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riton과 Carlyle, 독일 REMA Tip Top 인수 검토

에마-빅토리아 파르안드레스 곤잘레스의 보도

프랑크푸르트 (로이터) – 사모펀드 기업 카라일(Carlyle)과 트리톤(Triton)을 포함한 여러 펀드들이 독일 소재의 산업 장비 제조업체 REMA Tip Top의 인수를 검토 중이다. 이 회사는 매각 가능성을 탐색하고 있다고 관련 사안에 정통한 세 명의 관계자가 전했다.

2025년 6월 16일, 인베스팅닷컴의 보도에 따르면, 이 산업용 컨베이어 벨트를 제조하는 가족 소유의 기업은 인수 옵션을 조언받아 매각을 포함한 여러 선택지를 탐색하고 있으며, 판매할 지분의 크기는 아직 결정되지 않았다고 두 명의 관계자가 밝혔다.

이 회사는 2023년 약 14억 유로의 수익을 창출하였으며, 이를 바탕으로 거래 시 회사의 가치는 30억 유로를 웃돌 것으로 예상되며, 정식 협상은 8월 이후 시작될 수 있다고 관계자 중 한 명이 전했다. 회사 소유주는 외부 투자자를 유치하여 사업을 확장하는 방안을 고려하고 있다.

관계자들은 사안의 민감성 때문에 익명을 요청했다.

카라일과 트리톤 측은 논평을 거부했으며, REMA Tip Top은 논평 요청에 즉각 응답하지 않았다.

미국 관세 발표 이후 주춤했던 거래 시장에서 매각이 진행될 수 있으며, 이는 4월 미국의 관세 발표 이후 거래가 일시 중단된 상황에서 진행되는 것이다.

독일 경제는 수출에 크게 의존하지만 점점 더 불안정해지고 있어 침체에 빠져 있다. 정부의 대규모 차입 계획이 진행 중이지만 그 실효성은 아직 미지수이다.

이 기업은 독일의 ‘미텔슈탄트’라 불리는 중견기업 가운데 또 다른 가족 경영 기업이 매각을 시도하는 사례가 될 것이다. 해당 기업들은 후계자 없이 경영권을 넘기려 하고 있다.

REMA는 1923년 오토 그루버빌리 그루버 형제에 의해 스타엘그루버 그룹의 일환으로 설립되어 1920년대 독일 산업계에 기본 재료와 도구를 제공하면서 시작되었다.

회사는 컨베이어 및 가공 시스템 분야의 지속 가능한 서비스와 타이어 수리 서비스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 이 회사의 서비스는 자동차 산업, 화학, 에너지, 수처리, 종이 및 펄프 등 여러 분야에서 사용되고 있다.

REMA Tip Top은 전 세계적으로 9,000명 이상의 직원과 200개 이상의 자회사를 보유하고 있다고 회사 웹사이트에 명시되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