XRP와 체인링크, ‘억만장자 메이커’에 더 가까운 코인은 누구인가

가상자산 시장의 성장 잠재력이 확인되는 가운데, 투자자들은 XRP체인링크(LINK) 두 종목 중 어느 쪽이 더 큰 부(富)를 창출할 수 있을지 주목하고 있다.

2025년 7월 21일, 나스닥닷컴의 보도에 따르면 두 코인 모두 강력한 호재를 갖고 있지만, 자본 유입 규모와 토큰 경제 모델에 따라 기대 수익률이 달라질 수 있다는 분석이 제기된다.

XRP(리플랩스가 발행)는 개당 약 3.35달러에 거래되며 시가총액은 약 2,000억 달러다. 만일 10배 상승한다면 시총은 2조 달러에 달해 비트코인과 어깨를 나란히 하게 된다. 그러나 1만 달러를 투자하더라도 억만장자(백만 달러)를 만들어 주지는 못한다는 계산이 나온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XRP의 상승 여력은 여전히 견조하다. 기관투자가가 주요 타깃인 만큼, 대규모 자산 관리자들이 빠르고 저렴한 결제·송금 수단을 찾을 때 XRP 네트워크를 선택할 가능성이 높다. 은행·외환 딜러가 기존 전신환(Swift) 시스템에서 부담하던 교환 수수료 및 전송 수수료를 절감할 수 있다는 점이 큰 매력으로 꼽힌다.

여기서 ‘스테이블코인’이란 달러 등 법정통화에 고정(페깅)해 가치 변동성을 최소화한 토큰을 말한다. 기관투자가는 스테이블코인 예치금으로 이자(일드)를 추구하는데, XRP는 이런 고정 수익 전략을 손쉽게 구현할 수 있는 유동성 창구 역할도 수행한다.

리플은 규제 준수(컴플라이언스) 도구를 프로토콜 레벨에 탑재해 금융기관이 요구하는 ‘안정성과 투명성’을 극대화하는 전략을 펼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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체인링크의 성장 스토리미들웨어 관점에서 전개된다. 체인링크는 블록체인 간 데이터를 연결해 주는 ‘오라클(Oracle)’ 네트워크를 제공한다. 덕분에 블록체인 앱 개발자는 주가·환율·날씨 정보 등을 스마트컨트랙트에 실시간 반영할 수 있다.

체인링크 가격은 약 17달러, 시총은 110억 달러 수준이다. 10배만 올라가도 추가 자본 1,000억 달러면 충분해 XRP보다 훨씬 ‘가벼운’ 목표치다. 다만 기관투자가가 오라클 서비스를 이용하더라도 토큰을 대량 보유할 필요는 없기 때문에, 가격 상승이 ‘직접적’으로 연결되지 않을 수 있는 점이 변수다.

토큰 가치가 올라가려면 스테이킹 메커니즘과 수수료 포집 모델이 대규모로 작동해야 한다. 스테이킹은 일정량의 토큰을 ‘예치’하고 네트워크 운영에 기여해 보상을 받는 구조다. 경쟁 오라클 프로젝트의 등장도 체인링크의 점유율을 잠식할 수 있어, 가격 변동성은 XRP 대비 더 클 것으로 예상된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글로벌 자산운용사들이 토큰화(Tokenization) 및 탈중앙화 애플리케이션(dApp)을 확장하면서 체인링크 데이터 피드를 채택한다면, 수수료 수입이 ‘톨게이트 식’으로 누적돼 장기 성장의 레버리지가 될 수 있다.


어떤 코인이 더 유리한가

XRP는 기관 자금 유입이 직접적으로 가격을 끌어올릴 수 있어 가시성이 높다. 반면 체인링크는 간접 편승형 모델이지만, 오라클 시장이 확대될 경우 상대 초과수익을 달성할 잠재력이 있다.

기자가 종합한 결과, XRP는 ‘높은 확률의 견조한 수익’을, 체인링크는 ‘고위험·고수익 옵션’으로 구분할 수 있다. 두 코인이 제공하는 서비스가 상호 보완적이므로, 포트폴리오 분산 차원에선 동시 편입도 검토할 만하다.

전문가 시각에서 보더라도 억만장자 달성을 위한 ‘단기 대박’ 가능성은 과장돼 있다. 그러나 규제 친화적 모델(XRP)데이터 인프라 강자(체인링크)라는 각각의 포지셔닝을 감안할 때, 중·장기적으로는 두 코인 모두 시장 평균을 상회할 만한 성장 동력을 보유한 것으로 평가된다.

※ 투자에는 원금 손실 위험이 따르므로, 자신의 위험 선호도와 투자기간을 고려한 냉철한 판단이 필요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