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쿄 증시가 26일 하락 마감했다. 제지·펄프, 운송, 통신 업종이 약세를 주도하며 일본 주가를 끌어내렸다.
2026년 5월 26일 인베스팅닷컴의 보도에 따르면, 도쿄 증시 마감 시점에 니케이 225지수는 0.29% 하락했다. 니케이 225는 일본 대표 225개 종목으로 구성된 주가 지수로, 일본 증시 전반의 흐름을 가늠하는 기준으로 활용된다.
이날 가장 크게 오른 종목은 소프트뱅크그룹(티커: 9984)이었다. 소프트뱅크그룹은 10.91% 오른 771.00포인트 상승해 7,841.00엔에 거래를 마쳤다. 다이요유덴(6976)은 7.92% 오른 840.00포인트 상승한 11,445.00엔에 마감했고, 르네사스 일렉트로닉스(6723)는 6.80% 오른 292.00포인트 상승한 4,589.00엔으로 장을 끝냈다. 이들 종목은 각각 사상 최고치 또는 5년 만의 고점을 기록했다.
반면 하락 폭이 컸던 종목은 아치온(543A)으로, 8.68% 내린 35.00포인트 하락한 368.00엔에 거래를 마쳤다. 중외제약(4519)은 6.54% 내린 531.00포인트 하락한 7,586.00엔에 마감했으며, 어드반테스트(6857)는 6.05% 하락한 1,680.00포인트 내린 26,075.00엔을 기록했다.
도쿄증권거래소에서는 하락 종목이 상승 종목보다 많았다. 하락 종목은 1,863개, 상승 종목은 1,689개였고, 229개 종목은 보합 마감했다. 이는 지수 전체가 소폭 하락했음에도 일부 대형주와 개별 종목의 강세가 두드러졌음을 보여준다.
니케이 변동성지수는 4.76% 오른 29.70을 기록했다. 변동성지수는 옵션시장에서 예상되는 향후 주가 변동의 크기를 보여주는 지표로, 수치가 높을수록 투자자들이 시장의 흔들림을 크게 예상하고 있음을 뜻한다.
원자재 시장에서는 7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 원유(WTI)가 5.17% 내린 4.99달러 하락한 배럴당 91.61달러를 기록했다. 반면 8월 인도분 브렌트유는 1.82% 오른 1.70달러 상승한 배럴당 95.12달러에 거래됐다. 8월물 금 선물은 0.20% 오른 9.10달러 상승한 트로이온스당 4,565.50달러에 거래됐다.
환율 시장에서 달러/엔 환율은 0.12% 오른 159.10을 나타냈고, 유로/엔 환율은 0.06% 상승한 185.12를 기록했다. 미 달러 인덱스 선물은 0.10% 오른 99.02였다.
시장 해설을 보면, 이번 일본 증시 하락은 지수 전체의 약세와는 달리 특정 대형주의 강한 반등이 병존한 장세로 해석된다. 소프트뱅크그룹과 다이요유덴, 르네사스의 강세는 개별 호재나 기대감이 반영된 흐름으로 읽히며, 반대로 어드반테스트와 중외제약의 낙폭은 업종별 차별화가 뚜렷했음을 보여준다. 특히 변동성지수 상승은 투자자들이 향후 주가 변동폭 확대를 경계하고 있음을 시사한다. 원유 가격의 급락과 엔화 환율의 상승은 대외 변수의 영향이 증시에 복합적으로 작용하고 있음을 나타내며, 단기적으로는 수출주와 에너지 관련 종목의 주가 흐름에 민감한 반응이 이어질 가능성이 있다. 다만 이번 수치는 장중 변동과 마감 시점의 수급이 함께 반영된 결과로, 이후 미국 증시와 국제 유가, 달러 강세 흐름에 따라 일본 증시의 방향성이 다시 달라질 수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