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두 선물, 화요일 소폭 하락…대두박 약세가 부담

대두 선물이 화요일 소폭 약세를 보였다. 이날 계약은 보합권에서 4.75센트 하락 마감했다. cmdtyView 전국 평균 현금 대두 가격은 0.25센트 오른 부셸당 10.58달러를 기록했다. 대두박 선물은 하루 동안 1.60달러에서 2.70달러 하락했고, 대두유 선물은 35포인트 상승에서 34포인트 하락까지 엇갈린 흐름을 보였다.

2026년 6월 9일, 바차트(Barchart)의 보도에 따르면, 미국 농무부 산하 국가농업통계청(NASS)이 발표한 주간 작황 진도 보고서에서 6월 7일 기준 미국 대두 파종률은 92%로 집계됐다. 이는 통상적인 수준보다 4%포인트 앞선 수치다. 또한 발아 완료 비율은 79%로, 평년보다 8%포인트 빠르다. 작황 상태 평가는 전주보다 1%포인트 낮은 65%가 양호·매우 양호(gd/ex)로 나타났으며, Brugler500 지수는 2포인트 하락한 367을 기록했다. Brugler500 지수는 작황 상태를 수치화한 지표로, 숫자가 낮아질수록 전반적인 작황 평가가 약해졌음을 뜻한다.

지역별로는 인디애나주(IN)에서 9포인트 하락하며 부진이 두드러졌고, 미주리주(MO)는 4포인트, 사우스다코타주(SD)는 3포인트, 노스다코타주(ND)는 2포인트 낮아졌다. 이 밖에도 남부 일부 지역에서 작황이 다소 약해졌다. 반면 미네소타주(MN)는 6포인트, 네브래스카주(NE)일리노이주(IL)는 각각 3포인트, 오하이오주(OH)는 5포인트 개선된 것으로 나타났다.

기상 여건은 단기적으로 시장 변동성을 키울 가능성이 있다. 다음 주에는 동부 캔자스주를 비롯해 아이오와주, 미시간주, 일리노이주, 인디애나주, 위스콘신주 등에서 1~3인치(약 2.5~7.6센티미터) 수준의 많은 강수량이 예상된다. 오하이오주에서는 지역별 편차가 더 크고, 네브래스카주와 다코타주에서는 강수량이 매우 적을 것으로 관측됐다. 농업 시장에서는 이런 강수 분포가 파종 이후 생육 안정에는 도움이 될 수 있지만, 이미 작황이 약한 지역에서는 개선 속도가 더딜 수 있다는 점에 주목하고 있다.

이번 주 시장의 핵심 변수는 WASDE다. WASDE는 미국 농무부가 발표하는 세계 농산물 수급 전망 보고서로, 곡물의 생산·소비·재고 전망을 담아 선물 가격에 큰 영향을 준다. 보고서는 목요일 발표될 예정이며, 블룸버그가 조사한 트레이더들은 대체로 변동 없는 수준을 예상하고 있다. 구체적으로는 구작(지난 작황연도) 대두 기말재고가 평균 3억3,900만 부셸(mbu)로, 5월의 3억4,000만 부셸에서 소폭 줄어드는 수준이 예상된다. 신작 기말재고는 3억1,000만 부셸로 추정되며, 실제로 이 수준이 나오면 전월과 변동이 없는 셈이다.

국제 수요 측면에서는 중국과 브라질의 흐름도 관심을 끌고 있다. 중국의 5월 대두 수입량은 1,179만 톤(MMT)으로, 전년 동월 대비 15.3% 감소했다. 브라질의 경우 브라질 곡물 수출업체 협회인 ANEC는 6월 대두 수출량을 1,438만 톤으로 전망했다. 이는 지난달 추정치였던 1,236만 톤보다 높은 수준이다. 대두는 국제 수요와 남미 수출 일정, 미국 작황 상황에 따라 민감하게 움직이는 만큼, 중국의 수입 둔화와 브라질 출하 확대는 단기 가격에 상반된 압력을 줄 수 있다.

만기별 선물 가격을 보면 7월물 대두11달러 13과 3/4센트에 마감하며 2센트 하락했다. 근월물 현금 대두는 10달러 58센트로 0.25센트 상승했다. 8월물 대두11달러 18과 3/4센트로 2.5센트 내렸고, 11월물 대두11달러 32센트로 3.5센트 하락했다. 신작 현금 가격10달러 66과 1/4센트로 3센트 낮아졌다. 시장에서는 대두 본체보다 대두박 약세가 눈에 띄면서, 가공마진과 사료 수요 기대가 약해졌다는 신호로 해석할 여지가 있다. 다만 대두유는 혼조세를 보여, 바이오연료 수요와 식용유 시장의 흐름이 여전히 가격을 지지하거나 흔들 수 있는 변수로 남아 있다.

요약하면 대두 시장은 이날 전반적으로 큰 폭의 방향성 없이 하락 마감했지만, 대두박 약세와 기상 변수, 그리고 목요일 발표될 WASDE가 단기 가격을 좌우할 핵심 재료로 부각되고 있다. 미국 작황은 파종과 발아 속도에서 평년을 앞서고 있으나, 일부 지역의 상태 악화가 확인돼 지역별 편차가 커지고 있다. 여기에 중국 수입 둔화와 브라질 수출 확대가 겹치며 국제 수급 전망도 복합적인 신호를 보내는 상황이다.


기사 작성 시점 기준 오스틴 슈로더(Austin Schroeder)는 기사에 언급된 어느 증권에도 직간접적인 보유 포지션이 없다고 밝혔다. 이 기사에 담긴 모든 정보와 수치는 정보 제공 목적에 한정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