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CHD, 배당 수익률 우위… FDVV는 기술주 비중 확대

【주요 내용 한눈에 보기】
• Schwab U.S. Dividend Equity ETF(SCHD)와 Fidelity High Dividend ETF(FDVV)는 배당 수익률·섹터 비중·보수에서 뚜렷한 차이를 보인다.
• SCHD는 낮은 운용보수(0.06%)와 높은 분배금(3.8%)으로 비용·수익률 측면에서 우위를 점한다.
• FDVV는 기술 섹터(25%) 중심 포트폴리오로 성장 잠재력을 노린다.

2025년 10월 29일, 나스닥닷컴의 보도에 따르면 두 ETF 모두 미국 고배당 종목에 투자하지만 지향점과 편입 종목은 상이하다. 본 기사는 비용 구조, 과거 성과, 섹터 노출, 위험 지표 등을 비교해 투자자에게 맞는 전략적 선택지를 제시한다.

1. 스냅샷: 비용·규모 지표
운용보수(Expense Ratio): FDVV 0.16% vs. SCHD 0.06%
1년 총수익률(2025년 10월 27일 기준): FDVV 10.9% vs. SCHD –4.2%
분배금 수익률: FDVV 3.0% vs. SCHD 3.8%
베타(시장 변동성 측정치): FDVV 0.90 vs. SCHD 0.79※ S&P 500 대비 변동성
운용자산(AUM): FDVV 71억 달러 vs. SCHD 702억 달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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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성과·위험지표 비교
최대 낙폭(최근 5년): FDVV –20.19% vs. SCHD –16.86%
5년간 1,000달러 투자 시 가치: FDVV 2,419달러, SCHD 1,716달러

3. 포트폴리오 구성

① SCHD
SCHD는 Dow Jones U.S. Dividend 100 Index를 추종하며 총 103개 기업을 보유한다. 섹터 비중은 에너지 20%, 필수소비재 19%, 헬스케어 16% 순이다. 주요 편입 종목은 애브비(ABBV), 시스코시스템즈(CSCO), 머크(MRK) 등으로, 경기 방어적 색채가 짙다. 출시 이력은 14년에 달한다.

② FDVV
FDVV는 기술주 25%, 금융 19%, 필수소비재 13%로 포트폴리오를 구성한다. 상위 종목은 NVIDIA(NVDA), 마이크로소프트(MSFT), 애플(AAPL)로 ‘매그니피센트 세븐’에 속한 대형 기술주 의존도가 높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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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전문가 관점 — “두 ETF, 목적에 맞춰 택해야”
지난 10년 기준, FDVV는 연평균 13%, SCHD는 11%의 총수익률을 기록했다. 이는 같은 기간 S&P 500(14%)보다는 소폭 낮지만, 배당 중심 ETF치고는 양호한 성과다. 특히 SCHD는 낮은 보수·높은 배당을 통해 방어적 수익 원천을 제공한다.

필진은 “이미 S&P 500 노출이 큰 투자자라면 FDVV 편입 시 기술주 중복이 커질 위험이 있다”고 지적했다. FDVV 자산의 18%가 NVIDIA·Microsoft·Apple 세 종목에 집중돼 있기 때문이다. 반대로 에너지·필수소비재·헬스케어 비중이 높은 SCHD는 경기 방어적 성격이 강해 포트폴리오 분산 효과를 노릴 수 있다.

“기술주 보유 비중이 과도하다면 SCHD가, 성장성과 업사이드가 필요하다면 FDVV가 적합하다.”

5. 용어 해설
ETF(상장지수펀드): 주식처럼 거래되며, 여러 종목을 묶어 추종지수를 구성하는 펀드.
배당 수익률: 연간 배당금을 현재 가격으로 나눈 값.
운용보수(Expense Ratio): 펀드 운영·관리 비용으로 매년 자산에서 차감되는 비율.
베타: 시장(주로 S&P 500) 대비 변동성. 1 이상이면 시장보다 변동성이 크다.
최대 낙폭(Max Drawdown): 특정 기간 최고점 대비 최저점까지의 누적 손실률.
섹터 틸트: 벤치마크 대비 특정 산업군 비중이 높은 상태.

6. 결론 및 기자 시각
두 ETF 모두 낮은 보수·안정적 배당이라는 공통점을 갖지만, 위험선호도와 기존 포트폴리오 구성을 고려해 선택할 필요가 있다. 필수소비재·에너지·헬스케어라는 ‘필수재’ 중심의 SCHD는 수익 방어에, 기술주로 성장 포인트를 강화한 FDVV는 포트폴리오 공격성 강화에 각각 유리하다. 투자자는 자신의 섹터 노출 현황을 점검한 뒤, 두 펀드를 보완적·대체적 수단으로 활용할지를 결정하는 전략이 바람직하다.

7. 공시 및 이해상충
기사 작성 시점 기준, 필진 Josh Kohn-Lindquist는 NVIDIA 주식을 보유하고 있다. Motley Fool은 AbbVie, Apple, Cisco Systems, Merck, Microsoft, NVIDIA 주식을 보유·추천하며, Microsoft 옵션(2026년 1월 만기, 395달러 콜·405달러 숏 콜)에 포지션을 보유하고 있다. 본 기사의 견해는 저자 개인의 것이며, 나스닥(Nasdaq, Inc.)의 공식 견해와는 무관하다.