및 거시경제 환경을 종합적으로 고려한 뒤 이루어져야 한다.


원문: Daniel Sparks, The Motley Fool(발행일 2026-04-12). 본 기사에는 기사 원문에 포함된 수치·인용문·기업명·발표일 등을 충실히 반영했으며, 독자의 이해를 돕기 위한 용어 설명과 향후 영향에 대한 분석을 추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