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6월 22일, 나스닥닷컴의 보도에 따르면, S&P 500 지수는 금요일 -0.22% 하락 마감했으며 다우 존스 산업 지수는 +0.08% 상승, 나스닥 100 지수는 -0.43% 하락 마감했다. 또한, 9월 E-mini S&P 선물은 -0.21% 하락, 9월 E-mini 나스닥 선물은 -0.40% 하락했다.
주식 지수는 금요일 초기 상승세를 포기하고 대체로 하락 마감했다. 이는 월스트리트저널의 보도에 따르면, 미국 고위 관리가 중국에 공장을 두고 있는 주요 글로벌 반도체 제조사들에게 미국이 동맹국에 대한 반도체 제조 면허를 철회할 가능성을 시사한 이후에 발생했다.
한편, 무역 관련 부정적인 소식 역시 주가에 압력을 가했다. 파이낸셜 타임즈의 보도에 따르면 일본이 미국과 예정된 고위급 무역 회담을 취소했다고 전해졌으며, 이는 트럼프 행정부가 일본에 국방비를 늘려달라고 요청한 이후의 일이다. 투자자들은 트럼프 대통령이 일방적인 관세를 부과하겠다는 발표 이후 일주일 내로 더 많은 부정적인 관세 소식이 나올 것을 대비하고 있다.
금요일 주식 시장은 이란 정부가 핵연료 농축 제한에 대해 논의할 준비가 되어 있다는 로이터 통신의 보도로 인해 초기 상승세를 보였다. 또한, 백악관의 발표에 따라, 트럼프 대통령이 이스라엘-이란 갈등에 미국이 개입할지에 대한 결정을 2주 내에 하겠다고 밝히면서 협상을 통한 해결 가능성이 크다는 관측이 시장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쳤다.
연준의 월러 이사는 금리 인하 가능성을 시사하며, “7월부터 금리를 인하할 여지가 있다고 본다”고 발표하며 금요일 주가에 긍정적인 영향을 주었다.
그러나, 금요일 발표된 미국 경제 지표는 주가에 부정적 영향을 미쳤다. 6월 필라델피아 연준 제조업 지수는 -4.0으로 예상보다 약한 수치를 기록했고, 5월 선행 경제 지수는 전월 대비 -0.1% 하락하며 6개월 연속 감소세를 보였다.
한국 투자자들에게는 특히 이스라엘과 이란 사이의 갈등이 지속되고 있다는 점이 주목할 만하다. 양국은 8일째 충돌 중이며, 이스라엘은 이란의 핵 및 미사일 생산 시설을 추가 타격했다. 반면에, 이란은 미국이 개입할 경우 응징할 것이라고 언급했다.
국제 금리 동향도 주목할 만하다. 독일 10년 만기 채권 수익률은 2.517%로 하락했으며, 유로존 소비자 신뢰 지수도 기대보다 약세를 보였다. 반면, 영국의 10년 만기 기채 수익률은 상승했다.
미국 주식 시장에서 주목할만한 움직임은 반도체 제조사들의 하락세가 전반적인 시장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쳤다는 점이다. 램리서치와 KLA 코퍼레이션은 각각 -2% 이상 하락 마감했으며, 애플과 테슬라는 각각 반대로 상승 마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