Validea의 ‘밸류 인베스터(Value Investor)’ 모델이 벤저민 그레이엄(Benjamin Graham)의 공표된 투자 전략을 바탕으로 한 오늘자의 업그레이드 내용을 공개했다. 이 딥밸류(Deep Value) 전략은 P/B(주가순자산비율)와 P/E(주가수익비율)가 낮고, 부채가 낮으며, 장기적인 이익 성장성이 견조한 종목을 선별하는 정량 스크리닝 방법론을 따른다. 해당 모델은 기업의 기초 체력과 주식 밸류에이션을 종합 점검해, 가치투자 관점에서 매력도가 높은 종목을 추려낸다.
2025년 11월 4일, 나스닥닷컴의 보도에 따르면, 소형주 가치주로 분류되는 LUXEXPERIENCE BV-ADR (티커: LUXE, 산업: 리테일(의류))의 벤저민 그레이엄 전략 적합도 점수가 71%에서 86%로 상향됐다. Validea는 점수 체계에 대해 “80% 이상이면 전략 차원의 관심 대상”으로, “90%를 초과하면 강한 관심으로 해석할 수 있다”고 안내한다. 이번 상향은 기업의 펀더멘털과 현재 밸류에이션을 종합적으로 재평가한 결과라는 설명이다.
기업 개요에 따르면, LuxExperience B.V.(구 MYT Netherlands Parent B.V.)는 독일에 기반을 둔 회사로, 럭셔리 멀티브랜드 의류 디지털 플랫폼을 운영한다. 여성·남성·키즈를 아우르는 레디 투 웨어 제품과 신발, 가방, 액세서리, 라이프스타일 제품, 주얼리를 제공하며, Bottega Veneta, Brunello Cucinelli, Dolce&Gabbana, Gucci, Loewe, Loro Piana, Moncler, Prada, Saint Laurent, The Row, Valentino 등 다양한 럭셔리 브랜드를 취급한다. 회사는 하이엔드 럭셔리 소비자층과 익스클루시브한 상품·콘텐츠, 기술·분석 플랫폼, 서비스 운영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
전략 기준 충족 현황(요약)
Validea는 아래와 같이 그레이엄 전략의 테스트 항목 충족 여부를 공개했다. 모든 항목이 동일한 가중치로 평가되는 것은 아니며, 상호 독립적이지 않을 수 있다는 단서를 달았다. 그럼에도 아래 요약은 해당 종목이 전략 관점에서 어디에서 강점과 약점을 보이는지를 한눈에 보여준다.
SECTOR: PASS · SALES: PASS · CURRENT RATIO: PASS · LONG-TERM DEBT IN RELATION TO NET CURRENT ASSETS: PASS · LONG-TERM EPS GROWTH: FAIL · P/E RATIO: PASS · PRICE/BOOK RATIO: PASS
핵심 포인트: 유동성 지표(현재비율), 순운전자본 대비 장기부채, 밸류에이션(P/E, P/B)은 통과했으나, 장기 EPS 성장성은 ‘FAIL’로 나타났다. 이는 가치 매력은 높지만, 이익의 장기 성장 궤적에 대해서는 보수적 검토가 필요함을 시사한다.
세부 분석 링크
– LUXE 구루 분석(Guru Analysis)
– LUXE 펀더멘털 분석(Fundamental Analysis)
– 벤저민 그레이엄 포트폴리오
– Top 벤저민 그레이엄 종목
벤저민 그레이엄에 대하여
1976년 타계한 벤저민 그레이엄은 ‘가치투자의 아버지’로 알려져 있으며, 증권분석(Security Analysis) 분야를 사실상 창시한 인물로 평가된다. 그의 제자에는 워런 버핏을 비롯해 존 템플턴, 마리오 가벨리, 그리고 Validea가 추종하는 또 다른 구루인 존 네프 등이 포함된다. 그레이엄은 대공황과 부친 별세 이후의 가족 재정난이라는 극히 어려운 시절을 통과하며 재산과 명성을 쌓았다. 그의 투자사는 1936년부터 1956년까지 연평균 약 20%의 수익률을 기록했으며, 같은 기간 시장 평균인 12.2%를 크게 상회한 것으로 전해진다.
“그레이엄의 핵심은 안전마진(Margin of Safety)과 내재가치 대비 할인이다. 저평가 신호(P/E, P/B 등)와 재무 안정성(부채, 유동성)을 함께 보되, 장기 이익의 질과 지속 가능성을 함께 확인하라는 가르침을 남겼다.”
Validea에 대하여
Validea는 투자 전설들의 공표된 전략을 추종하는 투자 리서치 서비스로, 장기간 시장을 능가해온 구루(예: 워런 버핏, 벤저민 그레이엄, 피터 린치, 마틴 츠바이크)의 전략을 바탕으로 종목 분석과 모델 포트폴리오를 제공한다. 자세한 정보는 Validea 웹사이트에서 확인할 수 있다.
용어 해설 및 투자 관점
– P/E(주가수익비율): 주가를 주당순이익(EPS)으로 나눈 값으로, 이익 대비 주가가 얼마나 비싼지를 가늠한다. 낮을수록 저평가 가능성을 시사하나, 이익의 안정성과 지속성도 함께 고려해야 한다.
– P/B(주가순자산비율): 주가를 주당순자산가치(BPS)로 나눈 값이다. 자산대비 주가의 높낮이를 보여주며, 낮을수록 장부가 대비 할인을 의미한다. 다만 자산의 질과 회수 가능성을 병행 점검해야 한다.
– 현재비율(Current Ratio): 유동자산/유동부채 비율로, 단기지급능력을 나타낸다. 일반적으로 1 이상이 바람직하다는 인식이 있으나, 산업 특성과 비즈니스 모델에 따라 적정치는 달라질 수 있다.
– 순운전자본 대비 장기부채: 순운전자본(유동자산-유동부채) 대비 장기부채의 부담을 본다. PASS는 장기채무 구조가 감내 가능한 수준일 수 있음을 뜻한다.
– 장기 EPS 성장: 이익의 장기 성장세를 점검한다. 이번 케이스에서 FAIL은 성장 궤적이 일관되거나 충분히 견조하지 않다는 신호일 수 있다. 이는 가치 매력과 별개로, 이익의 질과 지속 가능성을 보수적으로 재검증할 필요가 있음을 시사한다.
– ADR(미국예탁증서): 미국 증시에 해외 기업 주식을 간접 상장하는 증서다. 해외 기업이 직접 미국 상장을 하지 않고도 미국 투자자가 거래할 수 있게 한다.
– 소형주 가치주: 시가총액이 상대적으로 작은 기업 중, 밸류에이션 지표가 낮아 가치 매력이 높게 평가되는 종목군을 의미한다. 소형주는 변동성이 클 수 있으나, 리레이팅 여지와 알파 기회가 존재할 수 있다는 점에서 주목된다.
기사 맥락 정리 및 해석
이번 발표의 요지는 LUXEXPERIENCE BV-ADR(LUXE)가 벤저민 그레이엄 전략의 정량 기준에서 71% → 86%로 점진적 개선을 보였다는 점이다. 밸류에이션(P/E·P/B)과 재무 건전성(현재비율, 장기부채 구조)에서 긍정 시그널이 확인된 반면, 장기 EPS 성장은 아쉬움이 남는다. 이는 저평가 매력과 재무 안전성을 중시하는 가치투자 프레임에서는 긍정적이나, 성장 투자의 관점에서는 추가 검토 과제를 남기는 그림이다.
또한 회사의 사업모델은 럭셔리 멀티브랜드 전자상거래로, 브랜드 파이프라인의 깊이와 프리미엄 고객층, 기술·데이터 역량, 서비스 운영이 경쟁력의 축으로 제시된다. 전략 점수 상향은 가격 대비 재무·운영 기반의 안정성을 재확인했다는 신호로 해석 가능하나, 장기 이익 성장의 불확실성이 잔존한다는 점에서, 가치와 성장 요소를 균형 있게 점검하는 접근이 요구된다.
면책 조항: 본 문서에 담긴 견해와 의견은 작성자의 것이며, Nasdaq, Inc.의 공식 입장과 일치하지 않을 수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