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크로소프트, 오픈AI와의 거리두기…장기적으로 주가엔 호재 될 수 있다

마이크로소프트(Microsoft, 나스닥: MSFT)오픈AI(OpenAI)의 관계는 1년 전과 비교하면 한층 느슨해졌다. 두 회사는 여전히 협력하고 있지만, 서로에 대한 의존도를 낮추는 방향으로 움직이고 있으며 파트너십 계약도 여러 차례 수정해 왔다.

2026년 5월 25일, 나스닥닷컴의 보도에 따르면 챗GPT가 선두 챗봇이던 시절에는 마이크로소프트가 오픈AI와 긴밀히 손잡는 전략이 매우 유리해 보였지만, 인공지능 챗봇 경쟁이 급격히 치열해진 지금은 상황이 달라졌다. 기사에서는 마이크로소프트가 특정 AI 모델에 지나치게 묶이지 않고 선택지를 넓히는 전략이 장기적으로 더 나은 선택이 될 수 있다고 설명한다.

소비자와 기업 고객이 여러 AI 모델을 함께 쓰는 흐름이 뚜렷해지면서, 특정 승자를 미리 고르는 일은 갈수록 어려워지고 있다. 이 같은 환경에서는 한 모델에만 의존하지 않는 중립적 접근이 중요하다는 분석이다. 예를 들어 앤스로픽의 클로드(Claude)는 코딩 능력으로 기업 고객들 사이에서 인기 있는 선택지로 꼽힌다. 마이크로소프트는 고객이 업무에 가장 적합한 AI 모델을 직접 고르게 함으로써, 자신이 승자를 골라야 한다는 부담을 덜고 고객 요구에 더 잘 맞출 수 있다는 점을 내세우고 있다.

마이크로소프트의 클라우드 서버는 오픈AI, 앤스로픽, 오픈소스 모델 등 다양한 AI 모델을 선택할 수 있게 한다. 사티아 나델라(Satya Nadella) 최고경영자(CEO)는 최근 실적 발표에서

“Foundry에서 두 개 이상의 모델을 사용한 고객이 1만 명을 넘었고, 오픈소스 모델을 사용한 고객은 5,000명이며, 앤스로픽과 오픈AI 모델을 사용한 고객 수는 전 분기 대비 두 배로 늘었다”

고 밝혔다. 여기서 Foundry는 고객이 여러 AI 모델을 비교·활용할 수 있도록 돕는 마이크로소프트의 기업용 AI 플랫폼을 뜻한다. 나델라는 또

“우리는 모든 하이퍼스케일러 가운데 가장 폭넓은 모델 선택지를 제공하고 있으며, 고객은 작업에 맞는 적절한 모델을 선택할 수 있다”

고 강조했다.

마이크로소프트 주가는 올해 13% 하락했다. 소프트웨어 업종 전반에 대한 약세 심리가 영향을 미쳤기 때문이다. 그러나 기사에서는 마이크로소프트가 업종 전체보다 훨씬 안전한 종목이라고 평가한다. 인공지능은 마이크로소프트를 위협하기보다 오히려 워드(Word), 엑셀(Excel) 등 대표 소프트웨어의 기능을 높이는 방향으로 작용하고 있으며, 코파일럿(Copilot) 보조 기능이 일상적인 작업을 돕는 사례가 늘고 있다는 것이다. 즉, AI는 마이크로소프트의 핵심 사업을 대체하기보다 장기적으로 사용자 가치를 높이는 역할을 할 가능성이 크다고 본다.

밸류에이션 측면에서도 마이크로소프트는 비교적 부담이 크지 않다. 현재 주가는 후행 주가수익비율(P/E) 25배 수준에 거래되고 있으며, 이는 S&P 500 평균인 26배보다 낮다. 주가수익비율은 기업의 주가가 1주당 이익의 몇 배 수준인지 보여주는 지표로, 일반적으로 숫자가 낮을수록 상대적으로 저렴하게 평가된다. 기사에서는 특히 장기 투자자에게 마이크로소프트가 지금 매수하기에 좋은 종목이 될 수 있다고 평가하면서, 오픈AI 의존도가 낮아질수록 AI 사업 성장 기반이 더 탄탄해질 것이라고 전망한다.

다만 기사 말미에서는 모틀리 풀의 Stock Advisor 분석팀이 현재 매수하기 좋은 10개 종목을 제시했지만, 그 목록에 마이크로소프트는 포함되지 않았다고 전했다. 과거 이 목록에 포함됐던 종목으로는 넷플릭스엔비디아가 언급됐다. 2004년 12월 17일 넷플릭스가 목록에 올랐을 때 1,000달러를 투자했다면 현재 47만7,813달러가 됐을 것이라고 했고, 2005년 4월 15일 엔비디아가 포함됐을 때 1,000달러를 투자했다면 132만88달러가 됐을 것이라고 소개했다. Stock Advisor의 평균 누적 수익률은 986%로, S&P 500의 208%를 크게 웃돈다고도 전했다.


시장에 미칠 영향을 보면, 마이크로소프트의 오픈AI와의 거리두기는 단기적으로는 특정 AI 모델에 대한 집중 투자 논란을 완화하고, 중장기적으로는 기업용 AI 시장에서의 입지를 넓히는 계기가 될 수 있다. 다양한 모델을 지원하는 전략은 고객 이탈 방지와 업무별 최적화 수요를 동시에 충족할 수 있어, 클라우드와 AI 서비스 매출의 안정성을 높일 가능성이 있다. 반면 AI 경쟁이 더욱 격화되면 모델별 가격 경쟁과 생태계 경쟁이 심화될 수 있어, 마이크로소프트가 폭넓은 선택지를 유지하면서도 수익성을 방어할 수 있는지가 핵심 관전 포인트로 꼽힌다.

기사에 따르면 데이비드 자이엘스키(David Jagielski), CPA는 언급된 종목 중 어떤 것도 보유하고 있지 않으며, 모틀리 풀(The Motley Fool)은 마이크로소프트를 보유·추천하고 있다고 밝혔다. 또한 기사에 포함된 견해는 저자의 것이며 나스닥(Nasdaq Inc.)의 견해를 반드시 반영하는 것은 아니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