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요일 오전 거래서 대두 가격 약세…주간 낙폭 이어져

미국 시카고상품거래소(CBOT) 대두 선물이 8일 월요일 오전 거래에서 대부분의 계약월에 걸쳐 2~3.5센트 하락하며 약세를 나타내고 있다.

2026년 6월 8일, 나스닥닷컴의 보도에 따르면 대두 선물은 전주 마감에서도 2~8센트 하락하며 추가 약세를 보였다. 7월물은 주간 기준 65.25센트 떨어졌고, 11월물은 52.5센트 하락했다. 금요일 미결제약정은 7,442계약 감소했으며, 이 가운데 7월물은 21,202계약 줄어들었다. 미결제약정(open interest)은 아직 청산되지 않은 계약의 수를 뜻하며, 시장 참여 강도를 가늠하는 지표로 활용된다.

현물과 관련 품목도 동반 약세를 보였다. cmdtyView 기준 전국 평균 현물 대두 가격(Cash Bean)7센트 하락한 부셸당 10달러 63.25센트였다. 현물 가격은 즉시 인도 가능한 실물 농산물의 거래 가격을 의미한다. 대두박 선물은 근월물 기준 20센트 하락한 톤당 5.20달러를 나타냈으며, 7월물은 이번 주 톤당 21.30달러 하락했다. 대두유 선물은 110~217포인트 하락했고, 7월물은 360포인트 떨어졌다. 국제 유가도 2.79달러 하락하며 대체연료 및 오일시드 복합체 전반에 약한 압력을 더했다.

상품 시장에서 대두는 단순한 곡물 가격이 아니라 수출 수요, 기상 여건, 에너지 가격, 투기적 자금 흐름이 동시에 반영되는 품목이다. 특히 대두박은 가축 사료, 대두유는 식용유와 바이오연료 원료와 연관돼 있어, 한 품목의 움직임이 연쇄적으로 다른 품목에 영향을 미친다. 이번 약세는 주간 하락폭이 이미 크게 누적된 가운데 추가 매도 압력이 이어지고 있음을 보여준다.

투기세력의 포지션도 약화됐다. 거래자포지션보고서(COT)에 따르면 투기성 자금은 대두 선물과 옵션에서 순매수 156,050계약을 유지했으나, 이는 전주보다 33,502계약 감소한 수치다. 순매수는 매수 포지션이 매도 포지션보다 많은 상태를 뜻하지만, 그 규모가 줄었다는 것은 시장이 더 신중해졌다는 신호로 해석된다.

수출 흐름도 이전보다 둔화된 모습이다. 목요일 발표된 수출 판매 자료에 따르면 구작(old crop) 판매 약정은 3,994.8만톤(MMT)으로, 전년 대비 18% 감소했다. 이는 미 농무부(USDA) 추정치의 96% 수준으로, 평균 판매 속도인 99%를 밑돈다. 선적량은 3,558만톤으로 USDA 추정치의 85%에 해당하며, 평균 선적 속도인 90%보다 느리다. 구작은 이미 수확·유통 단계에 있는 기존 작물을 뜻하고, 신작(new crop)은 향후 수확될 새 작물을 의미한다.

기상 여건은 다소 완화된 공급 우려를 반영하고 있다. 미국 해양대기청(NOAA)의 7일 예보에 따르면 중서부와 동부 콘벨트, 캔자스(KS), 미주리(MO) 일부 지역에 1~최대 4인치의 강수가 예상된다. 특히 동부 캔자스에서 미주리 중부, 아이오와 동부와 위스콘신, 일리노이와 인디애나 대부분 지역을 잇는 구간에서 많은 비가 내릴 것으로 관측됐다. 콘벨트는 미국의 대표적인 곡창지대를 뜻하며, 이 지역의 강수는 대두와 옥수수 작황에 직접적인 영향을 준다.

계약월별로 보면 7월물 대두는 11달러 21.5센트에 마감해 8센트 하락했고, 현재는 추가로 3.25센트 낮은 수준이다. 근월 현물 가격은 10달러 63.25센트로 7센트 내렸으며, 8월물은 11달러 26센트에 마감해 6.5센트 하락, 현재는 3.5센트 하락한 상태다. 11월물은 11달러 37.5센트4센트 내렸고, 현재는 2.75센트 하락해 있다. 새로운 작황을 반영하는 신작 현물 가격10달러 72.75센트4.25센트 하락했다.


시장 관전 포인트는 크게 세 가지로 압축된다. 첫째, 최근 수출 속도가 평균보다 느려 대두 강세 재료가 약해지고 있다. 둘째, 콘벨트에 예보된 강수는 작황 안정 기대를 높일 수 있어 가격 상단을 제한할 가능성이 있다. 셋째, 대두유와 원유 가격 약세가 이어질 경우 바이오연료 기대가 약화되면서 오일시드 전반의 동반 하락 압력이 커질 수 있다. 다만 투기적 순매수 규모가 여전히 큰 만큼, 날씨나 수출 수치가 예상보다 강하게 변하면 단기 반등도 가능하다.

아우스틴 슈로더는 이 기사 공개 시점에 기사에 언급된 어떤 증권에도 직접적 또는 간접적 포지션을 보유하지 않았다고 밝혔다. 이 기사에 포함된 모든 정보와 데이터는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사용되며, 나스닥은 해당 견해가 반드시 자사 입장과 일치하는 것은 아니라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