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P 글로벌 레이팅스가 아르다그 그룹(Ardagh Group SA)의 신용등급을 ‘SD’(선택적 디폴트, Selective Default)로 강등했다. 이는 신용평가사가 부채 구조조정을 ‘곤궁한(distressed)’ 거래로 평가한 데 따른 조치라고 밝혔다다.
2025년 11월 12일, 인베스팅닷컴의 보도에 따르면, 이번 자본(부채) 재구성은 그룹의 유리 포장(glass packaging) 사업 부문이 차입한 채무에 관한 것이며, 선순위 담보 1순위(First-lien) 신규 대출 15억 달러가 포함된다. 이 자금은 아르다그 인베스트먼츠 홀딩스 사를(AIHS)에 제공됐던 7억9,000만 유로 대출을 차환(refinance)하는 데 사용되며, 동시에 기존 주주에게 3억 달러를 지급하고, 약 2억7,400만 달러의 현금을 대차대조표 상에 확보하는 재원으로 쓰이게 된다다.
구조조정의 일환으로, 약 27억 달러 규모의 기존 선순위 담보부 선순위 채권(senior secured notes)은 신규 2순위 담보부 채권(second-lien notes)으로 교환된다. 또한 ARD Finance S.A.가 발행한 선순위 무담보 채권(senior unsecured notes)과 PIK(페이-인-카인드) 노트는 총 약 43억 달러(아르다그 그룹 총부채의 대략 35%) 규모가 전액 상각(write-off)될 예정이다다.
해당 부채 상각의 대가로, 아르다그 그룹의 소유권은 기존 선순위 무담보 채권 보유자에게 92.5%, ARD Finance S.A.가 발행한 PIK 노트 보유자에게 7.5%가 각기 이전되게 된다다.
S&P 글로벌 레이팅스는 일부 채권자가 당초 약속받은 가치보다 적은 가치를 수취하게 되는 만큼, 이번 구조조정을 곤궁한 거래이자 디폴트와 동등한 상황으로 간주한다고 밝혔다다.
회사 측은 구조조정 대상인 담보부 및 무담보 채권자로부터 99% 이상의 동의를 확보해 합의에 기반한(consensual) 구조조정이 가능해졌다고 밝혔다. 다만, PIK 노트 보유자의 동의율은 82%로 합의 절차에 필요한 90% 기준에 미달하여, 아르다그는 해당 노트의 상각을 실행하기 위해 룩셈부르크에서 법원 절차를 개시했다다.
S&P는 유리 포장 사업 부문이 발행한 선순위 담보채, 선순위 무담보채, PIK 토글 노트의 개별 채권등급을 모두 ‘D’로 낮췄다. 또한 Ardagh Packaging Finance PLC와 Ardagh Holdings USA Inc.가 공동 발행한 선순위 담보채의 등급을 기존 ‘CC’에서 ‘D’로 강등했다다.
한편, 신평사는 Ardagh Metal Packaging Finance PLC(AMP)에 대해서는 별도의 조치를 취하지 않았다. AMP의 신용등급은 ‘CCC+’로 전망은 안정적(stable)을 유지했으며, 아르다그 그룹의 디폴트가 AMP의 등급에 직접적 영향을 미치지는 않을 것이라고 판단했다다.
S&P 글로벌 레이팅스는 아르다그 그룹 및 그 자회사들에 대한 부채 구조조정이 완료된 이후 등급을 재평가할 예정이며, 조만간 새로운 등급을 부여할 계획이라고 밝혔다다.
본 기사는 AI의 지원으로 작성되었으며, 편집자의 검토를 거쳤다. 자세한 사항은 T&C를 참조하라고 밝혔다다.
핵심 개념 설명 및 해설
‘SD(Selective Default, 선택적 디폴트)’는 발행사가 일부 금융의무를 이행하지 못하거나, 특정 채권에 대해 사실상의 디폴트에 해당하는 조건으로 재협상/교환을 실시했을 때 부여되는 신용등급이다. 전체 회사가 법적 파산 절차에 들어간 전면 디폴트와는 구별되나, 해당 트랜잭션에 한해 디폴트와 동일시된다는 점에서 매우 중대한 신용사건으로 해석된다다.
‘D’ 등급은 특정 채권 또는 발행물이 디폴트 상태에 있음을 뜻한다. 본 건에서는 유리 포장 사업부의 선순위 담보채, 선순위 무담보채, PIK 토글 노트에 대해 S&P가 ‘D’를 부여함으로써, 해당 증권들이 사실상 채무불이행 상태로 간주되고 있음을 명확히 한 것이다다.
‘1순위 담보(First-lien) vs 2순위 담보(Second-lien)’: 1순위 담보채권자는 담보자산 처분 시 우선 순위가 높아 회수 가능성이 상대적으로 크다. 반면 2순위 담보는 동일 담보에 대해 후순위로 권리가 미치므로 손실 흡수 가능성이 높다. 이번 사례에서 기존 선순위 담보부 선순위 채권을 2순위 담보부 채권으로 교환했다는 점은, 담보권 우선순위가 낮아지는 조건부 교환이 이뤄졌음을 의미한다다.
‘선순위 무담보(senior unsecured)’와 ‘PIK(페이-인-카인드) 노트’: 무담보채는 담보가 설정되지 않은 채권으로, 기업 청산·회수 국면에서 담보채보다 회수 순위가 낮다. PIK 노트는 이자 현금지급 대신 추가 채권으로 이자를 지급할 수 있는 구조로, 단기 유동성 보전에 유리하지만 레버리지 누적을 초래할 수 있다. 본 건에서 약 43억 달러의 무담보 및 PIK 노트가 전액 상각된다는 점은 채권자 가치 훼손이 불가피했음을 시사한다다.
‘합의 구조조정(consensual restructuring)’과 룩셈부르크 법원 절차: 아르다그는 대부분 채권자(담보/무담보)로부터 99%+ 동의를 얻어 합의 구조조정 요건을 충족했으나, PIK 노트에서는 82%에 그쳐 요건(90%) 미달이 발생했다. 이에 따라 회사는 해당 노트 상각을 실행하기 위해 룩셈부르크에서 법원 주도 절차를 개시했다. 이는 특정 집단의 동의 부족을 사법적 절차로 보완하는 전형적 수순이다다.
의미와 함의
이번 ‘SD’ 강등은 아르다그 그룹의 특정 부채 트랜치에서 사실상의 디폴트 급 손실 할증이 발생했음을 공표한 것이다. 주주에 대한 3억 달러 현금 지급과 현금성 유동성 약 2억7,400만 달러 확보는 구조조정 후 재무 유연성을 염두에 둔 설계로 보인다. 그러나 담보 우선순위 하향(2순위로의 교환)과 무담보·PIK의 전액 상각은 부채 구조의 손실 재배분이 광범위하게 진행됐음을 보여준다다.
AMP(Ardagh Metal Packaging Finance PLC)에 대한 ‘CCC+’/안정적 유지 판단은, 이번 아르다그 그룹의 선택적 디폴트가 AMP의 등급에 직접 전이되지는 않을 것이라는 S&P의 견해를 반영한다. 이는 법적 구조와 현금흐름 분리 등 기초적 신용구조 차별화 요인을 시사하나, 본문 기준으로 S&P는 AMP에 대해 추가 조치를 예고하지 않았다고 명시했다다.
향후 S&P의 재평가 및 신규 등급 부여는 구조조정의 실제 종결과 채무 교환·상각의 법적 효력 발생을 확인한 뒤 단기간 내 이뤄질 예정이다. 이는 사건 구도(event-driven)의 성격을 띠며, 유리 포장 사업의 개별 증권과 지주·패키징 발행체에 대한 등급 맵의 재설정으로 이어질 가능성이 크다다.
투자자 유의점
용어 이해: SD, D, first-lien/second-lien, senior unsecured, PIK 토글 등은 위험 순위와 회수 기대치를 가르는 핵심 분류다. 이번 사례처럼 담보 우선순위의 하향이나 무담보·PIK의 상각은 손실이 어디에 귀속되는지를 단적으로 보여준다다.
절차적 포인트: 동의율 99%+와 같이 광범위한 합의가 확보돼도, 특정 트랜치가 정족수 미달(PIK 82% 대 90%)이면 법원 절차가 불가피하다. 룩셈부르크 법원의 관여는 법적 확정력을 부여해 상각·교환의 집행 가능성을 높인다다.
등급 관찰: S&P가 명시했듯, 구조조정 종료 직후 새 등급이 신속히 제시될 예정이다. 투자자는 새로운 등급과 아웃룩의 방향, 그리고 개별 발행체·트랜치별 구분을 면밀히 확인할 필요가 있다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