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P, 이스라엘 분쟁 속 에너지안 PLC 전망 ‘부정적’으로 수정

S&P 글로벌 레이팅스는 에너지안 PLC의 전망을 ‘발전 중’에서 ‘부정적’으로 변경하면서도 ‘B+’ 등급을 확인했 다.

2025년 6월 26일, 인베스팅닷컴의 보도에 따르면, 이스라엘 정부가 지역 분쟁이 심화된 후 6월에 에너지안에게 이스라엘 내에서의 생산을 중단하라고 요청한 이후 이러한 수정이 이루어졌다. 비록 생산 중단이 해제되었지만, S&P는 추가적인 중단이나 자산의 손상이 예상 현금 창출에 해를 끼칠 수 있다고 경고했다.

이번 전망 변경은, 에너지안이 올해 초 이집트, 이탈리아, 크로아티아 내 자산 매각 계획을 투자 회사인 칼라일에 취소했다고 밝혔기 때문이기도 하다. 이 취소된 거래는 이스라엘 내 생산에 집중하여 해체 책임과 현금 흐름 변동성을 줄이고자 했던 계획이었다. 이스라엘에서는 운영이 정상적으로 이루어질 경우 장기 계약을 통해 예측 가능한 현금 흐름을 확보할 수 있기 때문이다.

S&P는 에너지안의 장기 발행자 신용 등급과 회사의 4억 5천만 달러 규모의 선순위 보증 사채에 대한 ‘B+’ 등급을 확인했다.

이 등급 기관은 에너지안의 유동성이 적절하다고 평가하며, 그룹의 대출 계약 내에서 중대 불리 효과 조항이 발동되지 않았다고 밝혔다. 그러나, 에너지안이 2027년 만기의 4억 5천만 달러 사채를 재융자하는 데 어려움을 겪을 경우 압박이 발생할 수 있다고 경고한다.

S&P는 지역 분쟁으로 인해 회사 자산이나 지역 인프라의 손상을 통해 실질적인 현금 흐름이 감소하거나 이스라엘 내의 보안 및 지정학적 위험이 더욱 악화될 경우 에너지안의 등급을 내릴 수 있다고 밝혔다.

반대로, 이스라엘의 지정학적 상황이 상당히 개선되고 운영 위험이 감소하며 이스라엘 내 생산이 계획대로 계속 증가할 경우 등급이 상승할 수 있다고 언급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