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SDA 보고서 앞두고 강세 보이는 소(牛) 선물 가격

시카고상품거래소(CME)에서 거래되는 생우(生牛ㆍLive Cattle) 선물 가격이 27일(현지시간) 오전장 기준 파운드당 0.60~1.05달러 오르며 강세를 이어갔다.

2025년 7월 27일, 나스닥닷컴 보도에 따르면 현물(현금) 거래는 미국 남부 지역에서 1두(頭)당 230~231달러 수준의 제한적인 체결이 이뤄졌고, 북부 지역에선 235~238달러 수준의 호가가 제시됐다. 같은 날 오전 진행된 ‘Fed Cattle Exchange’ 온라인 경매에서는 캔자스주 물량 325두가 마리당 237.50달러, 텍사스주 물량 120두가 ‘BidTheGrid™’ 시스템을 통해 233달러에 팔렸다.

8월물 생우 선물 차트8월물 비육우 선물 차트

비육우(Feeder Cattle) 선물은 전일 하락분을 만회하며 파운드당 2.45~2.60달러 상승했다. 전날 발표된 CME 비육우 현물지수(7월 23일 기준)는 1.26달러 하락한 326.18달러를 기록했다.

미국 농무부(USDA)는 이날 장 마감 후 6월 ‘Cattle on Feed’(사육 마릿수) 보고서를 공개할 예정이다. 시장에서는 6월 사육장 반입(placements)이 전년 동월 대비 2% 감소하고, 같은 기간 출하(시장 반출ㆍmarketings)는 3.6% 줄었을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7월 1일 기준 사육 두수(on feed inventory)는 작년보다 0.8% 감소했을 것으로 예상된다. 아울러 USDA는 지난해 중단됐던 ‘7월 가축 재고 보고서’(Cattle Inventory)를 2년 만에 발간한다.

용어 설명: ‘Cattle on Feed’ 보고서는 사료용 곡물을 급여하며 출하 전까지 사육 중인 비육우 마릿수를 집계한 통계다. 반입(placements)은 사육장으로 새로 들어온 송아지 숫자, 출하(marketings)는 현물 시장 또는 도축장으로 나간 두수를 의미한다. 이 지표는 향후 쇠고기 공급량과 가격을 가늠하는 선행지표로 활용된다.

도축 마릿수 감소로 박스비프(Boxed Beef) 가격 차이가 확대되고 있다” – 현지 애널리스트 평가

USDA가 이날 오전 발표한 도매 쇠고기(박스비프) 지수에 따르면 프라임·초이스 등급(Choice) 평균 가격은 전일 대비 0.63달러 내린 367.46달러, 셀렉트 등급은 1.36달러 떨어진 345.61달러로 집계됐다. 초이스와 셀렉트 간 가격 차(Chc/Sel 스프레드)는 21.85달러로 전일 대비 확대됐다.

도축 물량도 감소세다. USDA는 24일(목) 하루 도축 물량을 11만7,000두로 추정했으며 주간 누적(월~목)은 44만8,000두로 집계됐다. 이는 전주 대비 1만두, 지난해 같은 주간 대비 3만5,058두 적은 수준이다.


선물 월물별 시세 동향

생우 선물(¢/lb)
• 8월물: 226.425센트(+0.625)
• 10월물: 223.200센트(+1.050)
• 12월물: 223.650센트(+1.000)

비육우 선물(¢/lb)
• 8월물: 331.425센트(+2.525)
• 9월물: 332.225센트(+2.575)
• 10월물: 330.825센트(+2.475)

참고: 생우 선물은 출하 직전 비육 단계가 끝난 성체를, 비육우 선물은 체중 전환 효율이 높은 송아지·중량우를 기초자산으로 한다. 비육우 선물이 강세를 보이면 향후 생우 공급 증가가 예상돼 장기적으로 현물 가격에 하방 압력을 줄 가능성이 있다.

기사 작성자 오스틴 슈뢰더는 본 기사에서 언급된 증권 또는 선물 상품에 대해 직·간접적인 포지션을 보유하고 있지 않다고 밝혔다. 본 기사는 정보 제공 목적이며, 투자 자문을 위한 자료가 아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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