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TTNews) – 메타는 최근 WhatsApp의 ‘업데이트’ 탭에서 광고를 조용히 시작했다. 이는 Instagram 스토리와 유사한 방식으로, 친구의 사라지는 게시물과 함께 스폰서 콘텐츠를 보여주는데, 사용자의 개인 채팅에는 영향을 미치지 않는다.
2025년 6월 16일, 나스닥닷컴의 보도에 따르면 이번 주부터 기업들은 상태 피드에 광고를 게재할 수 있게 됐으며, 이 과정에서 개인적인 대화나 암호화된 메시지에 접근하지 않는다.
메타는 채팅 데이터를 기반으로 하지 않고, 사용자의 국가, 도시, 언어 설정, 팔로우하는 채널, 과거 광고 상호작용과 같은 제한된 신호를 바탕으로 광고를 타겟팅할 예정이다.
페이스북이나 인스타그램에 WhatsApp 계정을 연동한 사용자는 메타 활동 전반에서 조금 더 개인화된 프로모션을 받을 수 있다. 메타는 광고주에게 전화번호를 절대 공유하지 않을 것이라고 맹세했다.
상태 광고 외에도 기업들은 이제 WhatsApp의 ‘탐색’ 패널에서 공개 채널을 홍보하거나 구독을 통한 프리미엄 콘텐츠로 수익화할 수 있다. WhatsApp은 여기서 10%의 커미션과 추가로 앱 스토어 수수료를 받을 예정이다.
WhatsApp의 책임자인 윌 캐스카는 이번 조치가 서비스의 스토리텔링 기능의 자연스러운 확장이라며, 스냅챗이나 텔레그램 등의 경쟁 플랫폼에서의 광고와 유사하다고 언급했다. 그는 광고에 관심 없는 사용자가 업데이트 탭을 그냥 무시하면 된다고 강조하며, 사용자의 핵심 메시징 경험은 그대로 유지된다고 안심시켰다.
메타는 사용자 피드백을 면밀히 모니터하고, WhatsApp의 단순함과 프라이버시를 지키기 위해 진행 사항을 미세 조정할 것이라고 주장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