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 상품거래소] 미국 생우(龍) 선물 시장이 22일(현지시간) 강력한 매수세 속에 거래를 마쳤다. 대부분의 주요 월물은 $1.30에서 $3.15까지 상승했고, 특히 10월물은 주간 기준 $7.22나 급등하며 투자자 심리를 자극했다.
2025년 8월 23일, 나스닥닷컴 보도에 따르면 이번 주 후반 현물(캐시) 거래가 본격적으로 체결되면서 북부 지역 드레스드(dressed) 거래 가격은 $385~$392에 형성됐고, 라이브(live) 거래는 $245를 기록했다. 남부 지역 현물 가격도 전주 대비 $5 오른 $240으로 집계돼 지역별 가격 차이가 다소 완화되는 모습이다.
사육용 송아지를 대상으로 하는 피더캐틀(Feeder Cattle) 선물 역시 가파른 랠리를 보였다. 9월물은 주간 누적 $15.32 상승했고, 22일 하루 동안만 $3.97~$4.75 급등하며 월말 USDA(미 농무부) Cattle on Feed 보고서를 앞두고 기대감을 키웠다.
USDA Cattle on Feed 보고서 주요 내용
“7월 중 사육두수 투입(Placements)은 전년 동월 대비 6.11% 감소한 159만8천 마리, 7월 도축을 위한 출하(Marketings)는 5.71% 줄어든 174만9천 마리였다.”
미 농무부는 8월 1일 기준 사육 중인 소 두수가 1,092만2천 마리로 전년 대비 1.56% 감소했다고 발표했다. 감소폭이 시장 예상치보다 작았다는 점이 이날 선물 가격 상승에 직접적인 촉매로 작용했다.
CME Feeder Cattle Index※는 8월 21일 기준 $350.18로 하루 만에 $2.74 올랐다. ※CME 피더캐틀 지수는 현물 시장 가격을 집계해 선물 가격 산정에 활용하는 지표다.
콜드스토리지 및 도·소매 지표
USDA 콜드스토리지(냉동 창고) 통계에 따르면 7월 말 기준 3억9,781만8천 파운드의 쇠고기가 보관돼 전년 동월 대비 0.64% 줄었고, 2024년 7월 대비로는 0.98% 증가했다.
도매(Boxed Beef) 가격도 상승 추세다. 선택등급(Select)은 $383.66, 프라임·초이스(Choice)는 $407.91로 집계되며 등급 간 가격차(Chc/Sel 스프레드)는 $24.25를 기록했다.
이번 주 미 가공업체들의 도축 실적은 54만7천 마리로 전주 대비 1만7천 마리 증가했지만, 지난해 같은 주에 비해 6만1,984마리 감소했다.
월물별 선물 가격 마감 현황
계약 월물 | 마감가(달러) | 일일 변동폭 |
---|---|---|
2025년 8월 생우 | $239.950 | ▲ $1.300 |
2025년 10월 생우 | $237.875 | ▲ $3.150 |
2025년 12월 생우 | $239.150 | ▲ $2.750 |
2025년 8월 피더캐틀 | $360.350 | ▲ $3.975 |
2025년 9월 피더캐틀 | $362.675 | ▲ $4.650 |
2025년 10월 피더캐틀 | $362.500 | ▲ $4.400 |
전문가 시각 및 향후 변수
시장 참여자들은 사육두수 감소세가 당분간 지속될 것이라는 점과 도매·소매 가격 강세가 결합되면 공급 부족에 따른 가격 지지가 이어질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다만 사료 가격·곡물 가격 변동,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의 통화정책, 소비 침체 리스크 등이 향후 변동성을 키울 잠재변수로 거론된다.
기사 작성자인 Austin Schroeder는 “해당 종목(생우 및 피더캐틀 선물)에 직·간접적 포지션을 보유하고 있지 않다”고 명시했다.기사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